국가가 국민이 그대들에게 마지막 명령이라고 임무가 모두 끝났다고 772 천안함 장병 그대들은 무사히 귀환하라고 그렇게 부르짖었건만 ...
온 국민이 마음 졸이며 지켜보던 천안함이 인양되면서 살아돌아오기를 그렇게 바랬던 장병들이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희생된 장병들을 마음깊이 추모합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다 순국하신 장병들 모두가 국민들의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위대해질수록 감사드릴 것이며 어려워질때는 그 애국심을 기억하겠습니다. 또한 희생장병들의 유가족 분들께도 위로를 드립니다. 이번 일이 국민들 뒤에서 항상 고생하시는 국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감사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합니다.
장병 한사람 한사람마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영혼들이기에 그 북받치는 울음을 어떻게 어루만져줄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남아로서 맡은바 책임과 사명을 다했던 그들이기에 우린 결코 님들을 잊지않고 오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다시 우리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머나먼 먼길 떠나가는 해군 772 천일함 장병들을 추모하며 이들의 영전앞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