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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고개가 ..

한겨울 청사포 사건을 기억속에서 끄집어 낸다

긴 에피소드라 생약 하고.

'동명호'를 타고 오륙도 근방에서 달아 올리던 '왕열기'도

이젠 머나먼 과거속에 묻혀 있으며

그 많은 갯바위는 잊지도 않고 찾지마는

이 털어낼수 없는 추억의 동백섬은 자칫 나의 현실을 벗어나 있었던듯..

옛날엔 없었던 이국을 연상 시키는 아름다운 다리며

멀리 실루엣처럼 희미한 오륙도도

조선비치에 동백섬을 상기시키는 동백꽃도

정성을 다해 피워 낸 겨울 진달래도 이젠

또다시 과거 속에 남겨두어야 한다.

몇일전 프랑스에 마음 정리 한다고 나가 있던 지인과

동백섬에서 하룰 보내며

옛추억속을 잠시 거닐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