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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바다를 가르며...

8 1,506 2004.09.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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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바다를 가르며...

글. 늘근감시



어두움이 채 가시지 않는
새벽바다의 고요를 가르며
우리들은 갯바위를 향해 수면 위를 나른다.


300 마력의 선외기 엔진의 굉음은~~
우리들의 마음까지도 理想의 세계로 달려만 가는 것같다.


갈라지는 물보라의 포말들을 바라보면서.....
참...!!
오랫적 숱한 세월의 과거들을 하나하나 떠 올려본다....


64~5년 무렵 자갈치옆 충무동에는
대한총포,신신,형제,충무,성호낚시 ....
그런 그런 낚시점들이
성업을 하던 좋은 시절에......

거제 해금강까지
제일 빠른 배가 4시간여 걸리던 그런 시절의 뽈락 밤낚시...
형제,외섬,안경섬,홍도,해금강,가왕도,솓대,매물도,등여,굴비,~~~
그 보석과도 같은 추억들이 어우러진 섬들마다의 사연들...
각각의 물소리...
나름대로의 폭풍 같은 바람들과...날궂이속의 장판 같은 그 바다가...
밤새워 맞바람에 가물거리던 카바이트 간데라 불빛 같은
눅눅한 그리움들이..
나의 깊고 깊은 마음 한구석에서 움틀거릴때 마다....
나는 병적으로 그곳으로 달려가야만 했었다.


그리고 그 젊디 젊은 청춘들을 ~~
철썩이는 파도 속에 흘러가는 물결위에 실어 보내고 말았어니...
년배이신 선배님들이 항상 철칙처럼 되뇌이던~~
"낚시에 미친놈치고 잘사는 놈 못 봤다"
그런 말들이 비수처럼 날아와 아픔을 줄때도 있었지만
손바닥에서 전률하여오는 그 황홀한 손맛을 잊어버리질 못했다.


아부나이 라는 여위에서....
간, 만의 물때를 배워가면서
섬들마다의 모습에.... 느낌에......
세월을 배우고세상을 배웠었는데.

년중 몇 차례만 모습을 드러내는 간출여위에서
하룻밤 물때를 같이하면서 느낀 느낌들이..
물이 흐르는것이 아니라 섬이 떠내려가는.....
어디인지도 모르게 그렇게 물결에 흘러가는 그 섬들이....
알 수 없는 우리들의 내일이라는 삶들처럼 느끼고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군내나는 갯내음과
흐르는 섬들을 향한 그리움은 문득문득
나를 미치게 만들었었다.........



지금 물보라를 날리며 달려가는 낚싯배 안에서....
소금끼짙은 갯내음에 함께해본 짧은 생각들 속의먼 추억들이.....
아직도 내가 바다 위를 서성인다는 섬찟함과 뒤엉켜
선미뒷쪽으로 안개처럼 날아가는 물보라 속으로 파뭍혀간다.
추억들과 현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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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김일석 04-09-02 19:30
감시님, 오랜 옛날 얘기군요~
갑자기 엣세이코너가 넉넉해져서 집중해서 글 읽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낚시계 1세대라 할 만한 원로이신 분을 며칠 전에 만났었는데
60년대 초, 중반의 충무동 풍경을 말씀하시더군요~
저야 겨우 3세대 쯤 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옛날 소수의 매니아적 광기로 낚시를 다니셨던 분들의 얘기 속엔
언제고 진한 향수가 배어 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늘근감시 04-09-02 20:22
참 기구한 지난 이야기지요....
학생시절 이야기였어니깐요...호적이 3년이나 늦어져 군에도 못가다
결국에는 몸이아파 참말로군에도 못가고 낚시는다녔어니....붕어에 미쳐
고척떡밥을 만들었을때도 ....충주땜을 미친듯이 휘젓고 다닐때도...
구멍찌를 만든다고 일본을 더나들던때도...
다 이제는 추억거리이지요.....!!!
그저 김선생님같은 분들과 나눌수있는 한잔의 차와 마음들을
느꼈어면 할뿐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되십시요.
김일석 04-09-02 22:23
아, 고척떡밥...
그 사업하셔서 돈 좀 버셨습니까?
한 때 꽤나 잘 알려진 떡밥이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 기억엔 아마 잡지에 광고도 내시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잖아도 어젠 감시님의 홈을 구경했습니다.
아마도 따님이거나 회원님이라고 생각되는
선희님께서 컴을 잘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만...
언제 시간 내서 한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연어 04-09-04 12:04
음...

열심히 사신겁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늘 진지하셨고

님의 글에서 저는 삶의 긴 여정 속 고요와 앙금으로 남은 허무를
느낍니다

격정 너머에 침묵으로 남은 그 고요...에
오늘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주말에는 낚시 가실지 모른다 하셨는데...이 시간 어느 갯바위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을지도 모를 일..

석대 다리밑 탕집이 참 좋습니다
그냥 소박하고 편안하지요

낚시 아니가셨음 석대다리밑에나 한 번 같이 갔으면 싶습니다

그럼...



늘근감시 04-09-04 15:11
연어님이

오늘도 석대다리...^^*
예...함 가입시더
온밤에 마량에 다녀오면
다음주초 에는 시간날것같네요.
한잔하실것 같어면 대리운전사 같이갈테니...
연락함 주이소.
온 저녁에는 낚싯대 대신에
디카들고 갔다올 예정입니다.

9월이 이렇게 흘러가고있습니다.
매일매일 좋은일로 즐거운 날들되십시요.
연어님....
연어 04-09-04 19:50
허....

오늘 마량이라...
고수들과 함께 가시나 봅니다

저는 근무지가 지방입니다.

주초에는 불가하고^^

가능하다면 오늘저녁 꾼들 마량가는 데에 따라붙고 싶습니다

초보지만 채비는 혼자 할 수 있고..
허접하나, 기본 장비 갖추고 있어 안전에는 별 문제 없습니다

히...

제 휴대폰 번호가 011-559-2711입니다

보시면 연락 주시면 좋겠고...아니 보심 마량 잘 다녀오세요



늘근감시 04-09-06 08:41
연어님...^^*
어제는 고생많았습니다.
보시다싶이 어제는 선장소개,포인트 안내,등의 이유로 그렇게
출조에 같이하게되었습니다.
항시 그런 그런 이유 때문에 고기를잡지를못하였지만...
어제의 바람과 해일성 너울파도....
선장과 그렇게 포인트를 옮겨드렸지만....

갈수록
손풀이 함하기 힘들다는것을 실감하였답니다.

돌아오면서 걱정했던 태풍은 우리들을 그렇게
져버리지 않음을 느껴보며...

오늘시작하는 이번주도 연어님의 주위에는
즐거운 나날로 이루어졌음 합니다.
연어 04-09-06 11:24
음...

저는 어제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채비정도만 겨우 하는 초보라..
도리어 신경써주시는 늘근감시님과 방선장님께 미안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대접받는 낚시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주말낚시라는게...

사람 많다는 이유로
아무데에나 틱 내려주고..11시쯤 되어 철수요..!..
그러면 허겁지겁 짐 챙겨서 조금 기다리다 12시쯤 철수하는 경우가
주말의 경우엔 태반이거든요..


어제 포인트를 3번 옮겨 주었던가요

님이며..방선장이며..늘상 싱글싱글 웃더라구요..피곤한 내색없이

아마 방선장님께서 점주로서의 님을 잘 파악하시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님께서 낚시방 운영 시 어떻게 하셨는지도 느껴지기도 하였구요
님의 그 선한 눈매와 걸죽한 말투가 생각나 한 번 웃어봅니다..^^

참..
돌아오는 그 길 즐거웠습니다
길이 막혀 둘러오는 길이..즐거울 수도 있더군요^^

스콜피언스 공연이며..마련하신 DVD와 님의 세심한 배려로 참 즐거웠습니다
고맙게 하루 잘 보내었습니다

음..
언제고..물론 가까운 날이면 좋겠지만
주중에.. 한 번 또 따라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에 석대에는 10일쯤 모시겠습니다(금요일저녁..시간 되시면)
친구분 같이 오셔도 되고..부담은 없습니다

늘 좋은 일 많으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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