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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산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5 1,775 2004.08.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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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딩동~
어젯밤 증조할머님의 제사를 모시고
늦게서야 잠이 들었는데 몇 시쯤 되었을까?
비몽사몽 귀에 거슬리는 저 소리는 도대체 뭘까?
반복되는 전자음소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지?

"문자가 들왔나??"
남편이 일어나 아들 휴대폰과 차례로 들여다 보더니
휴대폰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니라데요.
그럼,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어두컴컴한 집안에서 불도 켜질 않고 정체불명의
소리를 찾습니다.

"아,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네."
문을 열어 냉장고 안을 들여다봐도 제사 지낸 음식이
들어가지 않은 냉장고가 너무 꽉 차서 그런 건 아니고
도대체 뭔일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참고로 우리 냉장고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s사의z냉장고로 꼭 3년 전에 구입했지요.
아직 반짝반짝한 것이 새것이나 다름없는데요.
인공센선지뭔지 냉장실 온도가 저 혼자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그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니

아침에 냉장고 속 다 비우고 청소하면 괜찮아 질려나.
그때까지 신경 거슬리는 저 소리를 어찌 들어야할꼬 하면서
깜빡 잠이 들었다 깼지요.

냉장고 구입할 때 받아 놓은 설명서를 들여다봐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인만큼 인터넷을 뒤져봐도 도대체 모를 일이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A/S센타로 전화를 했더니 전화상만으로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찾아 온 A/S센타 직원은 요즘 그 후덥지근한 날씨 탓이라나요.
바닷가 쪽이라 습도가 높고 염분이 날아와서 그렇다는데...

수리비는 26500원에 센서를 아예 새 걸로 교체를 하면80000원이라는데
새 걸로 교체를 해도 2~3년 안에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니
어쩌겠어요. 수리만 했죠 뭐.
어차피 바닷가에 살아야하니 날아오는 염분을 막을 재간도 없고
바닷가에 산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생 돈 26500원이 나갔지 뭐예요.

그럼... 전부터 약간 말썽을 부리긴 하지만
아직은 그런데로 쓸 만한 TV와 전자렌지와 무선전화기 그것도 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은 말인데요, 바닷가 쪽에서는 전자제품도
자동차도 수명이 짧다던데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바닷가에 살아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었네요.



2004년8월18일... 권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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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블랙러시안 04-08-18 14:03
향기형수님.. 안녕하세요~
블랙러시안입니다...^^

문명의 이기는 참으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편해진다는거에 대해서... 누구도 싫어할 사람이 없지요.

부엌 한켠에서 편하게 시원한 물, 따뜻한 물을 편하게 먹을수 있는 냉온정수기...

하지만 앞마당의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퍼 올리는 얼음같이 시원한 우물물에 비교를 할 수가 있을까요?

우물이나 두레박은 고장도 잘 안나는데... ^^
향기 04-08-18 15:55
냉장고가 조용하니 이제 좀 살것 같네요.
아주 멈춰버리진 않았지만
그 전자음소리가 어찌나 귀에 거슬리던지.
두레박과 우물은 고장도 없지만
맛도 그만이죠.. 블랙님 오랜만...^^
김일석 04-08-19 11:04
바닷가에선 가전제품 수명이 엄청 짧지요..
저도 예전에 파도가 많이 치면 바로 닿을 듯한 곳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집안의 가전제품이 여름 내내 서비스를 받아야 했습니다.
바다를 끼고 사는 덕분에
아이들의 기관지나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없어 좋았습니다만
그만큼 일상의 보이지않는 손해도 많이 있더군요....^^

조용한 잠자리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도
때론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닷가에서 건강하게 사시는 향기님이 너무 부러워요..
향기 04-08-19 23:22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 후여서인지
아니면 이제 정말 더위가 한 풀 꺽인건지
바람이 제법 많이 불고 있어요.
바닷바람이라 선선하기까지 한 걸요
김일석님 건강하시지요?
김일석 04-08-20 09:08
네, 향기님...^^
태풍이 지나고 나니 세상이 새로워 보입니다.
하늘도 갑자기 더 높아진 것 같고
곧 가을이 물밀듯 쳐들어올 것만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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