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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새운 연화도에서의 하룻밤

14 2,543 2004.12.02 06:17

지난 주말에 다녀온
연화도!

경남 통영에서 배타고 한시간 10분
한산도 앞으로 빠져나가
비진도를 바라보고
오곡도와 연대도 사이를 지나니

외부지도와 내부지도를 거쳐 도착한 곳
욕지면 연화리 본촌 마을!

고구마 빼떼기가 온 비탈에 늘려있는 섬
정겨운 섬마을 풍경이었습니다.

최근에 준공한 연화사의 암자인
보덕암으로 가서 하룻밤 자는데

보름달이 바다에 떠서 교교한 달빛이
파도에 반사되어 창문을 두드리니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나는 하나의 섬이 되어
뜬눈으로 밤새우고 말았습니다.

보덕암의 스님이 말씀하시길
연화도에는 임진왜란 때
3명의 비구니 스님이 있었는데 자운선사라 하였으며

도력이 높아 이순신 장군에게 여러가지 전법을 알려 주고
여수로 가서 거북선 건조 방법도 알려 주었으며
해전 현장을 따라다니며 공을 세우는데 그 모습이 붉은 구름과 같이
신출귀몰했다하여

자운선사(紫雲禪師)라 했다고
순천 승주 향토지(1975년)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민초들 뿐 아니라
스님들도 수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들고 일어났으니
의승수군(義僧水軍)으로 참전한 많은 스님들이 있었습니다.

저의 책 <이순신이 싸운 바다>에는
당시 여수 지방에서 활약한
의승수군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순신이 싸운 바다
http://cafe.naver.com/yisoonsi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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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생크릴 04-12-02 11:33
섬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추억의 고매 빼때기를 말씀해주시~이
갑작시리 무고잡아서...ㅠ.ㅠ..

항상 좋은글로 눈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뱀의눈물 04-12-02 15: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섬원주민 04-12-02 21:16
생크릴님! 고구마를 고매라고 하시는걸 보니
고향이 남해도 근처가 아니신지?

고매 빼떼기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혹 고매 쫀데기는 뭔지 아시나요?
더불어정 04-12-03 13:25
나 홀로의 여행으로
자연을 탐닉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직은 홀로만의 여행이
왠지 외로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야 되는 본인의 여행은
아직 세상의 떼를 얹고 사는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섬원주민님!
아름다운 여행에
때론 동반자가 필요하다면
불러주세요.
참볼락 04-12-03 19:28
조상의 발자취를 찾아서 선조의 숨결을 느끼는 섬원주민님의 삶의 향기가
그윽하군요.후손들이 못찾은 진실한 선인들의 정신을 깨우치게 해 주셔서
항상 감사 드리고 있읍니다.
평범한 삶속에 비범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님의 의지와 인내가 새로워
보입니다.항상 건강하시고,행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생크릴 04-12-03 19:42
"고구마"하니 옛날의 어느 퀴즈대회가 불현듯 생각납니다.

그 퀴즈의 답이 고구마 였는데 젤먼저 부저를 누른 학생이
경남대표... 학생 이었을 겁니다.

예 정답은? '고매'..??

사회자..아니 표준말로../

그러자 학생 조급한듯한 목소리로..."물고매"

그날 장중과 시청자들 아마 몇명은 돌아 가셨지 않았나????

현장의 동기동창 응원부대는 거의다 쓰러지고 안보이더이다...ㅋㅋㅋ
섬원주민 04-12-04 09:53
차라리 타박 고매라 했으면 좋았을텐데....

더불어정 형님
그런 말씀 들으니 황송할 뿐입니다.
이미 도를 넘어 달관하신 님께서...
남해가좋아 04-12-04 20:39
고매 쫀데기라......그거이 고매를 삶아서 말린거 맞지요? 처음엔 좀 딱딱해도 입에서 천천히 돌려가며 씹으면 나중엔 물러지고, 고소해지는...아...머거본지 20년도 넘은거 가튼디...
섬원주민 04-12-04 22:41
남해가좋아님! 쫀데기를 아시는구랴...
새끼 고구마를 삶아서 말린 것이지요.

쫀득쫀득한 그 맛...아하!
삼여 04-12-07 15:31
생크릴님! 89년도 mbc 장학퀴즈를 기억하시는 것 같군요!!
하숙집에서 아침밥 먹다가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는데....
그날 저 사고 쳤습니다.
잡채밥을 입안가득 넣고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려는 찰라에....
"고매" 이어서 "물고매"
입안의 잡채가 어디로 갔겠습니까?
통제불능으로 발포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것은 저혼자 다먹게 되었지만 그때가 그립군요.
고매 빼데기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생크릴 04-12-08 21:57
삼여님께선 그걸 년도까지 기억 하시는군요??

조금 오래 됐는가 했는데 벌써 15년이나?

세월 참 빠르군요...
조경지대 04-12-09 10:15
섬원주민님 혹시 지난주 EBS 방송에 방영되지 않으셨나요?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엮어 만든 프로였는데.......
전에도 한번 T.V에 출연 하셨다는 기억이 있어섭니다.

섬원주민님의 글을 보노라면 부럽기도 하고
그윽한 향기가 배어나오는것 같습니다.
갯장군~ 04-12-09 22:23
이런 차븐날~
아랫목에 다리 쭉~집어넣고
화롯불에 타박 고뭬 꾸버가며~

F-tv(?)보면 아흐~~~^^;;
그기다가 살쫙 얼은 물짐치 꺼내각꼬.. 아흐 죽것눼~~~=,.=;;

허거참 04-12-21 00:54
이제사 읽었습니다. 죄송~^^

달아공원에서 연화도며 사량도 곤리도 비진도..를 바라본 적은
몇 번 있었으나.. 아직 연화도에 발을 얹지는 못했습니다.
신문기사에 연화도 소개 글을 읽고 스크랩한 적은 있지만..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섬 중의 하나입니다.

고매.. 맞긴 맞으나 포준말(^^)이 아니라서..
고구마.. 엄연히 3음절인데 '고매' 카면 2음절 밖에 안되니..
손가락 세 개 펴며 '아니, 석(3)자, 석 자~' 카며 황급히 정정을 요구하니..
이 바람에 마 고마 글자 수 맞춘다고 얼떨결에 '물고매' 라 했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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