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를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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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를 돌아...

13 2,000 2005.09.17 13:12



산모퉁이를돌아~ 집으로오는길섶에
閣위로떨어지는빗방울이을신년스러움을더하는
외로운孝子閣....

다람쥐채바뀌돌듯본능적인벌초를마치고
이튼날~ 장모님생신에다녀오며
아스팔트를적시는빗물에오만상념이엇갈리고...

큰아버지,작은아버지가한동네살고
등너머~ 재넘어아재도살고재종,삼종도살고
삼촌에서팔촌까지고만고만하게모여살던때의孝와

많지않은일가친척이천리나만리나떨어져
해가바뀌어도그안부가걱정이고
핵가족이다~ 뭐다~
후사를보는것도계획출산이니~ 삶의질향상이니~
그씨앗이분명치아니하고...

삼촌과이모가사라지는이시대의孝를
어디에서그합의점을찿을것이며그연속성은
또어디에서구할것인가...


큰집~작은집그많은일가친척다모이고
한집에너댓명씩고만고만한형제들이어른들뫼시고
이산~베고저산~베고...
등너머할배산소베고~ 재너머고조부뵈옵고...

이할배가몇대조고~
저할배가진사벼슬하시던그할배데이.....

그리고...

모퉁이만돌면~
고개하나넘어면나오는...
일가친척집에서목도축이고땀도식히고

텁텁한빼주에종조할배도나오고고조할매도~나오던~
그때는아득한옛이야기마냥그림자조차잊혀지고...........

그나마~

하나,둘있는아들...들이~ 치열한삶의그늘에서
"아부지요~ 회사일이바빠서못내려가겠심더"

아~

어디에서溫故知新을찿을것이며
雪裡求筍(설리구순)과叩氷得鯉(고빙득리)는
또어디에서접할것인가...

흔히~
사~오십대를주기만하고받지는못하는~
시대의마지막비운아~라지만...
그렇게자위하고체념하기에는너무도슬프고무책임하지않는가..
역사의강물은무섭도록묵묵히도흘러가는데~

머지않은미래에..
옛이야기로....전설로남을이모든것이
오늘한가위를맞아자신의허벅지살을저며
병든어버이를구환했다는저~ 閣속의孝子가............

나를더욱더슬프게하는구나...


雪裡求筍은孟宗之孝요 (눈속에서 죽순을 구해옴은 맹종의 효도요)
叩氷得鯉는王祥之孝라 (얼음을 깨터려 잉어를 얻음은 왕상의 효도라)


혹여~
가족끼리~ 자식들과~ 산모퉁이를돌다~
이름모를전각을보시거든옛이야기~ 한움큼해주이소~~~~ 호미~

참~
저 효자각은경북 성주군 수륜면 송계리에소재한
"효자의성김공표려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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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nonanda 05-09-17 13:35
*언제 또 시간을 내여 이리 훌륭한 글을....!
대단하십니다!

호미님께서도 추석차례 잘 지내시고
대보름달과 같이 하시는 일 만사형통하십시요
꽃다지 05-09-17 14:16
孝....

樹欲靜而風不止(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아니하고)
子欲養而親不待,(아들은 공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孝...저로서는 부모님 다 안계시기에....
어제 밤 한분 계시는 고모님을 찾아 뵈었답니다.
많이 늙어 버리신 그모습에...
고작 일년에 4~5번 뵈는 것 이지만..
죄송할 따름 이었답니다.

한가위 날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에구 ..근데 자꾸 에세이란에 글쓰면 우짜노????
생크릴 05-09-17 22:19
우와~ 햄!...아니 호메이니옹님!

글월이 일취월장하여 일신우일신 하심이

상현달이 보름으로 치닫는것과 같습니다.

계속 건강하시고

조금씩 깊어져가는 수확의계절

그리고 시월초의 만남이 기다려 집니다....꾸뻑!
그리움의바다 05-09-17 23:19
호미님께서는 추석 준비(조상님 금초에 성묘)다하시고,
내일 제모시면, 바다로 가시나요?

가을 그리고, 추석 한가위,,,,
결실의 계절을 맞아, 동안 애 많이 쓰셨는데, 호미님의 풍작과 더불어,
씨언한 바다바람좀 쐬고 오십시요^^*

오늘 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길,
내일부터 제모실때, 지방을 저보고 쓰라 하십니다.

아직 지방을 써본적이 없어, 메모장에 연습중 난감하더군요.
저희집은 종가집이 되다보니, 아버님에게 고조부모님까지 모시는데,

제가, 지방을 쓰다보면, 현조부모님(오대조부)까지, 지방을 해야 되더군요.
요즘, 오대조부님까지 모시는 일반가정은 별로 없는데,,,,,

오늘 갑자기 지방쓰는 연습으로 인하여, 족보 펴들고 공부좀 많이 하였습니다.
할머님이 살아계신다면, 100세되시는해이고, 할아버님께서 6.25시작 다음달에 돌아가신것도, 족보(졸년)에서 알수가 있었습니다.

조모님께서 생전에 제가 장손주이라, 너무 사랑해주신 기억도 다시 나더군요.

아버님이, 제에 지방을 쓰시다가 이제는 제가 쓰게되니, 어께도 무겁고,
갑자기 아버님 얼굴에 주름살이 더욱 깊어만 보입니다.

암쪼록,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빌어 봅니다.

내일 아침 제를모시고, 경남 함안에 계신 사촌집에 묵고, 모레 진주 이반성 성묘를 마친후 마산과 부산에 계신,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올라오네요.

꼭 이맘때면, 걱정이 됩니다,,
모두들 평안 하셔야 될텐데,,,,할배 할매요?
내일 손주 내려 갑니다~~~~~~~~~~~~~~~!

호미님의 글을 읽고, 넉두리좀 하고 갑니다^^*
추석 한가위 잘보내시고,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되십시요~!
煥鶴 05-09-18 16:31
추석 명절이라 호미님 맴이 싱숭 한가보네요.
우리다음 세대엔 아마도 이모나 고모는 옛날이 이런 촌수도 있었다.
그렇게역사에 묻힐지도...?

그래도 오늘 성묘길은 한참 밀렸다오..^^
추석 잘 보네세요.
가까우면 명절 술이라도 한잔 할것을~~
이면수 05-09-19 09:34
어 !!
에세이`란에 촌사람도 글 올릴수있네 !!
근데 ....
한자를 섞어써서 그러나 ?
똑같은분이 쓴글인데 세상사는코너에서는 재미있게 쓰시는데..
에세이코네에선 재미 하나도 없는 내용으로 길게 ..... ㅉ``
호미 05-09-19 18:58
방금~
웬수떵거리(아들,딸)들~ 다 갔읍니다 ^^
요며칠간 동생네~사촌~ 조카들~ 웬수떵거리들로
시끄리~하던 촌구석 우리집도 또다시 내외만 덩그러니....

노난다님 ^^ 추석 잘 보냈읍니까~
근데~ 훌륭한글 ☜이카면 안됩니데이(쪽팔리니까^^)
자책하는 넊두리글입니다~ㅎ

꽃다지님~
쪼깨~ 쓸쓸하였겠네~~~~
그래도 우야겠노~ 인생은 이별연습이라 카는데....
근데~ 엣세이란에 자꾸~ 안쓴데이~ 첨이라 카이~~~~ ㅋㅋㅋ
세상사~에 올려야 되는데 나두 미쳣지~~~~ 끙~

생크릴님~ 께서도 한가위 잘~보내셨겠지요 ^^
그런데 일취월장,일신우일신~ ㅋㅋㅋㅋ
내가 이제와서 그카면 모~하겠노~~~ 넘들이 웃는데이~ㅋ
암튼 고맙고 시월에 고운얼굴~ 함~ 보세~

그리움의 바다님~ ^^
그렇게~그렇게~~ 이어져 가는겁니다
또한 이런 특별한 날이나마 뿌리``와 내력``을 다시 새기고
다음 후손에게 일께워 줘야겠지요
뭐~ 맨날맨날 하면 고리타분하다꼬 얼라들이 내~빼겠지요~ㅋ
아무튼 진짜 어른이 되시나~ 봅니다 ^^
축하(?)드리고~~~~감사해요...

환학행님~ ㅎㅎㅎ
그러케 말입니다~ 명절 술이라도~
근데 행님은 잘~못드시고 호멩이만 헤롱헤롱 ㅋㅋㅋㅋ

이면수님~ ㅎ
명절에는 서로 덕담을 나누고~ 뭐 이케야 되는데~
여기까지 쪼차와가꼬~ 아이고~ 두야 @@@@@@@@@@@
한문은 내가 잘~알아서 쓴게 아니고~~~쩝~
들은 풍월로 뻬끼놧으니 그리 아시고.....
혹여 담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미있고 달콤한(?) 이야기로 채우겠읍니다

세상~ 만물들이~
비록 온기없는 바위덩어리 라도~
그~ 품은 역사의 그림자는 너무도 장대 할것입니다

그속에....
내가 있읍니다........

거제우연낚시 05-09-20 00:58
가벼운듯 결코 가볍지 않으신.. 호미님^^*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잊어가는...
저만치 외면 당하는...
진실의 효를 외치시는 목소리
멀리 멀리 퍼져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지길 바래 봅니다^^*

그 장대한 역사속에
아짐도 ....

컴맹이라 멋모르고 에세이란 기웃 거리다
미끌어 졌는데요.
이제는 일반 회원님도 가능 하군요^^*
좋은 발전이라 생각 함네다 ㅎ
해나 05-09-20 10:33
잃고 사는

한장의 그림엽서네요.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조경지대 05-09-20 14:02
이제야 봅니다.
지나간 시절의 애절한 가족 사랑은 간데없고...
호미님 글만이 가까이 다가오는것은 무슨 연유인지?
자식농사는 제 뜻대로 안된다는것을 애써 감추려
고생하는 이몸이 서글퍼 지기도 하고......
나는 과연 부모님께 효 를 다했는지 도 생각해봐야
할것이고, .... 에구 이게 무슨 넉두리람...

추석도 잘 보내셨으니 다음 계획을 잘 세워 봐야지요...
호미 05-09-20 21:44
우연님~ ^^ 추석 잘 보내셧죠~
귀여운 꼬마 아가씨도 여전히 엄마,아빠~~~~ 뽀~ ㅎ
예~ 맞읍니다
일반회원이 아니고 인낚회원님은 다~ ㅎ
좋은글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아참~
저~~~~ 그냥 호밉니다~ ^^

해나님~ ^^
댓글상에 오랫만입니다
그리고.............. 부끄럽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조경지대님~ 한가위 잘`보내셨죠~
산다는거~ 자체가 넉두립니다~ 에구....
다음계획?????
벌써 세우고 있는데요~ ㅋ
솔향기 05-09-23 08:30
송학사 있거늘....
칼있어 마 05-09-30 11:43
헐! 언제 이런 멋진 글을 올리셨대유~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효는 고사하고 어른과 아이 구분이라도 할 줄 아는 세상이었으면...,

어복충만 맨날행복하소서!
보기 좋은 칭찬글 옮겨가며 콘트롤 뷔이!
기분나쁜 비방글 새기지말고 딜리트!
-칼사마의 9월 인낚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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