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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18 1,952 2005.10.21 01:42
옛날 도라지라 부르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다.

이 처녀에게는 어려서부터 양가 부모가 결정해 높은 약혼자가 있었다.

어느덧 성년이 되어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총각은 공부를 더하고 싶다며 중국으로 떠났다.

서로 간에도 사랑하는 사이였기에 총각은 이 도라지 처녀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만을 하고 떠났다.

하지만 한해 두해가 지나도 총각에게는 소식이 없었다.

중국에서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도 있고, 오던 도중 배가 침몰하여 죽었다는 소문등 소문만 무성했다.

처녀는 언제나 바닷가로 나가서 한없이 서쪽만을 쳐다보는 것이 일이었다.

세월은 흘러 처녀는 늙어 할머니가 되었지만 바닷가로 나가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그녀가 죽어 꽃이 되었고 그래서 도라지꽃의 꽃말은

■소망■, ■영원한 사랑■이다.(퍼온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 물질우위의 문명사회에선 어쩌면 유치하다 할 정도의 우직한 행동들이 더욱 가치를 발휘할 수도 있을것이다.


사랑도이와 특별히 다를 바 없을진댄 요즈음의 세태를 보노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혼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형국에, 보험료를 노리고 배우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아가는 패륜이 예사가 되었고, 재산문제로 혈족을 살해하는 금수행(禽獸行)을 보면서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통감한다.


나는 아직 결혼 10주년이 못되어 그런지 모르나 주위 사람들의 부부감정에 의아심을 많이 갖는다. 흔히들 주위에선 “하이구 이젠 마누라 얼굴 보는것도 지겹다"라는 말을 쉽게 듣기에 하는 말이다.


이런 추세에 비한다면 나는 어쩌면 팔불출인지도 모른다. 아내가 사랑스럽고 예뻐보이니 말이다.

아니 어쩌면 최소한의 인간이기 위해 아내를 예쁘게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다른 가정에 비해 아내, 딸과 아들에게 제대로 해 주는 게 없다. 주말마다 낚시며, 모임이며 처자식 내 팽겨치고 달아나기 일쑤이니 그에 대한 보상심리일지도 모른다.


끈이 늘어지고 헐어빠진 젖마개(브래지어)를 차며 한푼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아내에 비한다면 하룻밤 술값으로 귀만원을 예사롭게 쓰는 내가 감히 아내에게 가난한 날의 행복을 들먹이며 위안할 수 있는가 말이다. 가난 속에서도 부자를 꿈꾸기보다는 행복을 꿈꾸는 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동질감으로 느낄 자격이 우리들(?)에게 있느냐 말이다.


잠이 많아 내게 항상 잠자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아내의 잠든 모습을 보며 오늘도 혼자 흐뭇한 미소와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취기에 어린 졸필로 대신하는 밤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도라지가 될 각오로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오."



그 작은 가슴이 나를 품는 큰 마음으로 세상에 번져 나갈때 아내들의 위대함을 “남편"이라는 위선적인 명찰을 단 무리들이 비로소 알게 되리라!



잠이 안와서 곤히 자는 아내를 바라보며 평소 못해준데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런 남편을 이세상에 최고로 여기며 지켜봐주는 아내가 고마워서 몇자 끌적여 봤습니다.



모두들 오늘은 부인께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는 위험한 시도를 한번 해 보심이...,


어복충만 맨날행복하소서!
왜색짙은 낚시용어 많이쓰면 낚시고수(?)
한글창제 숭고한뜻 고수들이 다 흐린다.
-국사모 홍보대사 칼있어마의 10월인낚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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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개구장이오빠 05-10-21 02:10
와그라노?....심심 한가 보네
거제우연낚시 05-10-21 09:34
좋아하는 꽃입니다.아짐이 보라 광이라...
아침에 잠시 짬내어 읽다가 끈 늘어지는 대목에서 그만 콧날이 아리네요.
그래서 부부 연인가 봅니다.
표현은 안하셔도 님의 마음을 사모님이 읽으시기에....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것 아닐까요.
이 아침에 함께하는 사람을 더욱 귀히 여기게 하는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어떤 유명 작가의 글보다더....
꽃다지 05-10-21 09:57
항상 마음에는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못하는게...
마눌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 이었답니다.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때...
가족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 집니다.

이 깊어가는 가을에...
한번쯤 낚시대 접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같이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비상금이라도 털어 예쁜 속옷 선물 하시고요..
낚시 한번 안가면 될 것을....
더불어정 05-10-21 11:10
마누라와 만난지 어느듯
만 33년이 지났다.
결혼 한지는 만 23년.

오늘 아침 아내는 설악산으로
나는 일과 후 남해안으로
내려 갈 생각으로 집을 나왔다.

"낚시 그만 다니고 등산으로
취미를 바꾸라"는 말이 먹혀 들지 않자
이제 스스로 지쳤는지
아예 나의 취미인 낚시에
전혀 간섭을 하지 않는다.

집을 나서는 본인에게
아내는 "추운데 조심하시고
잘 다녀 오세요!"라며 문을 닫는다.

아직도 철이 들지 못한 건지...
철들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한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그래도 힘이 있어
부질없는(?) 놀이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것은 아닐까?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내에게 또 한번 미안한 생각이
듦은 그나마 양심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충이 05-10-21 11:20
가난 속에서도 부자를 꿈꾸기보다 행복을 꿈꾸는 삶
가진것 초라해도 감사하는 마음
안빈낙도의 여유로움으로 살다보면 물질만능으로 팽배한
우리 사회의 병폐들이 하나 둘 사라지겠지요.
님의 사랑에 대한 사랑이 보이는것 같아 아침이 즐겁게 시작 됩니다.
건강 하세요....
이면수 05-10-21 11:43
용돈이 모자라는가보구먼 .... ㅉ ``

뱅~뱅~~ 돌리시지마시고
쌈박(얻어터질각오하고)하게 쫌 올려달라고 하시오 ...... Ω
호미 05-10-21 12:03
아이고~
엇저녁에 고마~자자 켓더마는...
요짜게서 징징짜고 있었네~ ㅋ

그러키나 마눌님~ 팽개치고 댕기삿더마는
1M내 접근금지`` 당했나보네~~~ 우짜몬 좋노~ 쩝

근데~~~
내가 살아봉께네~ 아내가 나중에는 친구~비스무리한기
초장에 작살(??? 표현이 쪼깨~거시기하넹~ㅋ) 내놔도
영~껄쩍지건한데 하메부터 주무시는 마눌~ 뒤꼭대기에다 대고

"당신을 기다리는 도라지가 될 각오로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오."

이기 무신 야심한밤에 삼월이 방귀끼는 소린기여~~~
에이고~ ㅉㅉㅉㅉ


nonanda 05-10-21 13:50
ㅎㅎㅎ
여기는 또 디기착한 애처가 분들 뿐이네!
우리에 크린트이스터우더여
벌써 철들어 뿔면...
그 이쁜딸 아들 여윌땐
천사가 되서 날개가 날랑가?
여름방학내내에
온~바다로 갯방구로 댕기드만...
확실히 찬바람 부니
뭔가가 좀 이상네??
걸~네!!
내말이 맞지요 호미님!
맨날잡어 05-10-21 14:10
나는 전번에 뭐 쪼메 잘못한기 있어가 마누라가 삐져서 등돌리고 있는걸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두눈 부릅뜨고 하는말

"문디 지랄하소!!"

케케케
솔향기 05-10-21 16:17
ㅋㅋㅋㅋ ~

잡어님..이빨 빠진후로는 힘 딸리는갑네요 ~

칼님 ~

꼬불쳐 놓은 비자금 쪼매 풀어서 처가집에 신경써주시지 ~

주말마다 나돌아 다니는거...처가집에 잘하면 만사 끝 ~~



초장만머꼬 05-10-21 18:31
이상타~ 심묘한 그 무엇이... 머리속을 복잡게 하네요.
어여튼간에 한번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생크릴 05-10-21 20:33
띠만 동갑같은 갑장님 반갑습니다.

도라지꽃의 전설이 그렇게 아픔이 있은줄...

흰색과 보라색의 아름다움이 그렇게 아픔이 있을줄...

지금도 어딘가에서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것을 생각하면 가슴이...가슴이...

너랑나랑 고수되어
왜색용어 물리치자!!

생크릴의 10월4째주 주훈...ㅋㅋ...

건강하셔요!
겟방구 05-10-21 21:50
칼사마님, 진지하신 모습, 믿음이 갑니다,,,
가을은 가을 인가 봅니다,,, 곤히 잠 든 아내 보며, 안타까운 사색에 잠기는 모습,,,
이 시대, 진정한 칼사마 답습니다,,,,,,,,,
솔섬수달 05-10-21 22:10
낚시갔다 감기몸살 걸려 골골댈때 싸돌아 댕가 사터마는 꼬시다꼬 잔소리 할때는 짜증 나더마는 약사다 줄때는 억수로 예쁘고 사랑 스러운 나의 아내로 보였습니다 ㅎㅎㅎㅎ
님의글 잘보았습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꽃다지 05-10-24 20:38
도라지 꽃.....
보라빛 도라지 꽃이 아닌 빛바랜 도라지 꽃이
아니되길... 기원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후배의 건방진 말..새겨 들어세요 ^^*
박거사 05-10-24 21:11
ㅎㅎ,좀 한가 해지셔서
마나님 잠든 모습 보는군요,

전 제가 먼저 자니까
본 기억이 전혀 없군요,

원도 낚시 며칠씩 갔다오면
마누라가 새삼 이뻐 보이던데...?
그래서인지 낚시 잘 챙겨 주지요,

갯바위 에서 잘때 낚시 생각만 합니까?
초생달 바라보며,파도소리 자장가에
마누라 얼굴 그려보며...?
저도 팔불출 아닌지 모르겠네요,

평소에 잘~ 하셔요,
나이들어 대접 받으려면!!
위험한 시도가 아닌 보험 입니다.
돌방구리 05-10-25 15:38
칼있으마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간혹 자동차의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아들 딸들을 보면서 가슴 뻐근한
행복을 느끼곤 했는데, 옆자리에 앉은 마눌은 보지 못했습니다.ㅋㅋㅋ
오늘 저녁에는 잠자는 마눌을 유심히 보아야 겠습니다.
돌산 05-10-26 01:09
상위 글?

내가늦었네.

그래도 맞짱구.........~~~~~~~~~`.

*햇빛이 부어 내리듯.
꽃들이 눈처럼 내리듯.
기도처럼 너에게로.
왔을까ㅡ

그것을 말해다오.
하나의 행복이 빛나면서
하늘에서 내려와
그 날개를 크게 펴고
내 불타는 영혼 위에 앉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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