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지대
06-01-23 11:57
아스라히 떠오르는 기억(1963년~64년) 저편에
낚시를 시작하게된 동기역시 목기를 접하고서였습니다.
군용 텐트기지(갑바라 불렀음)로 만든 아버님의 둘둘말이 낚시가방엔
항상 승작이니 주작이니 한문으로 명기된 무명천의
낚싯대집이 서너개씩 들어있었고 철사를 구부려 만들어지고
검은색 페인트를 입힌 앞받침대와 뒤꽂이, 역시 땅에 박기위한
아랫쪽은 놋쇠이거나 황동(좋은 경우)으로 뾰족히 만들어져있고.......
대바구니에 잡다한 소품들이 나를 항상 궁굼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관심을 갖게 하던 병(病)의 근원이었지요.
어느날, 그 아끼시던 2칸짜리 여섯토막 대를 하나 주신것이
이, 황당하기 그지 없는 낚시에 빠져들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녀석이 대를 주면 뭔가 낚시를 할 수 있을놈 같으니 평소
하던 짓거리를 유심히 봐 오셨을 거라 짐작도 가고.......
지금도 대나무 낚싯대에 전해오는 황홀한 물고기의 감촉에 전율하며
빈작의 조졸(釣卒)이 몇자 올립니다.
낚시를 시작하게된 동기역시 목기를 접하고서였습니다.
군용 텐트기지(갑바라 불렀음)로 만든 아버님의 둘둘말이 낚시가방엔
항상 승작이니 주작이니 한문으로 명기된 무명천의
낚싯대집이 서너개씩 들어있었고 철사를 구부려 만들어지고
검은색 페인트를 입힌 앞받침대와 뒤꽂이, 역시 땅에 박기위한
아랫쪽은 놋쇠이거나 황동(좋은 경우)으로 뾰족히 만들어져있고.......
대바구니에 잡다한 소품들이 나를 항상 궁굼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관심을 갖게 하던 병(病)의 근원이었지요.
어느날, 그 아끼시던 2칸짜리 여섯토막 대를 하나 주신것이
이, 황당하기 그지 없는 낚시에 빠져들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녀석이 대를 주면 뭔가 낚시를 할 수 있을놈 같으니 평소
하던 짓거리를 유심히 봐 오셨을 거라 짐작도 가고.......
지금도 대나무 낚싯대에 전해오는 황홀한 물고기의 감촉에 전율하며
빈작의 조졸(釣卒)이 몇자 올립니다.
煥鶴
06-01-23 13:20
호미님댁 앞동산 언덕베기에 (烏 竹 田)이 있던데..
껍질이 검은것이 예사롭지 않습디다.
혹시 멋진 작품이 되지 않으려는지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언제 한가롭게 대밭에 머물면서 뜰째의 제목이 있으려나 ?
살펴볼 참입니다.
껍질이 검은것이 예사롭지 않습디다.
혹시 멋진 작품이 되지 않으려는지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언제 한가롭게 대밭에 머물면서 뜰째의 제목이 있으려나 ?
살펴볼 참입니다.
생크릴
06-01-23 15:51
배 부르시고 남는 시간에
적으신 글이 혼동과 감동으로 다가 오는군요..
조졸 저 역시도 어릴때(초딩때;70년대초반)
어른들 따라 가서 대나무 낚싯대(꼽기식)로
붕어낚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언급 하지만 박학다식!..
처음엔 부담이 되어 글을 접하기가 다소간 힘이 듭니다만
읽을수록 적응이되며 그 속에 이해가 오며 아! 소리가 절로 납니다.
여기서 그칠렵니다 너무 길면 아부성이 될까봐...
몇일 남잔은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다시금 기원드립니다.
조경님의 그런 과거가 있으셨군요...
역시 서울분들의 낚시사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니깐요...^^
햄! 건강하시고 올핸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꾸벅.
적으신 글이 혼동과 감동으로 다가 오는군요..
조졸 저 역시도 어릴때(초딩때;70년대초반)
어른들 따라 가서 대나무 낚싯대(꼽기식)로
붕어낚시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금 언급 하지만 박학다식!..
처음엔 부담이 되어 글을 접하기가 다소간 힘이 듭니다만
읽을수록 적응이되며 그 속에 이해가 오며 아! 소리가 절로 납니다.
여기서 그칠렵니다 너무 길면 아부성이 될까봐...
몇일 남잔은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다시금 기원드립니다.
조경님의 그런 과거가 있으셨군요...
역시 서울분들의 낚시사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니깐요...^^
햄! 건강하시고 올핸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꾸벅.
nonanda
06-01-24 11:28
*.......
다시금 고개가 수그려집니다
님의 그 마음에서
장인의 넑이 전해옴을...
다시금 고개가 수그려집니다
님의 그 마음에서
장인의 넑이 전해옴을...
더불어정
06-01-24 20:51
경주월드 형님!
언제 또 목기시대
<죽제품에 대한 고찰>까지
섭렵하시고...
"이생원의 아득한 조상이 돌칼로 깍은
크고 작은 나무창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찌르고
김생원의 고참 씨족이 어느날 화살로 변형시킨
획기적 무기로 임상실험을 거치던 날,
날고기를 뜯던 형산강변의 조상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있을 때..."
경남 남해하고도
부속 섬마을에 살았던
정생원은 뭘했을까?
아마도 죽창을 만들어
바다속에 수많은 어족들을
난도질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언제 또 목기시대
<죽제품에 대한 고찰>까지
섭렵하시고...
"이생원의 아득한 조상이 돌칼로 깍은
크고 작은 나무창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찌르고
김생원의 고참 씨족이 어느날 화살로 변형시킨
획기적 무기로 임상실험을 거치던 날,
날고기를 뜯던 형산강변의 조상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있을 때..."
경남 남해하고도
부속 섬마을에 살았던
정생원은 뭘했을까?
아마도 죽창을 만들어
바다속에 수많은 어족들을
난도질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거제우연낚시
06-01-25 20:57
책보가 물에 떠내려 가는줄도 모르고 낚시 삼매경에 빠지셨군요 ㅎㅎㅎ
쓰신 정성에 감명 받자 옵다가 그 대목에선 절로 웃음보가 터집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보다는 ㅎㅎㅎㅎ
그런걸 보면 이 아짐씨도 심술보가 놀부 닮았나 봅니다 ^^*
쓰신 정성에 감명 받자 옵다가 그 대목에선 절로 웃음보가 터집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보다는 ㅎㅎㅎㅎ
그런걸 보면 이 아짐씨도 심술보가 놀부 닮았나 봅니다 ^^*
경주월드
06-01-28 11:33
'貧作의 釣卒' 조경지대님,
'謙'의 미덕은 역시 '知天命'에서 우러난다더니,
님의 글에서 묻어납니다.
이대는 마디수가 짧아 토막수가 많습디다. 한 마디 줄일 수도 늘일 수도 있는 것이 '플렉시빌리티<후레시블'라 할까요.^^ 아니면 유연성, 전략적이 아닌 조략적 유연성,^^ 우리도 신조어 한번 만들어 봅시다.
오죽은 훈증 작업 후 건조과정이 어렵다더군요.
아마도 햇볕 흡수율이 높아 손이 많이 가는 모양입니다.
환학님께서 벌죽부터 고민하실 것같은 데...
選竹에 실패하면 버리지 말고, 발바닥 지압용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10년 경력(프로필)이 넘어가는 생크릴 아우님도 꼽기식을!
유년기 경력을 인정할테니 30년으로 정정하시길...^^
(그런데 왼쪽은 비늘이 죽어 망상어 같던데...^^)
아무튼, '대나무 낚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낚시를 논할지라도 낚시인생은 논하지 마라' 했습니다.
그처럼 대낚시는 마치 누룩처럼 덜 삭은 이야기를 곰삭은 사연으로 바꿔 주지요.
노난다님,
봄날, 잘 골라 택일한 날에,
민물에서 뵙고싶네요.
경상도 말로 '팔짜는 질들이기 나름'이라고 거개가 카본대인데 뭐 어떻습니까, 민물지 붕어와 釣友가 있는데...
정님아,
사실은 KBS의 '문화지대'의 비철기 시대의 유물을 시청하고, 즉각 이 '목기시대'를 구상했다네.
해학적 가미가 부족한 게 흠일세.
어차피 억지논리의 선사 삽입인데, 좀 더 심각하게 웃겨야 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더라고...
竹釣過大妄想症候群이 탁월해야 되는데...
젊은 아지매가 책보를 아시다니...!
허리에 질끈 동여메고 강변을 뛰어다니다보니,
어디서 없어졌는지 알 턱이 없지요.^^
님들,
이제사 생각하니 그 모두가 강변의 대나무 탓이었습니다.
'謙'의 미덕은 역시 '知天命'에서 우러난다더니,
님의 글에서 묻어납니다.
이대는 마디수가 짧아 토막수가 많습디다. 한 마디 줄일 수도 늘일 수도 있는 것이 '플렉시빌리티<후레시블'라 할까요.^^ 아니면 유연성, 전략적이 아닌 조략적 유연성,^^ 우리도 신조어 한번 만들어 봅시다.
오죽은 훈증 작업 후 건조과정이 어렵다더군요.
아마도 햇볕 흡수율이 높아 손이 많이 가는 모양입니다.
환학님께서 벌죽부터 고민하실 것같은 데...
選竹에 실패하면 버리지 말고, 발바닥 지압용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10년 경력(프로필)이 넘어가는 생크릴 아우님도 꼽기식을!
유년기 경력을 인정할테니 30년으로 정정하시길...^^
(그런데 왼쪽은 비늘이 죽어 망상어 같던데...^^)
아무튼, '대나무 낚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낚시를 논할지라도 낚시인생은 논하지 마라' 했습니다.
그처럼 대낚시는 마치 누룩처럼 덜 삭은 이야기를 곰삭은 사연으로 바꿔 주지요.
노난다님,
봄날, 잘 골라 택일한 날에,
민물에서 뵙고싶네요.
경상도 말로 '팔짜는 질들이기 나름'이라고 거개가 카본대인데 뭐 어떻습니까, 민물지 붕어와 釣友가 있는데...
정님아,
사실은 KBS의 '문화지대'의 비철기 시대의 유물을 시청하고, 즉각 이 '목기시대'를 구상했다네.
해학적 가미가 부족한 게 흠일세.
어차피 억지논리의 선사 삽입인데, 좀 더 심각하게 웃겨야 되는데, 그게 그리 쉽지 않더라고...
竹釣過大妄想症候群이 탁월해야 되는데...
젊은 아지매가 책보를 아시다니...!
허리에 질끈 동여메고 강변을 뛰어다니다보니,
어디서 없어졌는지 알 턱이 없지요.^^
님들,
이제사 생각하니 그 모두가 강변의 대나무 탓이었습니다.
경주월드
06-01-28 11:57
내일이 설입니다.
모두가 반편성하는 날입니다.
선생님(사부님) 말씀 잘 듣고 선배(6학년) 알기를 하늘처럼...^^
특히 6학년 1반에 아슬아슬하게^^ 진급하신 정3품 접장들의 연전연패를 모범삼아,
새해에는, 연전연패(淵前連覇)하십시요.^^
모두가 반편성하는 날입니다.
선생님(사부님) 말씀 잘 듣고 선배(6학년) 알기를 하늘처럼...^^
특히 6학년 1반에 아슬아슬하게^^ 진급하신 정3품 접장들의 연전연패를 모범삼아,
새해에는, 연전연패(淵前連覇)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