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의 아들 제 22 부 (깐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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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의 아들 제 22 부 (깐새우)

1 2,764 2004.11.30 21:09
깐 새우다 .....
벤자리가 큰 깐 새우를 절반으로 짤라 쓰고는
나머지를 갯바위에 버리고 간 깐새우가 즐비하게
여기 저기 잇는 것을 보고는 갈또의 입이 함지박같이 찢어진다.
뜨거운 태양아래 적당히 말라 꼬들꼬들한 것이 바늘에 꿰기도 좋다.
깐새우의 무게 탓으로 채비의 내림이 조금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면서
톡~ 하는 가벼운 어신을 느낀다.......
이기무꼬?
감세이 입질 같은데..
다시 톡 ~ 하는 어신을 느끼고 낚싯대 끝을 살짝 들어 유인동작을 취하자
초릿대 끝에 묵직한 당김을 느끼고는
왔다!
"어쭈구리 힘께나 쓰네..."
35cm급의 감성돔을 뜰채도 없이 그냥 들어뽕 해버린다

왜앵~~~하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배가 들어오고
감독관이 저울을 들고 내린다
평소 안면이 있는 감독관이 갈또에게 찡긋 눈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어떻게 됬습니까?
지따 아임니꺼...
잡어가 워낙 많어 가꼬 깐새우 아이면 안되겠데예~
절마는 깐새우로 다잡았다 아잉교...
벤자리가 계척하는 동안 갈또는 풀이 죽어 더 이상 말도 못하고
주섬주섬 장비를 챙기고는 주위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닝기리~ 누가 담배꽁초를 갯바위에 버려 놓았노? (자기가 버려놓고^^)
"윤쌍훈씨는 계척 안 할꺼요?"
"지뿐는데 계척 말라꼬 하능교, 쪽팔리게..."
배위에 성큼 뛰어 오르면서도 영신 닝기리 깐새우를 부르고 있다.
절마 몇키로 됩디꺼??
그래도 궁금한지 상대의 그람수를 살짝 물어본다

무~무~무 라꼬예?
405g 이라고예?
"전부 규격미달이고 한 마리가 30cm정도 됩디다"
"보 ~보~ 보이소"
감독관님예~
배~배~배좀 갯바위에 다시 대주이소
갈또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흥분을 한 탓에 말까지 더듬어 가면서
손짓 발짓을 하고 갯바위로 피~웅..
개선장군처럼 다시 배에 올라탄 갈또의 손에는
바싹 말라버린 감성돔 한 마리가 들러있다.
35cm급 한 마리를 낚았지만 상대 선수가 워낙 많은 고기를 낚았다고 생각이 들자
생각 없이 갯바위에 던져놓은 것이 이런 행운이 올 줄이야
409g......
우~헤헤헤
조또~ 스발 절~마 심리전에 완전히 넘어 갈뿐했네
보소 ! 아제요!!
낚시 께나 하는 거 같은데 꼴짭하게 와그라능교
뭐요? 이 양반이 꼴짭하다고 했어요?
갑자기 분위기가 험해지자 감독관이 만류를 한다

벤자리는 오랜만에 큰 대회에 나와 12강까지 진출했고 12강에서도
많은 감성돔을 낚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자 아쉬움은 말로서 표현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있는데
인상 더러운 갈또의 시비에 감정이 폭발하고
"이눔의 시끼 배에서 내려서 두고보자......"

물 속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비록 뽀글이로 산소를 공급해 주었지만 벤자리가 방류한 감성돔들은
모두가 허~연 배를 들어낸 체 기진맥진한 상태로 표층에 떠있다.
일종의 잠수병같이 고기들은 물 밖으로 나와 공기를 먹고 나면 부레에
너무 많은 공기가 들어가서 다시 정상적인 잠수를 할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비닐 가방에 들어있는 바닷물이 햇빛에 데워진 상태에서
장시간 있었고, 몸에는 대부분 2도 화상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긴급으로 의료진들이 총출동하여 치료를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시간을 끌면 모두가 갈매기 밥이 된다
예상대로 하늘에는 수백 마리의 갈매기들이 먹이를 보고
모여들기 시작하고 공격을 시작한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갈매기의 날카로운 부리가 감성돔의 눈알을 공격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정없이 몸통을 쪼이더니 하늘로 날아간다.

끼록~끼록~소리와 함께 공격을 하던 갈매기 한 마리가
갑자기 물속으로 잠수를 하는 것을 보고 모든 갈매기들이 이상한 듯
쳐다 보고 있다.
"갈순이 애미가 뭐 한다고 물 속으로 들어갔남"??
글세 말이여~
조금 후...... 갈매기의 뽀얀 깃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처참하리만큼
통닭처럼 변해버린 벌거벗은 갈매기 한 마리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는 것을 보고는
모두가 기겁을 하고 더 이상 공격을 못하고 공중에서 끼룩끼룩 거리며 뱅뱅 돌고 있다.
"저게 누구여~~~"
"갈순이 애미 아니여"

모두들 도망가!!
"물 속에는 괴물이 있어요"
갈순애미의 처참한 몰골과 마지막 절규를 듣고는
어느누구도 먹이를 보고 공격을하지 못한다.
갈매기들의 공격을 보고 내려오는 갈매기의 발을 감돌이가 입에 물고는
물 속으로 끌어당기자 수많은 감성돔들이 한꺼번에 덤벼들어 깃털을 뽑아버린 것이다.

다시금 물 속에는 평온이 찾아오고 감돌이는 각조 조장들과 오늘의 전투에서
어린 감성돔들에게 실전경험을 시켜주기 위한 자신의 작전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내일은 4짜 이상의 감성돔들이 킬러들과
정면 대결을 할 것을 지시한 후
옛날을 생각하면서 산책길에 나선다.
청산도 벼락바위............
금 바늘 하나를 입에 물고 "10호줄도 탱강" 도장에 입학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다.
감회가 새롭다......
썩은 밑밥을 뿌리던 긴꼬리에게 잡혀 처음으로 세상 구경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25클럽의 "25RELEASE" 덕분에 살아나
지금의 "용왕의 아들"이 될 수가 있었다는 것이 모두가 긴꼬리의 덕이라
생각을 하니 새삼 바람에 휘날리던 긴머리가 생각이 나고 야생마처럼 생긴
킬러의 얼굴이 생각나면서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장갑이나 자주빨지...."
그 날 긴꼬리의 손아귀에 잡혀 장갑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가 얼마나 독했던지
새삼 감돌이의 몸을 부르르 떨게 만든다.....
왕중왕 대회에 참석하였다니
내일은 그자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이 되었는지 시험을 한번 해봐......



오늘의TIP
깐새우는 중하새우를 가공하여 미끼로 만든것을 말한다
크릴보다 살이 많고 질겨 잡어가 많을때와 물이 흐린날
그리고 겨울철 대물을 노릴때 많이사용하는 미끼다
깐새우를 사용할때는 바늘을 되도록이면 조금큰 바늘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요즘은 벵에돔 낚시를 할때도 깐새우를 짤라 사용하므로서
잡어를 퇴치하는 조사들이 있을만큼 사철 미끼로 자리를 잡고있다

전층매니아클럽 박갑출회장님의 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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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뱀의눈물 04-12-02 15:30
흠...감돌이의 판단이 미스였군요...ㅎㅎ
감돌이의 승부를 기대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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