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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 사라지는 빨간장화..

3 1,609 2006.04.11 21:48
바 람< 김종하 시집에서 >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고 싶다

이리 저리 놀러 다니다가

부르면 달려가는 어린아이처럼


그리운 바닷가를 찾아갈 때면

저만치 앞서 뛰어가다가

가끔씩 뒤돌아보는 멍멍이처럼


잠이 들때면 잠 깨울까봐

살금살금 가서는

가만히 옆에 눕는 엄마처럼


그대의 창가에만 서성거리다가

그대 곁에 누워 살면서 안기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고 싶다



아쉬워서 이 건물이 사라지기 전에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 들렀습니다. 며칠전 제자식이 공무원시험을 마쳤다며 바람이나 쎄러가자고 권해서 저도 마침 휴무일이라 비오는 바닷가 한적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부산 근교 기장대변으로 갔습니다.
부슬부슬 비내리는 바다를 쳐다보며 여유롭게 장어꾸이 백밥으로 점심요기를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끔 제 집사람과 푸른바다가 잘보이던 빨간장화라는 레스토랑에서 따근한 커피 한잔과 갓 구워낸 보리빵 그리고 안락한 쇼파에 앉아서 음악을 듣고 그러면서 편안한 안식을 훔쳐 맛보던 그곳 빨간장화 레스토랑에 들러 커피한잔을 하려고 그랬습니다... ~~

레스토랑 앞마당에 자동차를 주차한후 집사람과 애들을 데리고 카페 나무계단을 걸어 들어가려는데 아니 그런데 뭡니까...???
대문출입구에 걸린 폐업이라는 표지판... 문을 살짝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인부들이 실내를 모두 뜯어내고 있더군요. 이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곳에 도로가 난다고 그래서 쥔이 폐업했다고 그러데요.

너무 아쉬워서.. 이제 곧 없어질 예쁜 건물이 너무도 안타까워 자동차에서 디카를 꺼내들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이곳에 들렀던 우리 인낚회원님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늑하고 포근한 실내분위기 따끈하고 향기로웠던 헤이즐럿 커피한잔..ㅎ~

나는 이제 어디로 가서 이곳처럼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며 편안한 쇼파에 느긋히 앉아 향기로운 커피 한잔하며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갈꼬..
빨간장화 레스토랑 또 먼 기억속으로 사라지려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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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nonanda 06-04-14 15:55
& 저번에 몇번 사랑스러운 님들과 지나다 호기심에 들리고
아담하고 사랑스러움에 들리곤 했었는데...
철거가 도로땜이라니 좀 낫긴한데예
다시 안 짓겠습니까?

하여간
회장님 가족사랑에는 누가 따라갈꼬? 싶네예 !! ^&^
칼있어 마 06-04-18 10:32
그 집 아마 장사는 잘 되었던듯 한데, 저도 여력만 된다면 갯가에 저런 건물 지어 찻집이나 하면서, 바다를 보고, 바다에 안기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잘 봤습니다.
바닷나비 06-04-22 16:55
거문도 출조다녀오느라 좀 늦게 보았습니다. nonanda님도 가끔 다녀오시는 곳이군요. 가족사랑은 노난다님이 더할 것 같은데요. ㅎㅎ~... 술맛 디기 땡기고 비오는날 택해서 함너머 갈까합니다...^^

칼있어 마님 저기 레스토랑이 생각보단 장사가 그리 잘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칼있어 마님이 하시면 달라질 것 같은데 생각함 해보시지요... ^^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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