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낚시 2 탄/5짜 조사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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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낚시 2 탄/5짜 조사등극

3 3,603 2005.07.11 16:13
'접대낚시'가 괴롭다는 것을 여러님들께서도 아시고 격려해주셨는데 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요일에 쉬지 못하고 가족들의 투덜거리는 소리를 뒤로한 체새벽부터 먹고살기 위한 그야말로 '접대낚시' 를 가야 했습니다. 아뿔사 접대라는 막중한 임무를 망각하고 그야말로 하늘이 점지한다는 5짜를 체포하고 극적인 5짜조사로 등극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영업은 영업, 낚시는 낚시는 영원한 명제에 힘을 싣고 '접대낚시 2탄 그리고 부제 5짜조사 등극' 이라는 글을 올려 봅니다.
5짜 6짜 감생이는 하늘이 점지한다는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들었습니다. 조행기 16번에 올렸던 글에 5짜를 낚았다는 글을 올렸는데 꾼들끼리 모이면 나도 오짜조사라고 우겨도 인정받지 못하고 낚시꾼은 뻥쟁이라는 소리나 듣고 틈만 나면 낚시대를 들고 전설속의 오짜를 찾아 여기저기를 쫓아다녔는데 그 길고 험난한 여정의 한장을 마쳤습니다.

때는 2005년 7월초. 벵어돔을 치러가자고 가깝게 지내는 형님으로 부터 메세지. 거절할 수 없는 '접대낚시'...인낚휴게실의 낚시꽁트에 '접대낚시'에도 글을 올린 적 있는데 어떤 님의 말씀처럼 먹고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벵어돔인가 벵에돔인가를 패쥑이러 연도를 갔다. 제로찌 채비가 어쩌고 저쩌고 벵에돔의 특성은 어쩌고 저쩌고 가까스로 감생이 낚시를 익혔는데 전유동이 머시고를 어찌게 알 수 있겠는가? 반유동 채비에 수심을 조금 길게 주면 바늘이 끊어지고 원줄이 터져 비싼찌를 바다에 재물로 갖다 바치고 어장사고가 빈번한데...좌우간 7월초 벵에돔 낚시는 손바닥만한 두마리 뽈락이 전부...후일을 기약하고 벵에돔 출조를 그렇게 마쳤다. 몇일후인 7월 4일 제로찌 채비 하고 전유동에 대해서 가르쳐 주겠노라고 연락이 왔다. 낚시가게에 가서 설명을 듣고 재로찌 체비도 사고 에라 모르겠다. 내친김에 일요일날 낚수 한번 더 갑시다 했더니 O.K. 그러나 장마철 날씨가 순조로울 있겠는가. 그러나 비가 오건 말건 갑시다 우겨서 일요일 새벽에 출발을 했는데 바다에 너울이 심해서 낚시가 힘들지 모르겠다고 낚시가게 사장이 그런다. 아이고 이 아자씨 장사를 하자는 것이여 머여? 출발할때부터 날궂이 하는 것도 아니고...
바다는 너울이 심하고 구름이 잔뜩끼어서는 오늘 고생 좀 하겠다 싶었는데 연도동편바다쪽 포인트에 도착해서 하선하는데 배가 바이킹처럼 춤을 춘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어쩌란 말이냐. 포인트는 연도 가랑포 근처 갯바위. 내려서 짐을 풀기 전에 지형지물을 살핀다. 괴기를 잡기 위한 지형지물-먼저 뒤가 무거울때 뒷처리 장소 그리고 장대비가 쏟아지면 살림살이 보관할 곳, 식사할 수 있는 곳 등등- 이때까지는 접대낚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기억하고 충실하고자 했다. 일전에 벵에돔 치러갔을때 불편한 점이 있어서 아주 가깝게 지내는 후배를 데리고 갔다. 이친구는 경력이 화려해서 낚수점 사장도 했고 디자인도 하고 학교선생도 했고 지금은 형제같이 살고 있어서 같이 동행을 했다. 물론 디지탈 카메라도 챙겨서 오라고 했더니 착실하게 다챙겨서 왔다. 물론 이 친구한테는 조행의 목적을 소상히 설명을 해서 접대낚시라는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것을 부탁하고 소요비용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꼬셔서 같이 갔다.
날이 밝아오고 채비를 준비해서 그야말로 제로찌라는 채비를 준비해서 전투준비 완료.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진다. 상관없지. 비싼 낚수복이 제기능을 다할테지.
어쌰! 크릴 한마리 잘 끼워서 밑밥을 여러방 뿌리고... 물색깔이 무쟈게 좋은 것이 오늘 대형사고 칠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데. 옆에 동행한 후배 왈 성님 낚시대 조심하쇼. 수년전에 거문도에 가서 낚수대를 두대나 부러 뜨리고(괴기 잡다 그런 것이 아니고 어장사고) 철수시간 까정 도닦은 경험이 있어서 낚시대나 조심하란다. 그러나 걱정을 붙들어 매시라. 공부못하는 넘 가방이 무겁다고 가방속에 낚수대를
네대나 챵겨왔으니 낚시대 부러져도 No Problem. 게다가 릴도 4개나 챙겨같으니 이보다 더 풍부한 전투물자가 있으리오. 미국얘들이 이라크를 떡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전재물자 덕분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데.
아이고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무신 넘의 제로찌는 괴기가 왔는지 물속에는 왜 자꾸 드나드는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괴기가 바늘을 건드려서 어신이 온건지 뭔지 감을 도통 잡을 수 없다. 게다고 바다에 들이 닥치는 너울은 왜 그렇게 큰지. 뒷줄 견제 어쩌고 저저고는 다 뻥인 것 같다. 뒷줄 견제 한답시고 살짜 당기면 수중찌가 냅다 딸려오고... 머리속에는 내 전공채비인 반유동으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이 복잡해진다. 어렵쇼?찌가 살짝 잠기네. 그야말로 뒷줄견제... 뒷줄을 살짝 당기니까 찌가 쏘옥 발려들어가네. 챔질 !!!
볼락이네. 아! 제로찌 입질을 이렇게 하는구나. 좌우간 모르면 배워라 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귓전에 스치는 것 같다. 벵에돔 밑밥은 빵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위에서 두둥둥 크릴이 가라 안는 것이 보이고... 너울이 계속되고 바로 앞에서 포말이 인다. 밑밥주걱으로 열댓방을 뿌려 놓고 멀찌감치 캐스잉. 담배한대 피워 물고...
찌가 살짝 잠긴다. 뒷줄을 살짝 견제 (매우 배우고 깨우치는 것이 빠른 것 같음)찌가 쭈욱 발려들어 간다. 챔질-그 순간은 뽈락이라고 믿었다. 손에 힘도 주지 않고 챔질을 했는데 하마터면 너울 속으로 수영할 뻔 했다. 묵직한 정도가 아니고 순식간에 1호 낚시대 끝이 휘면서 물속으로 쳐박는다. 정신을 가다듬고 자세를 잡고 펌핑을 시작했다. 워우! 원더풀 손맛. 춤추는 낚시대. 옆에 후배에게 낚시대 걷고 뜰채를 준비하라고 한마디 했는데 이친구 낚시대를 걷으면서 궁시렁 궁시렁 하는데 그친구 채비의 바늘이 내 낚시대 원줄에 걸렸다. 겐세이(일본말로 당구용어로 견제) 하는 것도 여러가지라고...
그야말로 큰놈이 걸렸다고 생각으 했다. 낚시대에서 '우웅'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낚시대는 춤을 추고... 순간 염려가 되는 것이 있었으니 제로채비는 직결을 해야한닥 해서 인터넷에서 배운 직결체비를 했는데 워낙 내가 털털하다 보니 제대로 매졌을까 끊어지는 것은 아닐까? 별별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에라 모르겟다. 끊어지면 별 수 없지. 도발적으로 펌핑을 하면서 몇분이나 지났을까. 어떤 넘일까. 참돔일까? 벵에돔일까? 농어일까? 감생이 일까?
쨘쨔란!!!
검무뒤티한 감생이다. 크다. 후배가 뜰채를 들고 갯바위 밑쪽으로 내려가서는 한참 뜸을 드린다. 저러다 터지면 어쪄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친구 느긋하게 괴기 얼굴을 쳐다보고는 "크다. 커" 뜰채에 담는다. 생포...
손이 후들후들 다리도 후들후들... 후배왈 "5짜가 넘는디요."와이리 좋노."
갯바위가 시끄럽다. 나는 즐겁다. 그리도 낚시가 좋을 수 없다. 오동도에서의 오짜는 도마와 칼만이 그 진실을 알고 있고 비공인 5짜 조사로 남는 것 같았는데...
담배를 피워 물고는 감생이를 몇번이고 봤다.
후배가 가져간 디카로 사진찍고 낚시가게에 돌아와서 사진찍고 난리법석...
돌아오는 배에서도 시끄러웠다. 감생이가 안대를 했다는 둥 병역면제 감생이라는 둥...
간뎅이가 부었다. '접대'를 또 망각했다. 아~ 어쩌란 말이냐. 그형님 웃고 잇지만 뚜껑이 열어진 것 같은데... 에라이 모르겠다. 세상사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닌감.
집에 돌아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이스박스 내리는데 경비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오늘은 뭐 좀 잡았수? 내게 낚시 강습을 가끔 하시는 분인데... 아이스 박스에 드러누운 감생이를 보시고는 "워쿠 정말 크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꼬마들까지 난리다. 마누라도...
마누라 왈 "이고기 어디서 사오신 것 아니우?" 대꾸할 기운도 없다. 피로가 몰려오는데 물한잔 마시고 나니 잠이 쏟아진다.
초저녁부터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잠을 원없이 퍼 자고서 일어났는데 집안에 비릿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감생이 어쨌냐?""어제 저녁에 선배 가족을 불러서 어죽 써 먹었다" 한다. 다먹어서 남은 것도 없단다. 전리품은 오도간데 없이 사라지고...
출근해서 친구넘들이고 아는 사람들이고 전화를 해댔다. 낚시가게 홈패이지를 봐라. 5짜다. 회의는 접어두고 오전 거의를 무용담 노가리 푸느라고 ...
"5짜" 비공인 5짜 조사에서 공인 5짜 조사로 등극했다. 마당쓸고 돈줍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5짜를 잡아보신 인낚의 님들이 많이 계실 줄 압니다. 제게 이런 행운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어제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군요. 인낚의 조행기에도 '또복이' 라는 ID로 가끔 글을 올렸었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은 님들께 5짜 6짜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항상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여수 또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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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올도황 05-07-13 16:55
오~~~~~짜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무나 오짜하는게 아닌데
어복이 많으신 분입니다. 앞으로도 오짜, 육짜까지 도전 쭉~~~!!!!
조경지대 05-07-14 17:41
짝짝짝....박수
조행기도 재밌게 잘 쓰시고 5짜도 하시고,
하기야 5짜를 하셨으니 조행기도 재미있게 술술 풀리시는
그기분 이해 하고도 남씁니다...하하하하
전유동에 그것도 찌가 스르르 잠기는걸 보시고...
정확히 챔질... 릴링... 뜰채에...성공 눈에 선합니다.
저도 초짜 시절 5짜를 했는데.. 입질 하는걸 못 본게 지금도
챙피스러워...ㅎㅎ
대개 채비 던지고 정열되면 적당 지점에 밑밥 두서너주걱 퍼주지
않씁니까? ,, 이 감생이란자슥이 밑밥치느라 밑밥통보고
주걱 꽂는사이에 ......에이구~
조행기 재밌게 잘 봤고, 축하 드립니다.
칼있어 마 05-07-22 23:43
에공!
부럽습니다.
처박기 다닐때는 고기 크기 재어 보지도 않았지만,
찌낚시 시작한지 9년짼데 5짜 구경 못해봤네요.
축하합니다.
글도 넘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복충만 맨날행복하소서!
불법어로 바다황폐 뻥치기를 몰아내고
깨바즐낚 실천하는 인낚회원 좋아좋아 에나 좋아!
-국사모홍보대사 칼사마의 7월 인낚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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