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바람에 날려보낸 섬 인심이여!!! (좀 늦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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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바람에 날려보낸 섬 인심이여!!! (좀 늦은 이야기)

5 3,133 2005.05.11 15:02

2005년4월4일
참기도 오래 참았지 겨울동안 마누라 독일 딸네 한달보내고
겨울이 다가도록 집에만 쳐박혀 있었으니 지랄증이 도질만도하겠지

아침 09시 집을 출발하여 최소한 2박3일을 잡고 낚시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경남통영시 사량도다 배시간이 오후에는 1시 3시 그리고 5시
천천히가도 막배는 타겟지..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은 걸렸겠다
처음엔 규정속도로 서해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경부로 접어들어
점점속도가 올라간다밤낚시에 볼락이 많이 잡힌다는 인터넷바다낚시의
조황정보를보고 출발은 밤볼락낚시가 초점이다

시간측정을 하니 잘하면 3시배를 탈수있을것같아서 슬슬 속도를 올린다
150km에서 160km 간단한점심에낚시방에서 미끼며 낚시를 준비하여 사량도
선착장에 도착한시간이오후2시30분 생각보다 빨리온것이다

차까지싣고 사량도 섬에 내려 섬을 한바퀴 도는데 일주도로는 포장이 잘되어있다
북쪽연안을 따라서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포구 갯마을을 몇개지나니 서쪽끝마을
내지마을이라는 안내간판이나온다 조그만 방파제가 마음에들고 여기구나
하는 감이잡힌다낚시하는 몇않되는 조사님에게 다가가서 조황을 물어본다
바람이 좀세게분다입질이 없단다
좀더 나은곳이있나알아볼요랑으로차를 다시 남쪽 순환도로로 몰았다

조금가니 비포장이고 저만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솔길같은 차길이 조금은 으스스
하다 차가 고장나도 문제요만일 잘못 굴렀다면 그대로 바다로 들어가야하는
좀은 기분이 좋지못한길을 30여분이나 오르락내리락해서 도착한 마을이 돈지마을
이곳은 아직은 해산물 하나 사먹을데없고 바다는 쓸쓸해 보였다

바람은 점점 세게불고 오늘밤 낚시는 어려울것같다
사량면 우리가 내렸던 면소재지를 다시나와서 소주안주나할려고 횟집에갔더니
회 한사라에 양식인것같은데도 제일 작은것이 40000원부터란다그냥나왔다
볼락몇마리 잡아서 안주할 요랑으로......

다시차를몰고서쪽끝마을 내지마을로갔다
큰방파제 바로앞에 고목나무아래 단층집의 문을 두드려 나이지긋하신할배 할매가
안내하는 곳에 민박을 정하고노을지는 방파제에 낚싯대를 던졌다
한시간 두시간 낙시대를 세우기 힘드는 바람에 입질한번 못받고 철수하였다
50마리 100마리 잡는다던 이곳 방파제도 바람이 심술을 부리는구나
어복이 없는놈 매년 그꼴이구만....
(민박집 이불은 몇년을 않빨아야 이런냄새가 날까? 역시 낚시꾼은 봉이야!!!!)

2005년4월5일
아침6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준비하고 선착장으로나와서부산동생후배가 좋다는
만지도로 갈려고 배를 기다리면서돌멍게 한사라하고 08시 배편으로 사량도를 나와서
통영대교를건너 한참을 달려 달아공원쪽에 달아에서 차를 주차해놓고 만지도로...

섬에도착한시간이 정오가 좀 못되었다방파제가 발판이 좋아서마누라와 같이 낚시하기엔
좋앗으나 3시간정도 볼락과 찌낚시를 하였으나 입질한번 못받고따스한 햇살에
졸음이와서 낮잠한숨자고 밤뽀락을 할 요랑으로 민박(콘테이너)으로가서 잠시있으니
마누라가 온다 발발이에 물렸다는데 피는나지않고 피멍이 들었다다리에....
조금은 찜찜하지만 이빨자국이 없으니 괜찮겠지..

우리할멈 동네할멈한테 불때는 방이 있다는말을 듣고는 그곳으로 가잔다좀 미안하지만 일단
주인한테 양해를 구해보자이곳은 콘테이너에 전기온돌이고가는곳은 옛날식으로 불때는방이니
나이먹은 여자들은 좋아할게 당연하고...
미안해서 어쩌면 좋아요?뭐 얼마드리고 가야지요?
주인 할배: 그런 불때는 방이 어딧대요?뭐 이만원만 주고가이소.
:??!!!!!
아저씨 우리가 여기서 밥해먹은것도아니고 낮잠을 잔것도아니고 오자말자 방파제에가서 낚시
하다가 지금들어왔는데너무하시는건 아닙니까?지랄같은 성질이 도진다
이만원만 달라고? 그렇지않으면 하루방값30000원 다달라고 할랬나?해도해도 너무하구만..
인심이 이렇게 사나우면 누가 두번다시 오겠느냐?
그럼 만원만 주이소... 만원도 비싸!!!!!처음부터 그냥 가라고해도 돈만원 주고 갈려고 했는데
이젠 오기가 발동한다배를 불렀다..이놈의 인심사나운곳에서 나갈란다샛바람이터져서
밤에도 낚시 될동 말동한데성질도나고 돈만원 던져주고 맘속으로는 침을 밷고 나왔다

통영 부둣가 해산물시장에서는 볼락이 양식은 k에이만원 자연산은 삼만원이다
활어가 고무다라에 즐비하고 먹음직스러운것이 너무많다 이것저것 시장보고 횟거리도사고
귀가길에 올랐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회를 먹으니 새로운 맛이다
자정이넘어서 인천집에 도착하였으나고기 한마리 잡지못하고 온것이 섭섭하다
요번 토요일엔 친구들과 함께가서뽈을 잡아야지.. 뽈거기 기다리고 있거라
샛바람은 오늘밤도 강원도 산불을 번지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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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칼있어 마 05-05-13 14:39
요즈음 오히려 시골인심이 더 사나워져 가는가 봅니다. 고놈의 문명과 자본주의의 단점(물질만능 풍조)만은 어찌 그리 잘 주워 담는지...,
소탐대실인줄 모르는 어리석은 촌부들을 어찌 할꼬...,
우리 부모도 시골에서 농사 짓지만,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실제로 님의 말 보다 더 심각 할 수도 있지요.
자기 마을에 사람들이 좀 찾아들면 무슨 대단한 관광지나 된줄 알고 바가지 씌워 먹을 궁리부터 하는 그런 속물근성!
정치인이나 제도권에서도 앞을 내다 볼줄 모르는데 하물며 시골 도서지역에서 어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복충만 맨날행복!
"신발만한 볼락한수 열감생이 안부럽다!"
"산란감시 방생하면 어복충만 기록갱신!"
-국사모 홍보대사 칼있으마의 5월 인낚캠페인-
파도를타고 05-05-14 21:41
칼.. 반갑고 참 대단하십니다
하나 부탁드립니다
칼을 정으로 바꾸면 않될런지요
아마도 그런다면 인낚의 스타는
하루아침에.............
개구장이오빠 05-05-15 02:05
ㅎㅎㅎㅎㅎㅎ......칼있어야.....고기을 포을 뜨지요.....^^*
거제수바우호 05-05-21 19:01
그래요..옛어른들 같으시면 그냥 주무시고 가시라고 해도...
옛정이 그리워지는 글입니다.
읽는동안 기분 조금 그렇기도 하구요.
언제라도 거제도로 놀러 오시면 한번 들르십시요.
찬은 없으나 성의껏 밥한상 내드리지요..
저희 단골손님들은 꼭 제집에서 식사를 하고 가십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분이시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영등감시 05-07-04 17:53
세상 인심 그렇다는거 인제 알았나요?
그래도 좋은 분들도 있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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