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장!!
저기로 가지?
"안됩니더"
"어선들이 조업을 하는데 방해를 하면 어떻게 하는교?"
에~이~
"그러지 말고 절로 가서 조금만 손맛보고 갑시다"
낚시꾼들의 성화에 못 이겨 김선장은 조심스럽게 어선들이 조업을 하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가서
앙카를 내리자 순진한 어부는 환하게 웃으면서
그곳에선 잘 안되던 모양이지요?
그래도 반갑게 맞이한다
곧이어 낚시꾼들의 크릴 밑밥이 투하되자 어부의 고패질 에는 입질이 끊겨 버리고
여기 저기서 낚시꾼들의 환호성에 어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005년......어느날
여보!!
"저기로 갑시다"
"저기 낚시꾼들이 많이 있네요"
새카만 얼굴에 늙은 노부부는 조심스럽게 낚시꾼들의 눈치를 보면서
10여척의 낚싯배가 모여있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가서
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금 떨어진 곳에 앙카를 내리고 고패질을 시작한다
낚싯배에는 언제부터인가 밑밥을 뿌리는 것이 귀찮아서 요즘은 그물 망에
크릴을 담아 자연스럽게 크릴이 녹으면서 집어를 하는 방법이 등장 하였고
욕심 많은 낚시꾼은 계속해서 그물 망을 들었다 놓았다를 하고 있다
수많은 낚시꾼들이 값비싼 크릴을 마구 뿌려 대면서
어느 날 부터 주객이 전도되어
어민들이 차지하던 자리에는 낚싯배들이 진을 치고있고
어선들은 그나마 낚싯배 옆에 눈치를 보면서 고패질을 하여야만
기름 값이라도 벌 수가 있게 되었다
먹고살기 위해 직업으로 하는 어민들보다 월등한 조과를 보이는 낚시인들이
어부인지 .........
옆에서 한두 마리를 잡는 어부가 낚시인 인지......
도대체 그들은 저 많은 고기들을 잡아서 어디에 사용할 목적으로
팔에 엘보가 오고 먹었던 음식들을 토해 내면서까지
고기를 잡겠다고 그 난리 벅구통을 쥑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눈치 빠른 어선들은 벌서 조업을 포기하고 낚시점에 적을 둔채
낚싯꾼들을 태워 돈을 받는 선상 낚싯배로 둔갑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지만
아직은 수많은 어선들이 낚싯꾼 들에게 어장을 뺏기고
생계를 위해서 저녁마다 뻥치기와 불법어업으로 자행하는
악순환의 꼬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다대포 형제섬
등대가 보이는 간여(일명 아부나이 포인트)주변에는 수십척의 낚시선과 어선들이 뒤엉켜
장관을 이루면서 부시리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순간......
거짓말 같이 입질이 뚝 끊겨 버리자
모두들 이상한 듯이 서로를 쳐다보다가
"밑밥이 모자라나 보네"
어이~
"밑밥 통 더 흔들어"
갑자기 나타난 감돌이와 대형가오리들의 출현에
밑밥을 받아먹던 수많은 부시리들이
저 멀리 피신을 하고 바다 속은 갑자기 적막감이 감돌고
감돌이의 지시에 따라 엄청난 대형 가오리들이 일제히
날개 짖을 하면서 파도를 일으키자
낚싯배들은 가랑잎처럼 꼴랑 그리기 시작 하드니
엄청난 너울성 파도가 일어나자
일제히 구토를 하기 시작하고 뱃사람이라 자칭하는 가이드마저
난생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파도에 정신을 못 차리고 뱃전을 부여잡고
우~왝~~~~
위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확인하고있다
새카만 김 조각과 단무지가 보인다...
그 순간이다
공격 앞으로!!!!
낚시꾼들이 들고있던 낚싯대가 모두가 바다 속으로
수장이 되고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뱃전에 누워 노란 똥물까지 게어 올리는
최악의 멀미로 인하여 정신이 혼미해지고 온몸을 땀으로 적시면서
선장을 애타게 부른다
김선장!!
"빨리 앙카 풀고 돌아가~"~
"나 좀 살려줘"~
가까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은
자신들이 있는 갯바위는 조용한데 선상 낚시를 하는 주위에만
엄청난 파도가 일고 뱃전을 부여잡고 살려달라는 소리에 어떻게된 영문인지도 모른체
재빨리 119에 전화를 하고 구조를 요청한다
다음날이다
똑같은 현상으로 수많은 낚시꾼들이 초죽음이 되어 돌아오자
더 이상의 선상낚시는 주춤하고
자연적으로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로 또다시 다대포는 활기를 되찾고
그날 이후 부터는 다대포뿐만 아니라 모든 바다에서
고기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찾아가서 밑밥을 뿌리면서
마구잡이로 잡아내는 선상낚시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감돌이는 바다의 평화를 위해서
일단은 밑밥을 뿌리면서 고기들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남획을 자행하는 선상낚시를 근절시킨 뒤
또다시 중대한 결심을 한다
인간들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그리고 그들이 피부로 느끼지 않는 한
이 바다는 빠른 시일 내에 황폐화 가 될 것이란 판단으로
낚시인들 과의 단판을 짖기로 하고
공문을 보낸다
섬들의 휴식 년 제도이다
더 이상 낚시인들이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정체불명의 파우더와
납 등으로 인한 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 되고 있으니
더 이상 무분별한 낚시를 금지하고 우리가 정해주는 장소와
날짜에만 낚시를 할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일본이나 중국으로 이민을 가겠다는 조건을 통보 받은
낚시협회에서는 비상이 걸리고 긴급회의가 소집이 되고
결론을 내린다
저들이 이민을 가겠다고 하는것은엄포에 불구하고 가지 못 할거란 생각과
낚시인 대표와 고기들의 대표가 한판승부로서 결정을 하자는 의견에
감돌이에게 답장을 보낸다
2005년 10월17일 오전 6시에 사리 물때에 맞추어
하루방과 감돌이의 대결로 결정하자는 답변을 보낸다
오늘의TIP
고기들이 모여있는 곳이나 물골에서 밑밥을 뿌리면서
고기를 잡는 행위는 어부들의 밥줄을 끊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원을 고갈 시키는 것이 뻥치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고기 욕심이 나시면 그돈이면 시장에서도 사서 먹을수 있고
손맛이 그리우시다면 실내 낚싯터를 찾는것이
올바른 낚시인이라 보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