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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깊은맘 누가 알꼬~!

9 2,804 2007.01.03 23:19
올 여름 무던히도 덥던 어느날 의 그 기억....
컴 앞에 앉아서 어머님 생각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바람이 상당히 불어 출조를 못 하고 오늘하루 맘편히 쉴려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받고보니 시골(여수에서 30분거리의 화양면) 에 계시는 어머님의 전화시다.
"경훈네냐?"
"네 어머님 어쩐일이 십니까?"
"오늘 쌀 방아를 좀 찧어야 겠다 그러니 좀 들어와라~"
(저희 시골집에는 직접 방아를 찧을수있는 정미기 를 설치 해 놓으셨습니다.)
"에구 어머니 담에 형님 일 안나가시는 날 찧어달라 하십시요"
(피곤하기도 하고 사실 좀 요령을 필려고 형님 얘기를 했지요.)
오랜만에 좀 쉴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쌀방아라니....왠지 짜증도 나고 어머님이
좀 원망스럽기도 했지요....

"아니다 느이 형은 바쁘니 니가 좀 왔다 가라 ..."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시는 겁니다.

'에구 투덜투덜...'
어쩔수없이 이것저것 준비좀 하고 어머님 좋아하시는 토마토 한바구니 사고
집엘 도착했습니다.
"요즘 벌이도 시원찮고 어려운데 뭐하러 이런걸 이렇게 많이 사온다냐..."
언제나 어머님은 자나깨나 내 걱정이십니다.

에혀 날은덥지요 찧을 벼는 상당히 되지요.
한참을 돌던 정미기가 고장.....땀 뻘뻘 정말 뻘뻘흘려가며 겨우겨우 고쳐서 다시금 털털털....기계 돌아가는 소리 영 못 마땅했지요.
겨우겨우 1시간 넘게 기계와 실갱이를 한 후 한가마의 쌀이 탄생했습니다.

"어머님 이쌀 어디에다 넣어놓을까요?"
"음 그거 메고 이리 오너라~"
하시더니 기어이 차안에다 실어주시는 그 쌀 한가마...
느이 형이 보면 좀 그러니 이것 가지고 가거라 하시면서 빨리 가라신다..
그 어머님 속도 모르고 피곤해서 요령피울려 신경질 났던 내 맘 너무도 아팟지요.

차 안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세상 어느누가 어머님의 그 깊은 속을 헤아릴꼬~!
이제 그 쌀 다 떨어졌지만 어머님의 그맘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겁니다.

어머님 연세 82세 건강이 너무 좋지않으셔서 정말 얼마나 더 사실지 장담못하는
그런 실정인데...
우리어머님 정말 오래오래 사셔야 할것인데.....

내일 은 출조가 없으니 시골에나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어머님 좋아하시는 명태라도 좀 사서....

인낚의 여러분 효도하십시다. 효도라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좋은거 해 드리지 않아도 용돈 많이드리지 않아도 맛있는거 많이 사다드리지 않아도 자주자주 문안인사 라도드리면 그게 곧 효도일겁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했던 그 평범한 진리를...왠지 생각나는 오늘 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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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섬원주민 07-01-04 07:17
세상의 어머니는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위대하다는 말을 합니다.
못잡는감생이 07-01-04 09:50
주고 줘도 더주고 싶은게 어머니 마음이 아닌지요..
삼여 07-01-04 10:05
사천에 정착하기 이전
직업상 타향살이를 많이 하다보니
명절은 고사하고 1년에 한두번 겨우....

지금은 승용차가 기름내새만 맡으면 고향집입니다.

낚시도 자주 할 수 있고 잡어라도 좀 낚으면
엄니께 대접할 수 있으니
비로소 자식된 감회에 젖어 있습니다.


고성낚시꾼 07-01-04 13:30
저도 님처럼 좋은 어머님이 계십니다....
모시고 살고 있는데......
그런데...문제는 어머니가 10년째 치매를 앓고 계시다는 겁니다....ㅎㅎ
참 ... 지나온 시간 ..넘 진짜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거동이 불편하셔서 방에만 계시니 좀 낮습니다....
기저귀만 갈아드리면 되니까요~~~~ㅎㅎ
저나 제 아내가 지금 이렇게 어머님께 하고 있는것도....
어머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에 비하면 미천하고 보잘것 없는거죠^^^^^
부모님께 좀더 신경쓰고 잘해주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하네요^^^^^^^
아현아빠 07-01-04 20:51
님의 그 마음이, 당신네의 행복이십니다.
어머님!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 아려옴을 느낍니다.
흐르는 "부모" 라는 노래는 제가 일잔하면 흥얼거리는 노래..
그러다 나도 모르게 눈물 훔치게하는...
계시는 동안 자주뵙고 꼭 안아 드리십시요.
괜히 또 콧날이 시큰해지내요.
어제 뵙고 왔는데도..
건강하십시요.
여수한일낚시 07-01-06 09:32
원주민님 반갑습니다....
님의 사이버 신춘문에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감생이님의 말씀대로 세상의 어머님 맘 다똑같겠지요??
삼여님의 그 고운맘 왜 모르겠습니까..자식된 도리인것을요...
고성님 역시 엄청 고생하시는 군요...
그렇지만 느끼시지 못하시는 어머님은 사실은 더 고생하실겁니다.
그맘 고성님은 잘 아시죠??그러기에 묵묵히 보살펴 드리는 거 구요...
아현님....
왠지 아현님은 오늘아침 더 쓸쓸해 보이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아현님 그맘 어머님은 더 잘 아실겁니다. 단지 표현이 좀 더디다는것 뿐이지 세상의 어머님은 다 똑 같다 생각합니다.

모든님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혹여 출조때는 꼭 대어의 행운과
안전조행을 기원드립니다....
감시그린 07-01-07 02:54
사장님 첫인상처럼 효심이,,,수년 전 시간이 쪼매 날 때
몇번 찾아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할 스쳐갔던 꾼이고요. 저는 일종의 팬?이랄까
점주님 가운데 호감가는 몇분 가운데 한분....하하 ^^
안전한 조행되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靑明 07-01-09 09:43
.........................!!!

어머니 .
레드 07-01-11 21:36
엄니 하고 낚시땜에 내가 미국못가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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