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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낚시중 가장 기억에~ ㅎㅎ

20 6,139 2007.01.02 20:59
한해를 마무리 하고 신년을 맞어그동안 나의 삶에 힘과 원동력이 되어준 대상어(?)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지나온 낚시 기행중 가장 기억에 날만한 추억이 잇어서 이렇게 몇자 올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기억으로는 바로 엊그제 일인것처럼 느껴지는데 가만히 생각을 정리 해보니 .ㅎㅎㅎ 기억으로는 91년도 아님 92년도 한겨울 이엇는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양력으로 2월경)... 어언 15년전쯤이네요.
당시 난 한겨울 되면 다람쥐 챚바퀴돌듯이 볼락을 찾아서 여기 부산서 거제 여차 까막개 바로옆 홈통을 많이 찾엇죠.
마산을 지나 진동..그리고 ..배둔...고성을 지나는 도로는 지금에야 편도 2차선이라시속 80킬로로 달릴수 잇엇으나당시는 편도 일차선이엇고 그리고 최대 60킬로 속도를 낼수는 잇엇지만 화물차 ..특히 콘테이너가 많이 다니는 관계로 정말 속도 내기 힘들엇어요.. 맘은 벌써 거제 까막께 포인트가 머리속에 꽉차 잇엇고 속력은 낼수는 없지만 가는길은 멀고 멀지만...뽈락의 톨톨거리는 손맛을머리속 한껏 그려가면서 가는 조행길이라 기쁘기만 햇엇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거제 여차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맘속내네 그 포인트가 비워잇기를 기원하여 간곳이라 멀리서 그자리 꾼이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내심 거제 바다 전체가 다 내껏인양 그렇게 좋을수가 없엇습니다..ㅋㅋ

배에서 내린후 먼저 갯바위 받침대 부터 박고 그리고 3칸대 와 3칸반데 소코채비를 하여 먹음직한 청개비 한마리 입꿰기 하여 주위가 어두워짐을 보면서 채비를 내리고 케미를 꺽어쿨러조황을 기대하면서 낚시를 시작햇습니다 ㅎㅎ
작은 홈통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꾼한사람이 낮술을 자셧는지 초저녁부터 고성방가(?)를 하는데 바람소리..파도소리가 너무 커서 그분 노래하는 제목을 알수가 없지만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은 상태 엿엇죠.

드뎌 첫입질이 너무 강열하여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을만큼 두근거리기만 하고.. 앙탈스럽게 다가오는 볼락을 쳐다보면서 볼수록 이쁘다는것을 새삼 또 느낍니다
한수에 또 한수. 주위는 온통어둠으로 다가오고 그 어둠에 정적을 깨는듯한 케미의 용틀림... 배고픈줄 모르고그 볼락년과의 만남은 계속 되엇습니다....

그런데......

두개의 케미사이로 물위로 둥근 물체가 떠오르더니.....내게로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까... 점점 물살을 가르면서... 난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물체에 시선이 꽂힌채 꼼짝을 할수가 없엇읍니다그물체가 인제는 바로 내앞 갯바위로 네개의 다리로 기어올라오는 것이엇습니다.

난 뒤로 물러나면서 도망을 친다는것이 뒤는 올라갈수가 없는 직벽이라 뒤로 몇걸음 " 악 "소리 없이 물러나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들고 잇던 낚시대를 깔아 뭉개고..ㅠㅠㅠㅠㅠ... 정신을 가다듬어 기어 올라온 4다리의 정체를.죽더라도 확인해보자 두눈을 부릅뜨니그 괴물체가 .."뽈락바늘 잇음한통만주십시요 "

그제서야 사람이란것을 확인하고 찬찬히 어둠속에서. 내두눈 불을켜서 살펴보니아니....이시람... 세상에 2월달에 빤쓰바람으로 내앞에 잔뜩웅크리고 서잇는데 두팔은 추워서 양쪽으로 깍지를 끼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빤쓰만 입고 ...

" 이게 뭔일입니까? " 이렇게 물으니 이사람 하는말 " 맞은편 에 앉엇던 사람인데 낚시점서 분명 볼락바늘을 삿는데 급하다보니 지렁이만 챙기고 바늘은 다른 봉지에 담엇는데그봉지는 못챙겻어요,,, 바늘 잇음 한봉만 파십시요! "...그러면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천원짜리한장을 줍디다.. 얼마나 황당햇던지 .." 그 돈 필요 없으니 어서 이 바늘 가지고 얼릉 돌아 가셔요 "...." 아이고~!... 이돈 물고서 여기까지 헤엄쳐 온다고 얼매나 물을 먹엇는데 다시는 못가지고 갑니다... 여기다가 놔둘테니 알어서 버리세요!"....버럭 성질(?) 내더만내가준볼락바늘 한봉을 물고선 다시 바다로 들어가서 헤엄치더만요~... 그렇게 그사람 머리가 물속에서 나왓다 없어졋다는것을 멀리서나마 걱정이 되서 낚시도 못하고 지켜보고 잇다가 얼마후 그사람 자리서 랜턴이 켜지는것을 보고서야... 제정신이 들엇습니다

정신을 수습하고 다시 볼락낚시를 시작하니차츰 좀전 그 황당한 사건으로 가슴이 벌렁이는것은 없어 지더만요그날 밤 볼락은 밤새도록 물고 늘어지고 ㅋㅋㅋ

담날 아침에 그사람과 같이 철수 하면서 배에서 그사람이 하는 말 " 아니 내가 당신한테볼락바늘 잇냐고 그렇게 큰소리로 울면서 떠들어도 안들립디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날 어두워질떼 그사람이 고성방가가 바로 그소리?.. ㅎㅎㅎ

그꾼도 쿨러 8부이상 채웟는것이 바로 나 때문이라고 그러면서 자기집이 고성서 한식집을 하는데 점심 대접을 하겟다면서 한사코 거절하는 날 이끌고그분 식당서 볼락구이에 한상 크게 대접받엇어요..ㅎㅎㅎㅎ

지금도 통영 거제쪽에 낚시를 가면 그분 생각이 납니다... 늘 지나치면서 존함조차 여쭤보지 못햇고 낚시가는 시간에 쫒겨 지나치는 순간에는 담에는 좀 일찍 나와선 꼭 그 식당 둘러봐야지 하곤..또 지나치고....ㅠㅠㅠㅠ

지금도 건강하시죠?.... 혹 그분이 이글을 읽으시면 날 기억할수 잇을까.. 조심스럽게 지난날 낚시 에피소드를 회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전국 꾼들... 출발전 준비 확실히 하는것 절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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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무딘바늘 07-01-02 22:05
으하하...
그분 살인미수죄입니다.
전 그런 상황이면 바로 심장마비로 사망인데..ㅋ
정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시겠네요.
이래서 낚시가 재미있어요 별 별 사연이 있어서 ㅎ
다대고래 07-01-03 11:38
ㅎㅎㅎ
정말 대단한 분입미다 그추운날 밤에 수영을 다하셨다니..
그분이나 냉장고님이나 평생잊혀지지않는 추억이 되겠습미다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여 ,,,,ㅎㅎㅎ
cool-guy 07-01-03 12:11
까마오께 마치끝... 한번 내린적이 있었는데
조행기 읽다가 배꼽 빠질뻔 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여러 조우님들, 배터리등 소품 빼먹고 갯바위 서보신 분들 많으실텐데..
그래도.. 너무 대단하시네요..
용마카 07-01-03 12:31
프하하하하 저도 집이 고성인데 어디분이신지보고싶군요....
전투중에 총알이없음 미치는일이죠...뽈락잡을정신력이 대단하십니다..ㅎㅎ
저도 2월경에 남의배를몰고가다가 수큐류에 줄을감아 풀다가풀다가 안풀려서 팬티만입고 물밑에들어가서 풀고왔는데 얼마나 추웟던지 반동태가되버렷네여 ..그놈의 뽈이 먼지...
놀바다 07-01-03 14:30
오래 전에 들었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거제 갈곶도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저녁이 되자 내일 아침에 볼 일이 있으니, 그날밤에 섬에서 나갔다가 다음 날 다시 온다면서 헤엄쳐 해금강으로 건너갔는데, 죽음으로 발견되었다더군요. 그 낚싯꾼은 자기가 특전사 출신이라면서 이정도 거리쯤은 문제없이 헤엄쳐 건널 수 있다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헤엄쳐 갔다더군요. 이 글을 읽으면서 그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자칫하면 고기와 생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한 순간 판단잘못으로 영영 바다와 이별할 수 있습니다. 낚시터에서 무리한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즐거운하루 07-01-03 15:52
하하
대단하 뽈 매니아 시군요 ^^
참 잼나게읽고 갑니다 ㅋ~
발전 07-01-03 18:15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계절이 어느때인지는 몰라도 밤중에 손이라도 갯바위에 긁히면 출혈이 심할텐데. 근데 뽈락은 바늘이 틀리나요. 전 감생이 채비에 볼락이 물던데요. 잘봤습니다. 즐낚, 안낚하세요
하늘손자 07-01-03 20:44
ㅎㅎㅎ 두분다 복많이받으세요 ㅎㅎㅎ
섬원주민 07-01-04 07:22
귀신 아니었습니까? 바늘 얻으러 헤엄쳐 오다니...ㅎㅎ
고성낚시꾼 07-01-04 13:15
ㅋㅋㅋㅋ~~~~~~
냉장고님 보다 그분이 진짜 뽈메니아시네요^^^^^^^
진짜로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2월이면 살아있는 청개비도 얼겠구만....ㅋㅋ
넘 재미난글 잘 읽고 갑니다........
뽈 좋아 07-01-04 15:44
아이고 우스버라... 물위에 둥근물체..내게로까정은 --> 물개아닌가 했는디
....그 다음부터 으하하하하 우히히히히
정말 대단하십니다. 열린냉장고님과 그 둥근물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뽈 좋아 07-01-04 15:45
재밌는글 퍼 갈께요..
맹구 07-01-04 20:06
딸린 자식이 없었나보네요!!

딸린 처자식이 있었더라면 그렇지 않았을 것을~~~

울산의 대왕암이라는 곳에서는 일년에 몇번씩 사망사고가나죠.
건져놓은 시체 앞에서 절규하는 가족들을 본다면 그런 무모한 행동은 삼가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너무 재밌다~~ 크헐헐헐~~~
막나까 07-01-07 03:19
진짜 웃깁니다 ㅋㅋ
바다월척 07-01-07 12:03
ㅎㅎㅎ...ㅋㅋㅋㅋ...너무너무웃깁니다....ㅎㅎㅎ
거제감시 07-01-07 15:32
ㅋㅋㅋㅋ...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물건너 헤엄쳐 오신분 뽈락바늘이 없다고 했으모 여차까지
다시 수영 해가실 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날으는감생 07-01-07 19:18
ㅎㅎㅎㅎ....뒤로 자빠졌습니다....
고원에핀꽃 07-01-09 00:27
정말 그분 대단한 분입니다,,그추운 겨울에 ㅎㅎㅎㅎ
그리고 정말 사실을 보고 있는데한 작가같은 글재주의
님글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비바람불지마 07-01-11 19:19
ㅋㅋㅋ 혼자 실성한듯 웃고 있으니 옆에 가족들 모두 보고 ....
다들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두분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시네요..
실컷 울고 갑니다.....
잡고말거얌 07-02-26 07:42 0  
하이고야!!~,,,, 혹시나하고 열린냉장고님의 조행기를 보게됐습니다만 읽고보니 과연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글을보는 이시간 아들녀석이 자고있는지라 소리내어 웃지는 못하고 혼자서 킥킥대다가 아주 디질뻔했다우,,ㅋㅋㅋㅋ 암튼 그순간만은 얼마나 놀랬겠어요,,ㅋㅋㅋ 잼난글 잘봤습니다,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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