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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노총각 장가 가던날

거제우연낚시 19 3,326 2011.10.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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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우연 필드스텝이라 불리던 아우님

시월의 향연에 발맞춰 장가가던날

장가는 아우님이 가는데 그전날 밤잠을 설쳤다

십여년 가까이 지나온 일들이 영화속 명장면 처럼

진한 가을 향기로 일렁 거림에...

또렷하지 않는 기억을 더듬어

그러나 잊지는 않아야 겠기에

난 또 나만의 빛깔로 추억이란 노트를 펼쳐 보면서

언제였을까...?

아마 이맘때 였으리 아우님과의 첫대면이

점주와 손님으로 마주하면서 맺어진 인연

몇 번을 봐도 손님을 잘 기억 못하는 우연이지만

선상 출조를 한다는걸 알게된 아우님이 첫 출조하는 날은 또렷하다.

낚시복을 입고 들어서는데 그때서야 꾼이구나 하는 포스가 느껴지고

낚시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한 사람이다를 감지할수 있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세심하기까지 한 아우님

한사람을 마음으로 맞기엔 시간이 걸리는 우연 성격을

아는것처럼

오시는 손님 어느 한분이라도 친절하게 대하는 아우님을 보고

남편 고향 선배 한분이 “고마 니 우연 필드스텝해라” 한마디가

그의 별명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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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3이된 큰애가 초등 3학년 올라갈무렵

학교에서 보내온 전단지엔 컴퓨터 교육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실려졌고

아이 학교 생활에 지장 없도록 남편 고향 후배에게 컴을 주문해서

비닐도 벗기지 않은체 얌전한 새색시 마냥 보관해 두었는데

어느 봄볕 따스한날 아우가 오더니

"행수 이걸 이리 싸놓기만 하면 우야노

연결해서 써무야제 애끼면 머(?) 되는거 모리나"

비닐을 확 제낀후 이것저것 만지더니 연결하고 터억하니 앉아

고스톱 치는걸 보고

내눈은 반짝반짝 작은별이 아니라 디립따 큰 별로 현기증을 유발했다

으헉~~삼춘 그기머꼬

행수 이거 모리나 이거 컴 고스톱 하는기다

이리와봐라 행수도 가계만 있으니 갑~갑하제 내가 이참에 아뒤 하나 맹글어 줄테니

심심하면 고스톱도 한판 하거레이~

그렇게 무지한 우연에게 컴이란 세상을 밝히고

더런 내 인생에 스승이자 굽은 인생길 친구며

비에 스미는 대지처럼 알게 모르게 가족이란 울타리를

단두리 하던 사람

그래 그랬네 아우가..

이삼일에 한번 못올땐 안부 전화에 내 목소리라도 이상하거나

남편 안좋타 하면 걱정으로 약봉지 들고 죽사서 들어서는 아우님


 

식구 한사람 아플때마다 살가운 정으로 챙겼으며

행수 내 왔다아~들어서다 컴앞에 앉아 낙서라도 하고 있는 내 모습보면

얼른 세아이 불러 행수 바람쐬고 오께


 

순식간에 주변을 조용하게 만드는 사람

휴일이면 세아이 치닦꺼리 엄마인 나도 귀찮을때 있는데


 

미안한 마음에 낚시 못가서 우야너 한마디 하면

괘안타 나야 어차피 밤낚시 좋아하니까 여가봐서 가면 되는것이고

그런 걱정일랑 말고 건강이나 항상 신경쓰소


 

내몸 조금 고단타고 인상쓰고 짜증내도

"행수 피곤한가베 뭐한다고 밤에 안잤노..

일도 많은 사람이 푹좀 자고 잘좀 챙기 묵고 행수 아파 누우바라

식구들이나 오시는 손님들께도 민폐란걸 모리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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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연이 그럴듯하게 큰 매장도 아니고

괜찮은 포인트가 근접한 곳도 아닌데

여기 오시는 손님들 누구땜에 여까지 오시겠노


 

사방팔방 좋은 낚시점도 많은데

그니 행님이나 행수는 맘대로 아파 들누우믄 안되는 사람인기라"


 


 

옛말에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더니 그말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사람

남편과 밤낚시라도 동행하면

"행님 허리 아플테니

신경 거스르지 말고 파스라도 붙여주고

머라도 따시게 해가 잡숫구로 하이소"


 

남편도 나도 급한 편이라 욱하는 성격에 아플때도 있었을텐데

와 그라는데요..단한번 맞대응 않고

씨익 웃으며

바람쐬고 오께요 두분다 쪼매 쉬이소

하루도 쉬는날 없으니 우에 안피곤 하겠노...

쪼매 쉬고나면 기분 나아질끼구마 하며 돌아서는 내 뒤통수를 긁적이게 하는 사람


 

시간없다는 핑계로 행수 약좀 타온나 할때도

동네 문구점이 없는 핑계로 아이들 준비물 사온나 할때도

전화 하면

시간 없는데...보다는 두말않고 알았어요 답하는 사람


 

오죽하면 진주사는 동생네가 삼촌 장가가면

언니  많이 서운해 우짜노 ..

“ 서운키는 머시 서운해 속이다 시원체

나이가 몇이고 마흔이 넘었는데

어디가 어째서 장가를 안가는지 도통 모리것다“


 

아냐 언니 언니가 지금은 삼촌이 있으니 글치

장가가고 새식구 챙기기 바쁘고 그러면 여긴 자주 못올테니

그땐 알게되요 언니도 그런거 보면 참 둔해


 

언제인가..

니는 행님하고 행수 국시 안줄끼가

기다리다 짧은목이 한뼘이나 길어진다 아이가

가긴 가야 하는데...

가야지 내속이 이런데 부모님 속은...

니는 눈이 너무 높아그런기라

쫌만 낮차바 나이들어 등긁어 주는 사람은 있어야제

그럼서 진담반 농을 하곤 했는데

식을 앞둔 전날 열시가 다된시간

늦은만큼 떨림과 설렘은 배가 되겠지 하는 맘 알기라도 하는듯

울리는 전화

와~ 새신랑이 안자고 이시간에 먼 전화고..?

휴일이라 낼 바쁠텐데 행수 오긋나..

암만 바빠도 총각 늦장가 가는데 보러 갈테니 걱정말고 자그라

푹 자야 분칠도 잘묵는다

장난끼 가득한 아이처럼 히히히 웃는 아우

왜 안좋을까..

누고...묻는 남편에게

막상 가니 돌아봐지는 갑따요

모처럼 보는 남편의 기분 좋은 웃음

허허허~ 다른건 몰라도 그녀석은 잘 살끼다

"암요 그래야제 잘살아야하고 말고

남들보다 두배 세배 각시한테 잘하고 살끼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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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맺은 인연들

먼길 마다 않고 서울에서 내려온 종수 삼촌

업을 하니 눈코 뜰새없어 올핸 그 좋아하는 낚싯대 한번 못만져 봤다면서도

소식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온 사람

세아이 다 좋아해 망고삼촌이란 별명이 붙었다

왜 그 삼촌을 망고삼촌이라 부르는데

막내녀석 에게 물으니

삼촌 머리만 보면 망고가 생각나고 망고 쥬스 맛있자나요

볼수록 생각할수록 그런거 같아

아이의 재치에 감탄사가 나온다

생김새뿐 아니라 마음 씀씀이 까지

외면상 차가운듯 하면서도 온화한 색을 지닌 사람이다

아랫사람 같지 않는 품성을 지닌 그

뭔가 실수를 할때도 그건 이렇게 하면 되지 뭘 그런걸가지고 그래

듬직한 체구 만큼 부족한 우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우연보다 나이는 작지만 결코 어리지 않는 사람

묵직하지 않으면서 가볍지 않는 그의 향기가 난 참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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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술후 동생은 일 시작하면 자주 못온다며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 오길레

예식하는날 남편이 휴일이라 가계비우기 그러니

예약 받지말고 애들 데리고 다녀 오너라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아

일요일 낚시 올꺼라 하는 동생한테

그날 아마 문을 닫아야 할거 같다

니가 오시는 손님들 잘 모시고 낚시 마치면

잡술것도 좀 챙겨 드려라 하니

누야 ~그라모 내가 가계보꾸마 걱정말아라...

같이 오는 친구는 우야고..?

이긍 괘안타 내가 말하면된다

식하는 날 새벽안고 들어서는 동생과 일행

삼천포에 살면서 그쪽으로 안빠지고 굳이 우연으로 들어서는

알아갈수록 질그릇 같은 매력이 있는 아우님과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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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게 잊어서는 안되는 또 한사람

요즘 이것저것 맡은일 많아 경황없어 오실꺼라 생각도 못한 한분

인낚을 통해 맺어진 인연중 한분이시다

사는게 다 여유로 즐겁고 기쁨으로 넘칠수야 없지만

빠듯한듯 모자란듯 살이속에 챙기는 마음이

행복이란 가지를 뻗으며 가을 햇살에 물들어가는 담쟁이 넝쿨처럼 번져가는데

행수~ 준비 다 됐나 데리러 갈라꼬

종수 삼촌이다

아냐 옵 오셔서 그차타고 갈께

애들하고 다탈수 있나

그래도 일단 가계로 갈테니 같이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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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몇분 첫인상은 곱지만 않아

겉모습만으로 기초를 닦고 기둥을 세우진 않았는지...

표현에 인색해 그때그때 얼버무리며

외면하며 살아온건 아닌지...

그랬으리라...

그러면 안되지 손사래 치면서도

그래도 되는것처럼 받는것에 길들여 진건 아닌지...

배려하지 않는 삶은 싸늘한 차가움에

어느 추운겨울날 느닷없이 따닥 따닥 일어나는

정전기 처럼 더 나이들면 홀로 놀라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거기에 미치니

무심함에 예사로 소홀히 넘겼던 일들이

혹여 누군가에겐 상처로 남지 않았을까..?

소 여물 씹듯 되새김질 되고

하루를 덧입음에 너무 볼썽사납지 않도록

세월이란 우려냄에 깊고 그윽한 향이 어우러져

혼자라는 추위보다 함께라는 따듯함이 공존함에 감사하고

혀만 대면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움은 못되더라도

매만지면 까칠함에 화들짝 놀라는 삶은 아니여야 함에

식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지껏 당연한것처럼 받았던 삼촌의 수고가

고맙고 미안함으로 살폿 불거지고

나날이 행복의 싹이 돋기를

풍성한 가을 바람에 진심어린 마음하나

하늘 저 높이 날려 보낸다....


 

2011년10월3일 /우연 일상中

********************************************************


 


 

상사화(꽃무릇) /우연 낙서중에서



고맙 습니다..

제가 그대 될수 없고
그대 제가 될수 없음에도
저를 낮춰 그대 키우는 일


사랑 합니다..
 
인고의 세월
붉은 심장
타오르게 하는
절대적인 의식의 향연

 
 
감사 합니다...
 
흔적없이 엎드린 저로 인해
끝없이 도드라져야 하는
이유가 필요치 않은 당신의 수고

 
행복 합니다...
 
뵐수 없어도
영원으로 이어지는 다리


찰나(刹那)의 순간에도
뜨거운 호흡 내 뿜으며

그대 그리 서 계심에...
 
 
 


슬픈 꽃말처럼
글쓴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꽃



너무 슬프지 않는 우연만의 느낌으로
끄적임을 함께 올려 봅니다
 
우연은 상사화를 보면 슬픔어린 꽃이라기 보단
열정적인 꽃이란 생각임으로
저 꽃 무리들 처럼 시리게 아름답기를 바라면서...


 


 

추신....

흐릿한 우연의 기억속

우연이 처음 에세이란을 두드렸을때가 6~7

년 전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해 늦여름비 내리던날


 

느닷없이 뛰어와 문옆 우연손에 통닭을 들려 주고는

사정없이 빗속으로 사라지신 한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인낚을 눈으로만 즐기시는 한분 이라는거 외에

대명도 존함도 전화도 모르는 그분

혹..이글을 보셨다면 꼭 연락한번 주시기를 부탁하오며


 

우연이 한동안 인낚을 등한시 했을때

멀리 브라질에서 전화주신 한분께도

중국에서 찾아주신 분께도 요즘 도통 뵐수없는 아현**님 외

우연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아껴 주시던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일일이 대명을 기재 못하고 기억 못하는 점..

아울러 이해와 따스함으로 감싸주시길 부탁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인지라

잃어봐야 중함을 아는 우연 입니다


 

한동안 부분의 기억이 희미하다보니

지나간 소소한 것들도 여가 날때마다 들춰보며

소중함을 깨달아 갑니다.

살아가는 세상이 사람이 주는 향기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것인지

챙기고 살펴주신 모든 님들께

우연 머리 조아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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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초심으로 11-10-04 00:37 0  
우연님의 글을 볼때마다 따스한 봄 햇살처럼 제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낍니다.^^ 소중한 인연 오래~~오래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거제우연낚시 11-10-04 18:54 0  
초심으로님...^^*
조석으로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
따스함을 느끼신다니
우연 다행이고 감사 합니다
어디 에선가 본 글입니다만
생에 인연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부딪혀
그 바위가 가루가 되어 하얗게 날려야 한번 찾아 오는것이라 햇습니다.
우연은 무교입니다만
어쩌면 인연이란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예사로 지나쳐 버리는건 아닌지...
우연 나름의 빛깔로 우연의 연들을 살피며 살아가겟습니다
가을의 풍성함 즐기시길요^^
어신1호 11-10-04 12:31 0  
오늘 보니 우연님은 무척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깝거나 먼곳 이거나...이리 아름다운 분들이 함께 하시니....
긴글 읽고나서....나는 오늘 하루가 까닭 있게 즐거울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華婚하여,가정을 이루신 분께 祝 하오며
넉넉하고 느그러운 마음 지니신 분들!...... 전도에

풍성한 결실이 함께 하기를 빌어봅니다.
거제우연낚시 11-10-04 19:00 0  
어신1호님...^^
우연이 다른건 몰라도 인복 하난 타고났다 하지요.
주위에 좋은 연들이 울타리 쳐줌에
허허롭다 싶을땐 든든함으로
살이에 고단한 한숨 세어 나오면
어깨 탁 치며 멀 이런걸 가지고 그래
자자 기운 내고 일어서야지
못생긴손 잡고 끌어주지요.
나날이 복임을 감사임을 우연 잊지 않겟습니다.
동행출조 하시는 두분의 모습 상상 하면서
행복한 나래를 펼쳐 봅니다..
걱정으로 살뜰함으로 눈인사로 대신해 주시는 모든님들께도
감사 하오며 풍요로 넉넉한 가을 담으십시요...
우연과인연사이 11-10-04 20:13 0  
반갑네요.
가입한지 십여일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등업이 되어
처음 자판 두드려 봅니다.
조행기 몇 건 보고 여기 들어오니  어째 첫 글이,
제 아디와 비슷한 우연낚시요 인연에 관한 글이네요^^
그래 반가워 댓글 달아 봅니다.
우연낚시님께서는 사모 되시는가 봅니다.
처음에는 사장님이신가 했는데.....^^
 
왜, "끼리끼리 논다!" 는 말 있쟎아요?!
뭔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어울린다는.....
우연낚시님께서는 참 칭찬을 멋있게 표현 하시네요.
글 부리는 솜씨가 아주 세련되셨습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우연낚시님과 주위 분들이.....

언제 거제에 가게되면 함 찾아 뵙겠습니다.
선상만 하시는지?
저는 멀미가 심하여 선상은 별론데.....
거제우연낚시 11-10-06 10:34 0  
우연과 인연사이님..
그렇군요 대명이 더없이 정겨운건 저뿐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미흡한 아낙의 살아가는 이야기
세련되었다 칭해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멀미가 심하시군요
이곳은 내만이라 배멀미 하신분들도 괜찮습니다만
곧 감성돔의 은둔처를 따라 우연에서 조금 먼 뱃길을 나서면
멀미때문에 힘드실거 같습니다.
혹여 이쪽으로 지나치시는 길
덤덤하면서 향이 오래 남는 따스한 백련차 한잔의 온기를 느끼며
마주할수 있는 영광을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우연이 이렇게 또 님과의 고운 인연을 맺게 되엇습니다
바람 한줌에 묻어나는 가을향 즐기시기 바라며..
잡어라도조아 11-10-05 17:51 0  
참으로 따뜻하고 소중함이 배어있는 글 잘 있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함을 알면서 살아간다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터인데...
제 자신조차 그러한 것을 쉽게 망각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만들어준 글이었습니다.
좋은 나날 되시고 다시금 소중한 인연 새롭게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1-10-06 10:46 0  
잡어라도 조아님...
그럼요 우연은 정말 잡어를 좋아한답니다
생선맛을 잘 모를때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미운적도 사실 있었습니다
(요건 기밀입니다 특급 ㅎㅎ)
첫아이 가져 비릿한 생선이 먹고싶어 남편께 낚시 안가나요?
와~~응 고기 먹고 싶어 잠이 안와요
머라도 좋으니 잡아다 주세요 한적이 있지요 ㅎㅎㅎ
이업한지가 십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살아 팔딱 거리는 고기보면
동네가 시끄럽지만 말입니다.
가을빛이 곱습니다
소박한 님의 마음에 더없이 따스합니다.
아름다운 나날 영그시길요^^
침묵속낚시 11-10-05 20:33 0  
ㅎㅎㅎ
오랜만에
따뜻하고 정말 맛있는
녹차 한 잔을 먹어본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전 녹차를 정말 싫어하는데....
커피향이 아닌 녹차향이 이렇게도 맛있을 수 있는지....ㅎㅎㅎ
거제우연낚시 11-10-06 11:06 0  
침묵속낚시님..^^
깊이있는 차맛을 아직 잘 모르는 우연이지만
틈만 나면 찾잔이 손에 들려 있습니다
벌로 마신다는게 맞을겁니다
그런데도 유난히 그빛깔 향 진한날 있지요
매일 마시는 차임에도...
부족한 살이 맛나시다니
우연 역시 오래전 어느날 시골 장터에서
동무와 먹던 따신 냄비우동 한그릇의 든든함을 되새겨 봅니다
이제 가을산이 멋을 부리겠지요
펼쳐질 황홀함 오롯이 담으시길 바라오며...
공항조사 11-10-06 15:22 0  
우연님을 항상 글로서 뵙네요^^
저도 낚시를 그만뒀다가 몇년만에 다시 돌아와서 제일먼저 우연님
글부터 찿아보게 됐답니다.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으로 꾼들곁에 계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멀지 않은곳에 있으면서도 한번 뵙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사람의 인연 특히나 꾼들의 인연은 통하는 데가 있으니까
뵐날도 있을거라 봅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챙기십시요^^
거제우연낚시 11-10-11 09:22 0  
공항조사님...^^
얼마전 인낚에 들어와 저를 찾으셨다는 말씀으로
우연에게 잔잔한 설레임을 주셨던분...
그렇게 마음의 눈으로 우연을 찾아주시던 한분이기에
우연 감사함 담고 있답니다.
님의 작은듯 소중한 바램
우연 사는 동안 살피며 돌아보며 가겟습니다
이것도 연인 것을요
어린왕자의 한귀절처럼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임에...
우연은 누구보다 부자이며 행복한 사람입니다.
걱정묻은 님의 마음에 부족한 건강을 챙기고 아껴야 겟습니다
진정 감사함 전하면서
푸른 창공에 원대한 꿈을 띄우시기 바랍니다..
**가자님...
보고 계시죠?
이렇게 나눈 마음도 보이고 만져짐에 살이에 가득 용기를 내소서
모든님들 행복으로 생이란 수틀이 아름다우시기를...
거제우연낚시 11-10-11 09:27 0  
살이에 오는 고단함..
늦은저녁 잠시의 기댐으로 편안하셨으면 작은 욕심을 내게 됩니다
어떤님은 글에서..
어떤님은 곁들인 음악에서..
눈을 감고 들으면 피로가 풀리신다니
우연 어이 감사하지 않으리까

그렇듯...
살이에 오는 소용돌이
더런 아픔이란 통증으로 머무를때
차한잔의 여유와 편안함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오며
변함없는 눈 인사로 대신해 주시는 여러님들께도
작은 마음 감사함으로 전합니다...
청풍(淸風) 11-10-16 15:50 0  
우연님의 글은 바로 시가 되는군요.
어쩌면 일상사 하나하나를 그렇게 아름답게 풀어 내실수 있는지 감동 스럽습니다.
거제우연낚시 11-10-17 19:28 0  
청풍님...^^
대명이 너무 멋스럽습니다
금새라도 푸른 바람 한줄기 불어오는듯...
저절로 눈을 감고 코숨을 들이쉬게 하는...
감동이라시니 살째기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고우신 님의 마음이라 감사의 목례로 답을 전합니다
오늘 거젠 날씨가 가을빛 고스란 하였습니다.
김밥이라도 둘둘말아 나서고 플만큼요.
멋스런 이 계절에 질리지 않는 푸른바람빛 추억 가득 하시길...
통영뽈라구다 11-10-19 10:08 0  
시간이 나면 우연님 글은 한번씩 읽고 갑니다..

근데 읽다보면 항상 글자에 정이 넘쳐난다고 해야되나? ㅋㅋ

암튼 뭐,,,기분이 묘해지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네여^^

항상 좋은인연 계속 이어가시길,,,,,,,,,,,,,^&^
거제우연낚시 11-10-19 19:05 0  
통영뽈라구님..^^
그러셨군요.
그래서 갈향이 더없이 근사한가 봅니다.
님 못지않게 우연도 기분 좋아지니 말입니다.
살이가 다 여유로 넉넉할순 없지만
따사로운 눈인사로 다정한 댓글 하나에도
정다움이 묻어나는...
그래서 번지는 한마디 한마디에도 향내 실어
살아가는 세상이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을 산야 처럼 고움으로 물드는 시간 되시어요^^
즐거운하루 11-10-21 08:43 0  
오랜만에 들러 봅니다
우연아짐님의 글은 역시 감동 그 자체입니다
건강 하시죠 ... ^^
거제우연낚시 11-10-23 18:35 0  
즐거운 하루님..^^
그거 아시온지요
님만 뵈오면 그저 이유 없이 즐거워 지는 우연..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니신분에요^^
인상이 넘 좋으셔서 님 모습뵈면
까닭없이 미소 한모금 자리한답니다.
우연역시 누군가 우연을 그리거나 떠올리면
그렇게 까닭없이 즐거운 한사람으로 남고 싶네요.
오랫만에 뵈오니 정겹습니다
잊지 않아 주심에 감사하구요.
고운 가을..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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