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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르지 않는다면

바닷나비 6 2,235 2010.03.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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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걸핏하면 바다는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입니다. 이렇듯 바다가 우리를 부르지 않는다면 바다가 아닌 근교 산을 찾는 것도 좋을듯 싶다는 생각에 모처럼 나비부인과 이렇게 길을 나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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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시작하여 금정산 남문까지 가벼운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호수가 이렇듯 봄이 찾아온 것을 알리는듯 싶었지만 ....
잠시 눈을 돌려서 산자락을 바라보면 아직 겨울이 잠에서 덜 깬듯 싶은 풍경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공원매점에서 해산물과 보약(?)을 넣은듯한 오뎅을 앞에 두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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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마라톤코스랍니다.
하지만 바닷나비부부에겐 마라톤이 무리인듯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도 만족하겠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보니 떡 허니 산의 말씀이란 싯글이 바위에 새겨져있습니다.
산의 말씀은 작년에도 올해도 꼭 같은 말씀
솔바람 소리도 산의 말씀이요, 바위밑에 꼴꼴 흐르는 개 울물 소리도 산의 말씀이라는데 ...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산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은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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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올라가는 길, 그 길을 잃지말라며 이렇게 현재의 위치까지 알려줍니다. 그저 감사할밖에요....^^ 
조금 더 가다보니 자연생태지역인 개구리 늪도 보이고

오르고 올라가는 오르막 이 길이 .....
지금은 부부로서 둘이지만 훗날 가야할 기나긴 그 길은 이렇듯 혼자가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괜히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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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을 전하고 싶은 다급한 마음인지 진달래와 개나리가 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아직 철은 아닌듯 싶지만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가오는 봄을 반갑게 화답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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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며 마주치는 사람과 사람들 그 사이에서(?) ....
만덕고개를 올라가서 산악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지나치고 곧 남문입구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얼음이 풀린 계곡물이 시원스레 물소리를 내며 봄소식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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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높은 산꼭대기에 왠 닭들입니까. 이곳저곳 편하게 돌아다니며 모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혼자 노니는 닭들은 아닐터 ....
알고보니 남문주변 음식점에서 풀어놓은 토종 닭인 것 같습니다. 
점심때가 헐씬 지난듯 ....
우리 부부도 남문에 있는 모 식당에서 막걸리에 구수한 파전, 오늘의 별미라는 명태찜을 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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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비부인과 가볍게 주말산행을 마감하려고 그럽니다.
아직은 다리가 불편하여 동문으로 돌아서서 보고싶은 연못산장아우님도 보았으면 좋으려만 이렇게 케이블 카에 몸을 의지하고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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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하늘이 흐리고 시야가 보이지 않지만 저 바다에 파도와 바람이 잔잔해지고 또 다시 나를 불러준다면 나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저 드넓은 바다로 조심스레 다가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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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 부러워 할 정도의 여유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행복해 보일듯 하나
살제로는 마음이 추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행복에 조건을 알겠지만 모든 것을 갖추어진 사람은 만족을
모를 터이니
마음은 추운 겨울일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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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부시리인생 10-03-23 09:54 0  
바닷나비 선배님, 무탈하게 몸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진작 안부를 여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형수님과 다정히 손을 맞잡고 봄을 느끼는것이 그림으로 솔~솔 전해 오는듯 합니다, 파전에 동동주 한사발 하고픈 시간입니다, 방금 파김치가 되어 퇴근을 했거든요 ㅋㅋ 갈수록 어려워 지는것을 육체나 정신적으로도 피곤이 더해 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ㅎㅎ, 이런 건방진 놈이라고 하실테지만 현실이 그런것 같아서 서글퍼지만 선배님의 굳건한 성품과 믿음을 배워야 할텐데~ 아직 수양이 덜 된것 아닐까요, 작년 낚시대회때 뵈었으니까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호회 활동은 올해 접었습니다, 혼자 훌훌 간섭받지 않고 발길 닫는대로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기분은 꿀꿀 하지만 선배님의 모습에서 용기내어 봅니다, 늘~~~ 행복한 삶 이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닷나비 10-04-01 20:39 0  
부시리인생아우님 답글이 늦었다네 .. ^^
그나저나 ... ~
요즘 다들 많이 힘든다 그라던데 아우님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일세
나역시
잔무로 아직 사무실에 남아있다가 글을 올린다네
어차피 힘든 세상 아닌가 싶으이
글에 뭔지 모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드네만 용기 가지고
핫팅 하시고 ^^
그라고 조만간 나랑 갯방구에서 한판 쪼아보세...ㅎㅎㅎ
찌매듭 10-03-29 12:44 0  
아직도 멀, 미래의 그 길이 혼자랄걸 지레 겁부터 먹는다면
바다와 맞서 싸운 꾼으로서 자격이 상실되지 않을까요?
언제고의 일이긴하지만 가끔씩 생각안나는 것도 아니니
이래저래 공감대가 보입니다......

어묵탕에 보약(?)이라도 넣는다면 제법 장사가 될 것같군요
가래떡 꼬지는 여성들에게 인기니 그것 또한 참고가 될것같은데
제가 어묵장사를 안하니 누구에게 일러주어야겠습니다.

오늘부터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했는데
약간은 쌀쌀한 월요일입니다.

4월이 되면 바다구경을 할수 있을런지......
기대를 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건강회복하시어 케이블카 이용이 아닌, 힘찬 발걸음으로
한달음에 내려오시는 다음 산행을 기대합니다 ^^//
바닷나비 10-04-01 20:46 0  
ㅎㅎㅎ ~
찌매듭님의 타이름에 그저 감사하다는 글만 올립니다.
역시 바다의 꾼다운 나무람이십니다...^^
그나저나 훗날 가는 길이 겁씨 나기는 나는거 아니겠습니까. 가끔 생각하다보면..
저는 어쩌다 식욕이 떨어지면 시장통 오뎅잘하는 가게로 냅다 달려갑니다.
양복에 타이를 메고 오뎅국물 쪽자에 그리고 간장에 오뎅을....ㅋ
요즘 비가 한여름 장마처럼 내리는 것 같습니다.
찌매듭님 환절기에 건강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살펴주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해나 10-03-31 13:07 0  
오랜만에 뵙습니다 바닷나비님 꾸벅!
나비부인님과의 오붓한 산행..자주 그러시기를..
보기에도 느끼기에도 너무 좋은 그림이라..

한동안 바다를 구경(조행) 하지 못하는 바람에 요즘은 인낚 방문도,
어쩌다 한번씩..그렇게 하루하루를 소일 합니다.
산이나 타고..주변 산책이나 하며.

날도 풀리고, 이제는 나서 봐야 하는데..이넘의 3월 날씨가
하루도 맘 놓고 떠나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4월..일기 고른날, 떠나 볼랍니다.

언젠가는 갯바위에서의 만남을 소망 해 보며..
건강 하세요.
바닷나비 10-04-01 20:59 0  
해나님 정말 오랫만에 이렇게 마주보나 싶습니다.
건강하셨죠 ^^
해나님도 한동안 인낚에 소원하셨던가봅니다. 해나님 글 기다리는 님들이 많았을 것인데
가끔 그렇게 산을 찾거나 주변도 살펴보고 그러다가 바다를 찾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조만간 날씨가 풀릴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날 탁트인 바다를 찾아서 찐한 손맛보시길 기도 할랍니다...
그리고 언제 꼭 해나님과 갯바위에 함께 섯으면 좋겠습니다. 해나님도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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