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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

해나 4 1,761 2009.10.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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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사이도, 나무 사이도


 

너는


 

바람이어서 거리낄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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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리 걸어 잠근


 

내님 계신 房에도


 

너라면 갈수 있겠지 바람 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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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도 꽁꽁 걸고


 

눈빛 마져 촛점 잃어


 

그저 살았기 때문에 살고 있는


 

님에게 날


 

실어다 다오


 

사랑 불씨 집혀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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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묻어 두고


 

그리움도 접어 두고


 

의무에만 의미를 부여 한채


 

어제도 오늘도


 

내일 까지 한 줄기 빛도 없이


 

잿빛 삶에 날마다를 소모 하는


 

가련한 내 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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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바람이여


 

사랑의 불씨라도 날라다가


 

내님 가슴에


 

집혀주렴 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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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도


 

사람들 사이도


 

너는


 

바람 이어서 거리낄게 없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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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꽃잎 되어


 

이 가을에 날라 달라


 

매달려 볼까


 

바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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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바닷나비 09-10-10 17:30 0  
바람이 불어 슬퍼보이는 낙엽 .. 그리고 이름모를 들녁에 흩어져있는 억새 바람이기에 거릴낄 것 없이 해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전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진하게 묻어나는 님의 고운 마음을 읽어보았습니다.
해나 09-10-11 03:16 0  
엊 그제는 릴본을 통과한 태풍의 영향인지
이곳 경산에도
바람 불어
떨어지기 싫어 하는 나뭇 잎을
억지로 훌 뜯어 날리게 하더군요.
그 바람은 갔으나
오늘은 또 가을 바람이
나뭇 잎을
내 앙상한 가슴을
흔들고 가더이다.
바닷나비님도 나비부인님도
가을 찬 바람에 노출 되시지 말고
꼭꼭 행복 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수어재 09-10-11 16:16 0  
몇번이고 시를 되새김해 보았습니다.
해나선배님께서 올리신 싯구절과 사진과의 절묘한 조화를 찾느라고
몇번이고 다시 느껴보았습니다.

그랬네요. 바람은 그럴 수 있네요.
꼭꼭 빗장 걸어 닫은 님의 가슴 속에 적어도 바람이라면,
그 조그만 틈새라도 비집고 들어가
사랑의 불씨를 붙일 수 있겠네요.

아직은 푸른 잎새 구멍 사이로 하늘이 엿보이듯이,
그 조그만 틈새를 통해서도 하늘이 열리듯이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조그만한 틈만 있다면,
해결되지 못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컴퓨터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이 재생되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나마 전해지는 노래소리
잘 듣고 갑니다.

이, 가을....
괜히 쓸쓸해지는 가을........

오늘 휴대폰에 전화번호로만 살아 있는
옛 벗에게
목소리 안부라도 전해야 겠습니다.

지난 세월,
문명의 숲 속에 빠진 채
둘러보지 않은 사람들을 하나 하나 챙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나 09-10-11 18:30 0  
반갑습니다 수어재님.
그런데 어째 修語齋님은
저 어설픈 글을 새기고 또 새겨 읽으셨는지..
읽는 사람에게는 그럴만한
모양도 틀도 없는 그저
독백 같은 허접 잡담에 지나지 않는
글 쓴이 에게만 의미가 있을 뿐인것을.
하지만
이 보잘것 없는 글로 인해서
묻어 두었던
그래도 언제나 가까이 있었던
지기님 들을 챙겨 복 싶다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
아래 님이 올리신 '부력과 침력의 조화'같은
좋은글 자주 올려 주시면
이 방을 들렀다 나가는 회원님들에게
큰 선물이 될것으로 생각 드니 자주 글 올려 주세요.
그래야
밖에서는(오프라인) 못 본 님이지만 이 안에서라도(온라인)
좋은 인연 만들수 있지 않겠습니까.
깊어 가는 가을
많은 행복열매 수확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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