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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여름을 마무리하며

바닷나비 8 1,828 2009.08.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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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짧았던 2009년 여름이 떠나려고 그럽니다.
아쉬운 여름을 마무리하고자 바닷나비와 나비부인이 호젓하게 바람이 불어오듯 구름이 흘러가듯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첫날 멀리 충북 충주에 모셔든 장모님 산소에 오랫만에 들러 여름 장마동안 하늘 높은줄 모르고 키자란 갖가지 잡초들을 깨끗하게 벌초를 한 다음 ...
풍경좋은 서해 변산반도 새만금, 부안댐, 채석강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 등을 다녀오며 드높은 구름과 산자락 허리아래 맑디 맑은 계곡물에 잠시 도심속에서 복잡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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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내륙과 서해안을 다녀보고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
전남 여수 거문도관광여행사를 통해서 거문도로 출향하는 오가고호 여객선에 바닷나비부부는 몸을 맡겼습니다.
해마다 잊지않고 오가며 다녀오던 그곳, 마치 미지의 섬처럼 느껴졌던 섬 거문도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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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여년 가까이 바닷나비가 찾아다녔던 미지의 바다, 환상의 섬입니다.
어떤때 성난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섯다가 어느 사이 자상한 어머니같은 모습으로 비쳐지는 푸르고 푸른바다가 좋았던 남도의 섬입니다.  
처음 낚시만을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마음의 휴식을 가져보는 바닷나비의 품속같은 아련한 곳이 되어버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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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 어선들의 전진기지가 되어 있기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도관광을 위하여 외지인들이 찾는 섬이지만 요즘은 칼치잡이 어선들이 풍성한 조황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특히 해마다 거문도에서 열리는 은빛 바다축제는 이곳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기심을 더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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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쳐다보이는 대삼부도, 소삼부도가 보이는 거문도 동도에서 ,..
붉으스레 떠올라오는 아침 해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갯바위로 오가며 쓸려가는 파도소리가 더더욱 가슴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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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푸른 바닷물에 담구어 놓았던 나비부인의 낚시대에 30센치 전후 상사리와 뺀찌들이 연신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크릴하나에 고기 한마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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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꾼이 아니라면 ...
손맛의 희열을 느끼는 사실외, 과히 이처럼 보는 즐거움과 쫀득한 미각의 맛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출조후 ... 
나에겐 또 하나의 기대와 희망 그리고 기쁨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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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치는 팔월말이라 생각했지만  
아직 덥긴 더운 것이 어쩔 수 없나보겠습니다.
나비부인이 준비해간 파라솔 밑에서 잠시 시엄시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평선 멀리 푸른바다 위  ..
자유롭게 나르는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갯바위를 오르고 내려지는 파도소리가
나에겐 그저 정겹기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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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거문도 동도에서 5호 원줄을 사정없이 터트린 미지의 그 넘  ....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거의 70센치에 육박하는 이 넘이 바닷나비가 아끼고 아끼던 낚수대를 아작 내어버렸던 것입니다.
이 넘이 뜰채에 거의 한가득 차버렸습니다....^^
바닷나비가 뜰채로 들고있자니 제법 무겁네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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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벼이 비우다보면 대자연속 푸른바다는 이렇게 우리에게 인자한 것입니다.
바닷나비부부의 짧지만 길었던 여름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득하니 푸르름을 더하는 저 바다는 언제나 그때처럼 희망하고 기대하는 사람에게 실망주지 않습니다.
어머니 품속같이 포근하지만 때론 노도와 같은 큰 화를 부를 줄도 아는 우리가 찾는 바다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무한한 대자연앞에 인내하며 감히 겸손해야한다는 것을 배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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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이 다가서는 것을 느끼며 바닷나비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바다를 떠나지만 다시 바다를 찾을 것이며 대자연이 알려준 무한한 가르침에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립니다.
우리들이 찾아가는 그 바다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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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아침 이슬과 같습니다.
이슬의 양은 많지 않지만
식물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 이지요.
특히 사막 같은 지역에서는
이슬이 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말은
많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닐 것 입니다.
한 마디의 좋은 말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을 살리기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 이지요.

내가 한 좋은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귀한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이슬이 아침에
식물을 적셔주는 것과 같이
좋은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준다면
좋은 말을 듣는 사람은
생명수를 공급 받는 것과 같을 것 입니다.

좋은 말은
소망이 있는 말입니다.
내 생각이 아무리 옳을 지라도
상대를 설득하려는 말과
책망하는 말은
때로는 소망을 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자기만의
은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내가 잘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상대가 못하는 것을 책망하고
권면하면서 따라하라고 할 때
상대는 죽어도 못 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너무 강하게 요구하면
상대의 소망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이 됩니다.
소망을 줄 수 있는 말을 하는 것
이슬과 같이 그 사람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말이 될 것입니다
소망을 주는 그 말은 오직 진실이어야 합니다.

좋은 미사여구를 써서 우유보다
매끄럽게 말을 할 지라도
진실되지 못한 말은 결국 상대를 찌르는
아픔과 같은 것 입니다.


 

삶에 정직했던 당신께 드리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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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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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해나 09-08-30 23:35 0  
반갑습니다 바닷나비님. 나비부인의 건강은 정상 까지는 아니래도 일상 생활에는 큰 고통없이 보내시는지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두분의 행복한 모습을 따라 오시는 후배 조우님들이 진심으로 부러워 해 주었으면 하는 저의 진정한 바램이 이루어 진다면 저는 흐뭇 할 것이고 님은 크나큰 일을, 모르는 중에 하신거가 될것인데.... 오늘 따라 두분의 모습이 더욱 다정해 보입니다. 언제 까지나 그런 모습 보여 주시기를.
바닷나비 09-08-31 08:46 0  
올 여름은 지루한 장마로 인하여 여름같지 않은 계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에 해나님 건강하시길 희망드립니다.
매번 이처럼 가져주시는 해나님의 관심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나비부인은 덕분에 비록 정상일 수 없는 상태이나 그런대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감사드리구요...^^;
후배들이 부러워할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일상을 보낼 따름입니다.
인낚 에세이코너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는 해나님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해나님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찌매듭 09-08-31 12:07 0  
오랜만에 보는 거문도 풍광입니다.
오가고호, 참돔, 돌돔.....

나비와 꽃의 정겨운 하모니........ ^^

즐거운 시간 오래도록 영원하시길.............
바닷나비 09-09-01 13:52 0  
찌매듭님 오늘도 어려운 발걸음을 옮겨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보시는 사진처럼 아름다운 섬, 환상의 섬이 ...
왠지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있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들쭉날쭉한 날씨속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원탁의전사 09-09-03 12:23 0  
여름날의 몸부림치듯이 아름답게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언제나 보아도 다정스럽게 함께하는 공간의시간들이 멋져보입니다.
말 만 들어도 가슴이 뻥트이는 낭만의자리 거문도의 추억이 오래도록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잼나게 보았습니다./
바닷나비 09-09-07 14:20 0  
에헤이 .....^^
요즘 한참 바쁜 원탁의전사아우님이
이곳까지 찾아올 시간이 있었던가베
고마우이 찾아줘서
그런데 바닷나비가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굳이 몸부림까지 친 것이 아니었는데 ..ㅋ
우짜던동 추억의 장으로 생각해줘서
글쓸 맛이 나는 것 같으이 수고하시고
솔향기 09-09-07 12:01 0  
형님 ..
정말 가슴에 팍팍 와닳는 소중한 여름의 흔적을 보여주시네요.. ^^*

오늘아침 베란다 창을 열어보니 이제는 따사로운 땡볕이 지나간듯하니 ..
바다도 좋치만 좋은공기 맑은물 맘껏 섭취 해보자구요 ~ ㅋ

산에 ..  ^^*
바닷나비 09-09-07 14:24 0  
역시 ...
글쓰는거
맛갈나게 쓰는 솔향기아우님 칼(?)솜씨는 몬말리...ㅋㅋㅋ
요즘 따사로운 땡빛이 아니라 한낮에는 진짜 겁나게 따시던데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게나
그라고 아우님 말씀따나 산에 .. ^^*
좋은 생각일세
언제고 날잡히면 연락주시게나
손잡고 발마차 한번 가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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