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다 이룰것 같았던 계절은 몇장의 구멍난 낙엽에 서러움만 남겼다 푸른 시림의 빛을 삼킨채 그길로 가버린 계절 가을,,, 노래라도 몇소절 불러 줄것을 이미 늦어버렸다 가버렸다 비슷한 시간에 돌아온다는 무언의 약속을 하고 가버렸다
벌써,,,저만치서 동녘은 밝아올텐데,,,, 시린 별빛에 익어버린 설익은 초생달이 울며간다 이밤,, 막걸리 두어,,사발에 지쳐서 포개진 젓가락이 어쩜,,가는 저달과,,그리고 나 별반 다를바 없다.
조금전의 어둠이 내가 지나온 시간,, 다시 지금부터 밝아올 그 시간 역시,,, 내가 끌어안을 시간 또 그렇게 걸어갈 시간임을 나는 안다 가자,,,다시 첫걸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