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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낚시중 에피소드(3)

9 4,601 2007.01.07 13:04
손맛이 그리워 출조 계획 세웟으나 바람떼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방구들 짊어지고 딩굴 거리다가 눈맛이나 볼려구 컴 앞에 앉아서 인낚,,, 등등 인터넷써핑을 하다가그림처럼 지나가는 그림이 잇어서 혼자 슬그므니 웃엇다..
설겆이 하는 마눌.. 내눈치 함 보더니 저양반 바다 못가니 인젠 실성까지. 그러면서아침에 자고 일어난 머리 .폭탄머리 해가지고 씨부렁 거리는것을 뒤로 한채... 혼자 상념의 바다로 나간다..

민물 낚시든 바다낚시든.. 혼자 다니는 재미도 쏠쏠한데.. 그중... 한겨울 홀로 안전한 갯바위에 뽈락년들 만나러 다니는 재미는 어느낚시쟝르보다 더 재미가 나서 그날도 어떤핑계를 대고 그년 만나러 갈까 대굴빡 굴리는데...마눌 그날따라 먼저 선수 친다고 은근히 턱을 세우고 애꿎은 애들이나 지박고 다니네...

거짖말중 ...제일만만한것이 초상집인데 이미 돌아가신 친구아버님 초상이라고 거짖말도 뽀롱이 나서 그것도 통하질 않고. 봄.가을처럼 날이 좋아서 낚시 가자면 지가먼저 몸뻬바지 벗어던지고 츄리닝바람으로 지 장비 꾸리는 마눌이지만 한겨울 매서운 북서풍에는 고생하는것을 훤하게 꿰뚫고 잇는지라. 동행출조는 잇을수 없는 일인지라그날 이렇게 감행을 햇엇다...

" 선처리 후보고 "
그날은 출발이 늦은 관계로 여기 부산서 가까운 가덕에 갈 예정으로 용원선착장에 도착하니 그날따라 햇볕은 강한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엇다.
오후에 들어가는 낚시꾼이 없어서 할수 없이 철수 하는 배를 이용하여 갯바위를 찾는데 선장하는말이. 오전일찍 일부팀은 바람탓에 조기철수를 햇엇고 남은 두팀이백옥계포인트에만 잇는데 그곳에 내려줄테니 밤낚시 해보는 것이 어떻냐 면서 ... 그리고 바람 추위 장난이 아닌데 혼자서 낚시 할수 잇것냐? .. 그러면서 내심 걱정이 드는투로 이야기를 흘렷다...

바람은 씨게불지만 큰 너울성 파도는 없엇고 잔파도만 잇는 상태고.. 추위는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라 크게 염려할것 없는 상태라먼저 집에다가 전화로... 일방적인 통보만... 마눌 이야기 할새도 없이 급하게.." 따르릉. 따르릉...찰칵."여보세요?"..."여보 나야". "나 낚시 간다 가덕 들어가 .. 아침일찍 철수해서 들어갈테니깐 그리알어".. 철컥....ㅋㅋㅋ... 마눌 다른말 할새라 이렇게 급하게 이야기 하구선 전화를 끊고..... 당시는 삐삐가 잇을떼.. .그것도 광역삐삐가 아닌 부산만 되는 그 시절이엇다 ..

백옥계 도착... 넓디 넓은갯바위에 나혼자.. 어둠은 다가 오면서 여기 갯바위 나혼자 전세놓은것처럼 내가 왕인양,... 대검(3칸반대).을 휘두르며 드뎌 낚시 시작을 하는데 이 보름달만큼이나 큰 볼락년들이 물고 늘어지는데.. 엄청 바뻣다.....

그렇게 낚시 삼매경에 빠져 무아(無我)지경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랏는데...
만져보니 청개비는 얼기 시작하고.불가사리가 죽으면 다리가 뿌러지듯이.청개비가 얼어서 뿌러지는것이 아닌가.... " 어메... 환장하것네..지렁이가 뿌러지네.. 어쩜 좋으냐... 미끼가 없음.. 낚시를 할수 가 없는데".. 남은 지렁이 비닐봉지에 담어서 내 주머니 속에 찔러놓고 한마리씩 끄집에 내서 바늘에 끼곤 하지만 점점 얼어만 가는 지렁이.. 구제할 방법이 없엇다.... 이미 얼어버린 지렁이는 이제얼어서 바늘에 꿸수가 없는 지경이 되자... 코펠에 물을 뎁혀서 비닐봉지 채로 넣고 한마리씩 끄집어내서 꿰곤하지만 지렁이가 흐물거려 누벼서 꿰어서 던지면.. 그 젖볼락들이 그래도 잘물어 주엇다... 바람...추위... 더 강해져 인제는 내 뼈속까지 얼게 할모양인것처럼....발목은 얼어서 힘이 없이 주저 앉아지고 갯바위 차가운 냉기에 엉디는 감각을 잃어 버린 상태... 코끝은 얼어서 냄새조차 못맡은 상황이고.. 단지 내가 깨어잇다는 사실은 눈알만 돌아 가고 목은 이미 삐걱거려서 좌우로 돌리면 목뼈가지가 뒤틀리는 소리가우~두~둑... 이렇게 해서 얼어 죽는구나... 이생각만 나더만....시계를 보니 인제 겨우 새벽두시...해가 뜰려면,.아직. 5시간이나 더 잇어야 하는데... 인제는 낚시고 뭐고.. 마눌과 자식들 밖엔 생각이 안낫다... 주위에 꾼이라도 잇음 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긴밤 보낼수 잇것지만좌우 옆엔 아무도 없는지라....혼자서 놀수 잇는 방법을 찾앗는데... 티비서 한창 유행중이던프로가 잇엇으니... " 도전 1000곡".
내가 아는 노래....다 부르고... 또 부르고 심지어"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이런 노래까지..
발가락 부터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만. 손가락은 이미 볼락주디서 바늘 뺀다고 구멍이 낫지만 아픈것은 이미 감각이 상실되서 아픈것도 모르고... 모든것이 얼어 버린 상태.. 살아 남은것은 눈알만.. 그리고... 주(酒)디만 ..

그렇게 지렁이도 흐물거려서 더이상 미끼로서 사용할수 없는 상태이고.. 미끼마저 떨어졋으니...혹시라도 어느님이 버리고 간 미끼가 없나 하고 갯바위 얼어붙은 몸 일으켜 세워서 기어다니며 찾아 보니눈에 보이는것은 누가 버린 먹다남은 라면발.... 라면발이 얼어 붙어서... 혹시.. 미끼 대용이 되지 않것나 란 기대반 의심반 이렇게 생각하면서 바늘에 살짝 걸쳐 꿰고 담그니.... 흐미~!.. 볼락이 물고 늘어지는데 청개비 보단 낫다... 움직이지 못하면 얼어 죽는다는 생각에 그렇게 손가락 쓰라립고 아픈것은 둘쩨이고... 주디는 열심히 노래를 손가락은 부지런히 움직여.... 그렇게 시간을 죽엿다

국방부 시계는 돌아 가듯이기나긴 갯바위 시계도 흐르고 흘러서 멀리 동이 틀려는지 시위가 밝아 오기 시작하자... 얼어 붙은 몸이 하나씩 풀려나감을 느끼는데... 이보다 더큰행복감이란 어디 잇을까....

그렇게 감상에 취할떼. 멀리서갯바위선이 오는것이 아닌가...
" 인제 살앗구나... 흐흐흐~... 인제 집에 가는구나"

이윽고 내가 배에 타구선... 선장이 하는말이.. 이렇게 추운데 얼어죽엇을까봐 걱정이 되서 손님이 없는데도 나 떼문에 배몰고 왓다면서... 핀잔 아닌 핀잔을 주는데.. 그선장님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엇다그래서내가 잡은 볼락... 비닐 봉지 하나에 가득 담아서 매운탕 끓여 잡수라고 전해주는데... 선장이 나보구 하는말이
집에 가기전... 신문하나 사서 읽어 보구 가라고 그러길래... 내가 없는 사이 뭔 큰일이 잇엇나 하고... 기사을 조목조목 읽어보는데... 신문 일면에.... 대문짝하게 큰...사진 화보와 함께...이런 글귀가...


" 기상청 개관이래 80년 만의 혹한 "

어느지역에선 상수도가 파열되서 거리가 온통 미끄럼 밭이고보일러가 터져서 어찌 됏엇다는둥.....

집에 돌아 오니...마누라가..... 방가워서 어쩔줄 몰라하는것도 잠시... 인상 잔뜩 찌푸리면서 하는말이마누라 생과부 만들려면 그렇게 하고그렇지 않음 날 좋은날 가려서 낚시 가란말과 함께.... 욕실에 물을 받아주는것이 아닌가...ㅋㅋㅋㅋ


아주 오래전 묵혀 왓던이야기 인지라... 시간이 흘러서 당시 고통은 그랫지만 지금은 언제나 귀한 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이렇게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꾼들도 잇고... 그래서 늘 행복하다..... 내가 지금 인낚에 접속해 잇는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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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WAVE 07-01-07 15:58
ㅎ ㅎ
재밋게 읽었습니다
저도 님의글을 보니 옛날 생각이....
오래전에 방학때 부산와서 거제 ? 섬으로 볼락잡으러 갔다
청개비가 얼어붙고 너무 추워서 산에 올라가 생나무가지를
꺽어 불을 피우니 잘붙지도 않고 동동거리다 3칸 장대를 실수로
밟아서 낚시대를 불로짚혀 몸을 녹여죠
그때는 고체알콜버너를 사용했는데 나중에는 겉옷이 타는줄 모르고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낚시복으론 미제 야전파가 염색해서 입고 다녔는데
그저 그만이었죠
약 27~28 년전 일이네요 ㅋ ㅋ
고성낚시꾼 07-01-08 11:23
80년 만의 혹한^^^^^ㅋㅋ
살아남으신게 다행이네요~~~~
살아계시니.. 또 낚시가시는거고~~~~
아무쪼록 재미난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얼마전 새우 얼어버리고.. 낚은 뽈락 얼어버리고....
진짜 춥데요~~~ㅋㅋ
건강조심하시고....올해는 따뜻한 낚시 즐기세요^^^^
서해탐험대 07-01-09 21:55
ㅎㅎㅎ
웃찾사 처음 프로시작할때..
히야~~이건 완전히 새로운 개그장르다 라고 손뼉을치고 배꼽
빠지게 보았지만~~~~

냉장고님 글보다가 숨막혀 죽는줄알았습니다...
배꼽찾느라고 한참을 해멨습니다...

4탄을 기대합니다...
cool-guy 07-01-10 17:48
정말 감칠맛 나는 글이네요..
웨이브님 낚시대로 불피셨다는...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시원소주 07-01-12 10:32
정말 힘든밤 보내셨네요....
근디 왜케 욱낀지..... ㅋㅋㅋㅋㅋㅋ ^^
이왕시작하셨으니 10탄까지 부탁합니다 .... 팬이에용 싸인부탁해용.. ㅎㅎ
06뽈락 07-01-15 02:04
꾸벅~~ 안녕하세요

정말 고생 하셨군여
볼락하면 저 역시도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저는 아주 오랜 옛날 야기지만 딸랑이 시절에 낚시 간다고
마냥 신이나서 갯바위로 친그늠하고 갔었죠!!!!!
얼마나 추웠던지 지갑하고 낚시 용품 전부다 태우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재밌게 한바탕웃고 잘보고 갑니다 ^^*
더불어정 07-01-19 12:48
낚시꾼 가운데 낚시를 하면서
추위와 함께한 이야기가
없겠습니까만은 <80년만의 추위와 낚시>의
경험담을 읽으니 절로 추위에 소름이 끼쳐 옵니다.

제가 거제 해금강에서
늦은 가을에 겪었던 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 군요.
얼마나 추웠으면 지렁이가
얼어 바늘에 꿸 수도 없었을까?

열린 냉장고님!
추억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런 경험이 지금의 겨울 낚시를 하는데
많은 보템이 되어 주고 있을 것입니다.

항시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삶 엮어 가세요!!!
하늘손자 07-01-21 00:32
하하~ 간만에 인낚 들어오니 냉장고님글이 3탄 까지~~
다음편이 기대 되는군요 .항상 건강하세요
잡고말거얌 07-02-27 09:23 0  
햐아!!~,,,,,,,,, 정말 존경스럽다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지는 갠적으로 추위를 마이 타는지라 밤낚시는 거의 안가는편인데 작년 늦가을 칼치 밤낚시를 갔다가 추위와 싸우느라 워낚 십겁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님의 심정 십분 이해가 가네요, 님의 고생기 실감나게 잘보고갑니다, 마지막 대목에서 눈시울 붉히고 가네요, 즐낚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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