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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

1 2,152 2006.10.18 19:54
난 내 또 다른 직업을 잘 못 선택한것 같다,
낚시가 좋아.바다가 좋아.아니 바닷가에서 태어나 항상 바다를 벗어나 살수 없다 란 사실에 좋은직업.보다 좋은 사업을 등지고이 힘든 고뇌의 낚시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사업을 하면서 일주일 7일중에 4일 이상을 바다에 낚시에 내 정열을 쏟아부었다.
새벽녘 바다에 나갈 날이면 밤새 아니 24시간 잠 한숨 자지못하고 그냥 줄행랑 치든 기억이 오늘에서야 왜 이리 허망한지 모를 일이다,

마누라 잔소리.
낚시를 하두 즐거이 다니다보니..낚시 다니는것을 무진장 싫어 함에도,
그 낚시를 다니지 못하게 하면..윽박도 질러보고.아니 다른 서울인냥 제주인냥 해외인냥 이리저리 보름 정도씩 잠수를 타 버리는 협박 아닌 협박도 해 보았다,
차츰 나 자신의 취미를 돌릴수 없음에 그냥 인정 해 주면서,몸 상하지 않게 너무 많이 다니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그리하여 일년 평균치를 치자면 이틀에 한번 이상은 바다에서 갯바위에서서,,감성돔을,참돔을 뱅어돔을 잡는다는 모양새를 가지고 오만 가지의 쑈를 부렸다,하지만 세월의 뒤안길에서 내가 고기를 잡는것에 대한 회의에 빠지게 되므로,,즐기는 낚시를 하게 되었다,
일명 "꾼"으로.
낚시를 좋아하고 돔을 잡아보지만..난 회 한점 먹지를 아니하는 희귀종 인간이였으므로,

일녕에 약 200회 출조를 하여
감성돔 한마리 잡아 본 적 없을 정도로 낚시 아닌 꾼으로 내 자신 스스로를 그냥 바다와 나의 협상적인 즐거움으로 난 그렇게 바다를 즐거이 찾아왔다,그렇다고 꼭 죽어라 감성돔을 낚으려 했다면 ...그 감성돔을 낚지 못하지는 않았겠지..하지만 내게 중요한것은 꺠닳음..아니 갯바위를 찾는 내 즐거움.이러한 것들이 내게 크다란 일깨움으로 등장하였으리라,
잡히면 좋고,.,아니면 말고,,,그냥 그 시기에 갯바위에서 회 아닌 깡소주.새우깡 한두개,,이라면 그날의 낚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으리라,

다른 낚시 동호회에 가입하고서도,,
낚시와 또 다른 이율 배반적으로 그냥 갯바위에서 잠 자는..
몇번 담구다가 아니면 그냥 저 먼 바다만 바라보다 철수후 뒷풀이에 한잔걸치고 벗과의 만남으로 즐거움을 대신한 내 낚시 패턴이였으리라..

이곳 거제권에 무궁무진한 낚시 장소가 있어도,저 멀리.전남 금호도 황제도 고흥 녹동 완도 등등에는 왜 그렇게 쏘 다녔는지는 모를일이다,
어릴적에 크다란 대나무 꺾어 감성돔이며.돌돔이며.농어며 숭어며,,
갖가지 고기를 낚는 취미에 길들여진 나 자신을 보노라니..
회안의 뒤안길로 접어들게한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가 행했든 낚시 패턴과 다르면,,
여지없이 손님을 나무라고,한마리 잡지 못하면 내스스로가 하루종일 낚시대를 펼치고 윽박 지르기도하다.
요즘은 내 손님들이 더 잘 안다
포인트에 도착하면..좀 쉬겟다 하면 여지없이 나 보고 낚시대를 펼치라한다,
때론 낚시대가 망가져 있으면.손님이 직접 채비를 하여 내게 내민다.
낚시 하세요 선장님!!이라고.
후후.
또 한 선장인 저 보고 낚시 하라고 해 놓고
도리어 손님 낚시분들이 밥 하고 커피 끓이고
아예 선실에 들어오지 말것을 다짐 시키기도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기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날을 낚시하다보면...너무지쳐 손목이 뻐근 함에도
차마..거절하지 못하고 낚시대를 하루종일 담구고 있는 내 자신은
때론 기쁨 맘 이고..때론 어두운 내 내면속으로 파고들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서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믿음.신뢰.약속. 이러한 것들이 꺠어지고
낚시업이라.낚시업에 뛰어든 선장아닌 낚시배 주인으로서
너무많은 회의와 불신이 내게 다가옵니다,
죄인도 아닌데..매번 죄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지내야 하는 이러한 모순점에..
차라리.저질러 놓은 이러한 모든것들을 벗어 버리고 훌훌 떠나버리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이치가 내 스스로가 벗어나려해도 벗어나지 못하게 옥죄게 합니다,

바다를 등지고 살수없는 내 자신을 알지만..
깨끗하게 정의롭게..
때론 정의를 벗어난 손님 행동에..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동에.
깨끗히 단절하든 내 자신이..도리어 죄인된 모습으로
그동안 쌓아올린 내 자신의 정직함이 호도되고 난도질 되는 이러한 과정들이
왜 이렇게 후회하게 하는지 모를일이다,
날 믿고,,일년 12개월중에..토요일을 일년치 예약하신 그 분들은,,날 뭘 믿고 그러 했을까.
그리고 왜 날 불신하는 분들이 계실까..낚시도 하나의 의리와 신뢰와 자신과의 싸움인데...
그러나..그러나..날 믿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저의 단골 손님들,,물론 제가 잘 해 줘서도 아니고,,서로의 "꾼"으로서 알아본 결과물이 아닐까..

오늘이 지나면 내일도 바다에나가 낚시꾼 아니 바다를 벗삼아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겠지.
내 스스로가 꾼으로 인간이 갖으야 할 품성 진실만을 감싸 안은채...힘든 고뇌와 번민과 불신과의 싸움으로,,,그러나 내 스스로가..바다와 내가 떨어져 살수없음에.오늘이 지나가고 내일이 다가와도 그 옛날 아무도 존재하지 않은.안개 자욱한 그 곳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겠지..
낚시는 즐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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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꼴방소년 06-11-15 23:43
행님!!!
철이 드는갑소...
너무 회의속에 빠지지말고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답이 있지 않을까요???
조만간 한잔들고 놀러 갈께요...
구조라에서 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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