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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바다에서...

14 3,263 2004.12.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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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바다에서...




아, 꿈결같은 밤
거센 파도가 문풍지를 때리고
한 남자가 쓰러져 자는 바다 위
한 점 좌표에 넘실대는 거대한 고독
뒤집히는구나!
드디어 바다가 뒤집히는구나!
쏟아지는 비
천지를 뒤덮고
눈을 뜰 수가 없다
나만의 바다를 강타하는 천둥과 번개
우르릉쾅쾅 우르릉쾅쾅
옷을 하나씩 벗는다
아무도 없는 바다, 대를 들고
꼿꼿히 서서
그래, 이대로 죽어도 좋다


바늘에 지렁이를 꿰어
저 멀리 나의 바다로 휙 던진다
세상여와 소리도가 펑펑 우는 걸까
우르릉쾅쾅 우르릉쾅쾅
울부짖는 섬
아, 눈을 뜰 수가 없다
난 벌거벗은 채
섬이 되고
돌이 되고 바다가 되고
날아갈 것만 같다
알몸을 타고흐르는 바다
나만의 바다를 뒤덮은
저 미친듯한 수면의 파편들에
난 광분하며 꼬꾸라진다



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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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섬원주민 04-12-05 09:07
여름날 소나기가 퍼붓는 갯바위를 연상케 합니다.

일석님! 항시 좋은 글 인낚에 남겨
많은 사람들 붙들어 매는 그 죄... 어떻게 처분할까나? ㅎㅎㅎ
김일석 04-12-05 09:36
ㅎㅎㅎㅎ
웃기셨어요...^^
맥주병1 04-12-05 13:50
좋은글, 좋은음악 읽고, 듣고 갑니다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참소주 04-12-06 20:48
눈팅으로만 님을뵙지만...
오늘은 왠지 글을 남기고십네요....
결혼7년차..마눌에게 제일많이 듣는말이 있습니다..
자기야!!!제발면도좀해!!!
저는한달에한번 합니다..
요즘은 불경기를 몸으로 직접확인하는지라..낚시는 잠시접고,
이렇게 눈팅만합니다..
나중에 김일석님을 함뵙고싶군요..
갯바위에서잡어 새꼬시쳐서 한잔하면서,님에게 인생을
베우고싶습니다..
님이 항상하시는말씀...
고기잡는게 뭔 대수겠습니까..
밀려오는파도 04-12-07 10:23
바다... 그리고 그위에 잔잔히 내리는 비 근데 왜이리
맘은 차분해 지지않고 더욱 설래어만 가는지 ..
너무 가고싶네요 비내리는 바다........
대왕암 04-12-08 08:51
고장난 부속품은 말끔히 수리 하셨는지요?
날도 차갑고
계절도 시린때에
몸마저 상하시면 한철 보내는게 쓸쓸해집니다.
언능 쾌차하시길 빕니다.
김일석 04-12-08 10:39
고장난 부속 수리가 대충 끝났습니다...^^
술 생각 나는 날들입니다.
님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참소주님, 언제 소주 한 잔 해요~!!
대왕암 04-12-08 18:14
크으~~~~~~
또 이스리 생각 하십니까
내부수리 말짱 도로아미타불 하실라꼬요 ㅎㅎ
맥주병1 04-12-09 14:11
失業

남해바다 한 모퉁이에
철새가 내려앉는다
휴식일까?
삶의 몸부림일가?
바다는 다 알고 잇는둣
묻지도, 말을 걸지도 않는다.
겨드랑이 파고들면
메가리 한마리 입에 물려주고
또 등을 돌린다.
가슴에 맺힌 恨은 어찌하오리까?
슬금슬금 다가와
토해내듯 모래위에 恨을 내려놓고
또 슬금슬금 사라진다.
눈보라가 몰아친다.
얼어붙을 찬바람은 얼굴을 때리고
얼굴없는 밤바람은 오금을 저리게 하지만
바다는 말이 없다.
바다는 알고있다.
바다는 듣고있다.
이미 남쪽바다 저멀리서
감생이의 무리들이 떼지어 돌진하고 있음을.
공허하고 서러웠던 가슴을.
감생이로 채울날이 얼마 남지않았음을.
그때 말하리라.
"모두 내 앞에 굻어'
그때 보여주리라.
바다의 진정한 모습을...


도오옴 04-12-09 18:16
콧털 아짜씨 넘 존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하시는 사업이 자~~~알 ^^*
항상 건강 하시구 ......묵직한 목소리 그립네여........^*^
갯장군~ 04-12-09 22:33
영자누나~
책 언제 나오놔요?
올해중으로 나오긴 나옴뮈꺼???....^^;;
김일석 04-12-09 23:50
맥주병님, 시를 읽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을 쉬 바꾸지 않고도
우린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시다..!

도오옴님~
진짜로 그리워서 하시는 말씀이세요?
잘 알겠습니다, 그렇담 만나야지요....^^
쳐들어갑니다....

갯장군님, 며칠 남지 않았답니다.
제발 돈주고 사보시길 바래요...^^
아니 그리고 여기서 영자누나라고 하면 어떻게 해욧...
안녕~
갯장군~ 04-12-10 00:02
아~ 맞따 맞어.
지송함뮈다~

꼭~사서 복께요 영자언니~^^;;
김일석 04-12-10 00:40
ㅎㅎㅎ
이번엔언니야?
흐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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