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진데는 회가 최곤기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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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데는 회가 최곤기라"-1

2 3,845 2005.10.05 19:48
인낚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꺼(꾸벅)?
맨날 눈팅만 하던, 그라고 맨날 허빵만 치는 허빵조사 임니더.
요즘 마누라 땜시(입원 중) 낚수는 엄두고 못내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아~덜 챙기가꼬 학교 보내고,회사가고...
졸지에 주부 9단에 투잡스가 다 대삣심더. 정신이 하나도 없고
식껍하겠심더. 청소해노코 잠시 짬을 내가꼬 휴식겸
F-TV를 보이까네 학공치 야그가 나오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나가꼬 정신나간 사람 맹쿠로 실실 웃게 되네요.^^

2년전? 아니 3년전 인것 같심더.(햇갈리네...)
하여간 학공치가 잡히던 겨울 이었거등요. 울산에서 부산으로 출퇴근 하던
지는 야근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하는 남자(?)가 되가꼬......기냥 집에
들어가서 침대에서 딩굴기가 실터라꼬요. 그래가 곤쟁이 밑밥과 미끼를
사들고 부산 기장에서 울산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쭉~가면서 방파제
마다 들어가 보이까네 낚시대가 이 가을의 밤송이 맹쿠로 바다를 향해가꼬
빽빽히 밖힛는데 어떤 꾼이 한마리 걸어내이까네 졸지에 낚시대가 휙휙날고
낚싯줄이 이리저리 삼베 짜는 거 맹쿠로 얽히고 설키고...하여간...
대충 상상이 가심니꺼?
지는 마 도저히 낚수할 맘이 안생기데예. 맺군데를 더 들어가바도
마 비스무리한 시추에이션인기라요.
그럭저럭 거의 진하까지 왔는데 멋진 갯방구 끄트머리가 하나 보이는데
유독 고쪽에만 사람이 없더라고요. 학공치가 대고 안대고 간에 다른 사람캉
얽키고 설킬일이 업스이까네 조켓데예.
조끼입고, 갯방구 신발신고,모자쓰고,릴대 한대 챙기들고, 밑밥통 메고...
폼도 그럴싸하게 갯방구로 진입하는데...요 갯방구가 파도가 빠질때 폴짝
건너야할 상황...달리기 선수맹쿠로 폼잡고 '하나,둘,셋'박자 마차가꼬
퍼뜩 뛰가꼬 건너편 갯방구 언저리를 콱 밟았는데...
"아이고...촛대빼야, 아이고 손가락이야!"
우째댄 상황인가 하머요~ 갯방구를 디디는 순간에 쭐떡 미끄러 지가꼬
아래로 툭 떨어진기지요. 아푸긴 아푼데 남들이 보머 쪽팔릴거 같아서
퍼뜩 올라와가꼬 대충 상황을 보이까 릴대 잡고있던 손가락이 쪼매 까짓고
촛대빼(정강이뼈)쪽 바지가 쪼매 째진기라요. 그래도 다행이 릴대는 갠찬코
밑밥도 그대로 있데요. 아픔을 참고 갯바위 끄트머리 나가가꼬 채비를 할라꼬
릴에 원줄을 풀다보이 엥???? 릴이 돌지를 않는기라요. 환장...할수없이 차에
갔다올라꼬 걸음을 옮기는데 신발안에서 발이 미끈...어??? 이상타???
아까 미끄러질때 물은 안들어갔는데...
신발을 벗어 보이까네 뻘건피가 헝건히 고이가꼬 있고 양말은 다 젖었꼬...
그제서야 바지를 올려보이까네 살이 쫙 벌어지까꼬 뻘건 피가 쫠쫠흐르고
그 속으로 뼈가 보이는데....아이고야~ 큰일났지요. 근데 그때까지는 아픈
줄도 몰랐는데 그걸 보고나이까 와 그리도 아픈지...
참말로 이일을 우야노 하고 고민하다가 런닝구 쭉 째가 칭칭 매가꼬 철수..
진하동네에 병원을 찾아보니 쪼맨한 의원도 하나 없데요. 그길로 울산집
앞에 병원으로 갔지요.
다리를 본 의사샘 왈 "머하다가 째묵었길래 이래 더럽게 째묵었노?"
카면서 핀셋으로 쿡쿡 찌르는데 아파 죽겠더라고요.
"샘요 찌르지 쫌 마소. 안그래도 아푸구만..."
"사나가 아푸기는 머 아푸노? 이정도 갖꼬...마이 집어야 대것따.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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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구름도사 05-10-05 19:54
웃을 상황은 아닌데 웃음이..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그래서 손바닥에 팔자에 없는 손금이
하나더 생겼읍니다...ㅎ
꿈에본감시 05-10-24 12:16
어휴...........위에도 댓글 달았는데.
지워야 할지.
허조사님 광장이 아펐겠는데.
마 죄송함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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