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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고수 - 에피소드1

6 4,810 2005.10.02 11:09
밤안개에 가려 어슴프레한 초생달이 너무도 처연하게 느껴진다.
심란한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아 장대하나 챙겨 들고 집을 나섰다.
안개낀 오동도 방파제를 새벽 2시에 홀로 걷고 있으니 더욱 더 처량하다.
갯내음과 새벽 안개가 뒤섞여 음산 하고 괴기 스럽기까지 하다.
시누대-임진왜란때 조선 수군들이 화살대로 사용 했다고 하는 대나무 일종-
숲을 지나 등대 밑 홈통으로 내려가 자릴 잡았다.
고패질에 끌기에 밀어 넣기에 온갖 테크닉에도 무반응이라 갯바위 틈에
장대를 꽂아두고 애꿎은 담배만 피우길 1시간 남짓 했을쯤 끝보기 케미라이트가
반가운 꾸벅인사를 연거푸 해댄다.
손에 전해오는 이느낌 '그래 이맛이야' 엔돌핀이 샘솟아 오르는걸 느끼며
순식간에 준수한 씨알로 10여 마리 낚았을때 갑자기 등 뒤가 소란스러워 지며
불빛이 여기저기 갯바위와 바다를 비춰댄다.
초보 볼락꾼들이 나름대로 물때를 맞춰 도착한 것이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곳에 있는 나를 보고 저으기 놀란듯이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한마디 건넨다."뭐좀 무요?"
그좋던 볼락 입질은 뚝 끊겨 버리고 짜증은 솟구치는데 대답하기도 귀찮아진다
한참을 뜸들이다 마지못해 대답해준다. "조금 물어 주네요"
말끝을 잡고 바로 이어지는 소리 "뭔데요?"
.
.
.
" 모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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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구름도사 05-10-02 17:45

씨알은요?ㅎ

반갑습니다.....
충이 05-10-02 19:54
도사님 반갑습니다. 뜰채가 필요한 씨알 이구요 타자 연습 삼아 써보았습니다. 독수리 타법이 고쳐 질때 까지 자주 글 올려 보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시길.....
구름도사 05-10-02 20:05
에구.....
충이님 전 모기 씨알을 물어본건데요.,ㅋ
농담이고요.....
왠지 앞으로 충이님의 재밌는 글이 기대됩니다.....ㅎ
글재주가 없어서 맨날 구경하는 염치없는놈이지만 대신
재밌게 읽어 드리겠읍니다..ㅎ
뽈매니아 05-10-04 13:29
안녕하세요
예전에 돌산에서 볼락낚시 엄청 햇는데 요즘은 조황이 좀어떤지
알수있을런지요..^^
디낚에선가 뵌것 같기두 하구 ...
자주 가는여수에 사신다니 참 반갑네요.
뒷날 여수가면 함 뵐수 있을런지요..
충이 05-10-04 15:55
뽈매니아님 반갑습니다. 여수 돌산 에서는 방파제 조황은 별로 입니다.
계동마을 오른쪽 갯바위 어장줄에서 막대찌3호에 가지채비 맨밑에 3호 봉돌채워 원투하여 막대찌가 어장줄에 걸려 더이상 흘러가지 못할때 그때 입질이 시작됩니다. 어장줄(삼마이그물 어장줄 입니다)이 있는곳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조법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여수가 집은 맞고요 직장때문에 광주에 있답니다. 언젠가는 뵈올날 있겠지요 .건강 하세요..
충이 05-10-04 20:03
낮 시간에 민물새우로 하시면 훨씬더 즐거운 낚시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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