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구명조끼는 말 그대로 ‘구명’, 생명을 구하는 안전장비다. 따지고 보면 구명조끼는 안전하게 물에 잘 뜨면 가장 좋은 것이다. 하지만 모든 구명조끼 가격의 2/3는 외피, 즉 주머니 따위가 달린 겉옷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정작 중요한 부력재는 사실 얼마 하지 않는다. 부력재가 생명인 ‘구명’조끼의 원가 비율은 참으로 모순적이지 않는가!(마치 뼈다귀가 대부분인 감자탕처럼)
태명의 하경수 팀장에게 농담 삼아 물어 보았다. - 사실 이 질문은 조끼 제작자들에게는 늘상 던져보는 것이다 -
“이거 물에 떠요?”
까놓고 말해 구명조끼란 물에 빠져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제품이 아니던가...수 십 만원을 주고 구입한 조끼라도 물에 뜨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건가. 물에 빠지면서 환불이라도 해 달라고 외칠 수 도 없는 노릇.
하팀장은 사진 있게 CD 한 장을 내 놓았다. “이것 보시면 됩니다”
프로방스 구명조끼는 안전하게 물에 뜬다. 남자도
▲여자도
▲뒤집어져도 물에 뜬다.
가장 무난한 블랙칼라와 3M 반사반으로 테두리를 둘러서 야간 식별력을 높였다. 곳곳에 크고 작은 수납 공간으로 구명조끼의 역할은 물론 각종 소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외피의 원단 재질은 쉽게 오염이 되지 않으며, 물로도 쉽게 세탁되는 특징을 가졌다.
▲카메라 플래시에 반사판이 환하게 빛나고 있다. 이로 인해 깜깜한 갯바위에서도 작은 불빛만 있으면 낚시꾼을 식별할 수 있다.
예전에 본 기자가 구명조끼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사를 쓰기 위해 실험을 한적이 있었다. 두 명의 낚시꾼을 각각 목이 있는 구명복과 없는 구명복을 입혀서 물에 들어가도록 해 본 결과 목이 있는 구명복을 입은 쪽은 온몸에 힘을 다 빼고 누워서 마치 즐기듯이 물 놀이를 하고 있었고, 반대 쪽은 필사적으로 목에 힘을 주고 있어야 했다.
▲목 받침대가 있는 구명복이 훨씬 안전하다.
프로방스 3D 입체성형 구명조끼는 목 받침대를 쉽게 탈착할 수 있으며 목받침에도 단단한 부력재가 삽입되어 있다.
가격대비 다양한 기능성 돋보여
프로방스 구명조끼는 그 가격대에서 볼 수 없는 뛰어난 기능성을 가졌다. 요모조모 편리한 쓰임새 많은 주머니 하며 포인트를 제대로 준 와펜, 패치, 반사판, 게다가 손을 집어넣을 수 있는 안주머니, 휴대폰 주머니, 게다가 다리 벨트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에 수건걸이 까지 있다. 다소 심하게 표현하자면 ‘별걸 다’ 신경 쓴 구명복이다.
가격은 8만5천원. 십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안전이 검증된 구명복을 살 수 있다면 괜찮은 거래다. 뭐 그렇다고 다른 구명복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방스의 3D 입체성형 구명복은 증거가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