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 입니다.
찌낚시에서 찌가 차지하는 용도나 비중이 과연 중요하다 할수 있습니다만,
제가 몇해동안 찌를 써보니,꼭 그렇치만은 않은것 같아 적습니다.
우선 반유동 찌낚시에 경우 주로 아주예민한 찌를 모두들 선호 하는것 같습니다만,
이 예민성이라는것은 밑채비가 적당한 부력을 상쇄만 시킨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즉 조류나 수심에 따라 찌를 바꾸지 않아도 적당한 부력이면 입질받는데 크게 상관이 없다란 것 입니다.
전유동은 더더욱 상관이 없었습니다.
아래채비가 B ,2B 등등 조류를 타기만해서, 밑밥과 어느정도 동조를 이루면,
윗채비가 3B 든 5B 든 입질을 받고, 어신을 느끼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전유동,또는 전층낚시는 원줄을 보고, 또는 원줄관리로 낚시를 하는데
어신은 원줄에 집중되어 잘 전달 되었습니다.
찌 또한 잘 만들어진 비싼찌나, 일반 저가형 싸구려찌나 별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찌의 역활의 일부인 어신전달력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관건이었고,
미끼를 목표한 지점에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역활은 모양,크기,자중,색깔,가격등과는
큰 상관이 없더란 것입니다.
저 또한 돌아보니, 주로찌를산 경험은 낚시점에 놀러가거나, 필요할것같거나, 아님 모양이 이뻐서
사들이는 경유가 태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되어지는 찌는 불과 몇개 되지않습니다.
찌의 종류나 용도가 워낙많코 복잡하니 오히려 낚시하는데 방해가 되며, 비용지출도 많습니다.
채비에 너무많은 시간과 비옹을 들이는것보다는 조류를 이해하고, 자신의 조법연구에 쓰는것은 어떻습니까 ?
TV 에 나오는 각분야의 달인들을보면, 오랫동안 그일을해온것보다는, 남다른 열정으로 하는일을 대하는분들이 남이 할수 없는달인의 경지에 오르는것을 봅니다.
찌낚시 십년,이십년 경륜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
오직 조류,바람, 자신과 통할때 더더욱 재미난 낚시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