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해장유아디다스입니다.
무더운 여름 휴가는 다들 다녀오셨는지요?
2달정도 출조를 계속 하고 있지만 고기얼굴한번 제대로 못 보고 고생만 하네요.ㅠㅠ
올해는 적조에,냉수대에,해무에 바다상황이 너무나도 좋지를 못하네요.
심해갈치 씨즌이와서 2009년도에 올렸던 조행기형식의
심해갈치 낚시방법을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고 출조를 하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출발전 심해갈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고 출발하겠습니다.
"연주찌 내 원줄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을 하기위해 원줄끝에 답니다."
"심해갈치는 추를 100호~200호를 사용하는만큼 도래는 큰것으로 써야지요."
"깊은바다 갈치를 유혹할 집어등입니다. 개당 5천원 - 일반건전지는 안들어감"
"갈치의 수심층에 채비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수심이 나오는 전동릴을
사용하고 수심을 깊이 넣다보니 쉽게 감아올리기위해 전동릴을 사용합니다.
원줄은 삼치때문에 칼라는 피하고 단색의 합사줄 4호~6호까지 사용합니다."
"채비는 바늘이 많고 줄이 길기때문에 가이드가 없는 인터라인대를 사용하며
추부하 100호 ~ 200호 길이 330~410까지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일산대는 대의 비율이 7:3 또는 8:2 비율이라 초리대가 많이 낭창거려
입질파악이쉽고 국산대는 보통 5:5나 6:4비율이라 허리힘은 좋으나
너울이 많이 칠때는 입질 파악하기가 힘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동릴과 대가 고가장비라 이탈을 방지하기위해 방지끈을 부착하면 좋습니다."
"받데리는 가져가셔도 되고 배에 설치가 다 되어 있습니다."
"채비는 경심줄 20호~22호를 사용하며 채비와 바늘은 배에서 줍니다."
"경심의 도래 부분에 바늘이 달려있는 줄을 묶으면 됩니다."
"바늘에는 갈치집어를 위해 4mm캐미를 달기도 합니다.
요즘은 대물갈치를 잡기위해 바늘에 꼴뚜기루어를 부착하기도 합니다.
바늘은 배에서 지급을 합니다.
남들보다 더 큰갈치를~더 많은 마릿수를 잡기위한 개인의 노력이지요.
캐미를 다는것과 꼴뚜기루어를 다는것은 개인필요사항입니다.^^
"원줄의 합사끝에 연주찌를 넣고 도래와 집어등을 답니다."
요기까지가 기본 셋팅이고 현지에가서 해도 되지만 이렇게 기본만 해놔도
현지에서 바로 바늘만 달면 되니 시간이 절약됩니다.
낚시장비가 없는 분들은 전동릴 + 낚싯대 = 2만원에 대여가 가능합니다.
대여하는 장비에는 기본 셋팅이 다 되어 있기때문에 도래,연주찌 등이
필요가 없으면 바늘만 바로 묶으시면 됩니다.
"갈치 낚시라 짐이 간단하네요."
"헛챔질웅님의 그랜드 카니발 헛챔질웅님과 같이 낚시가는 날이면
차량이 넓어서 무지 편하고 좋습니다. ㅎㅎ"
정오를 넘어 12시30분 내서로 출발합니다.
오후 1시 내서에서 "빌리짱"과 "목수"님과 합류 통영으로 출발합니다.
통영대교밑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입니다.
"점심으로 영양 돌솥밥정식을 먹습니다."
"기념으로 넷이 한컷 해 봅니다."
밥을 먹고 심해 갈치의 필수인 멀리약을 먹습니다.
귀밑에하나 붙이고 멀미약도 하나씩 미리 먹어둡니다.
"통영 ㅎㅂ낚시에 도착을 하니 ㅎㅂ 집 지킴이 몽이가 먼저 반겨줍니다."
"오빠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쪄~ 몽이 인사올립니다.^^"
"몽이의 신상정보 입니다. ㅋ"
선장님 사모님과 인사를 하고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자리뽑기를 합니다.
예전에는 갈치 잘나오는자리?? 를 빨리 찜하기 위해 미리 2~3시간 일찍
도착하여 자리를 맡아야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리추첨으로 출발
30분전에 오면 되니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개인은 자리 추첨으로 그자리에
앉으시면 되고 3~4명씩 같이 오신분들은 대표 한명이 5번을 뽑으면
5,6,7,8번 이렇게 자리를 배정합니다.
낚시비용은 16만원이며 선비 + 식대 + 얼음 + 채비 + 음료 + 컵라면 + 커피
+ 미끼등 다 포함한 금액이며 대장쿨러가 없는분은 스티로폼 큰 박스
5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출항시간은 오후 4시에 출항하여 다음날 새벽 해가뜨는 새벽6시까지 합니다.
아침 8시쯤이 되면 항으로 들어옵니다.
오늘은 예보가 별로 좋지 못하여 18명 정원중 9명만 출항을 하게되어
정말 편하고 여유있는 출조길이 되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항을 서두릅니다.
"저희가 타고나갈 이번에 새로진수한 오리온호 입니다."
"날씨가 좋기를 빌어보며 출항을 합니다.
"살짝 욕심내어 대박도 한번 빌어봅니다."
배에 오르면 가이드 두분이 쿨러에 얼음을 채워줍니다.
채비를 위해 경심줄과 바늘도 줍니다.
모든 궁금한 사항은 친절한 가이드분들께서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바늘 거치대에 바늘을 거치시켜 놓습니다. 줄이 길기 때문에 항상
순서대로 딱딱 꽃아야 채비가 안 엉킵니다."
"마지막 바늘의 밑에는 150호 추가 들어가는데 남들보다 더 낳은 조과를
위해 맨 밑에도 집어등을 하나더 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출항직후 바늘까지 셋팅이 끝났으면 안전하게 받침대에 거치를 해 둡니다.
받침대도 기본사항으로 다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조황을 책임질 ㅎㅂ낚시 배태랑 선장님 입니다."
"먼바다까지 나가는 시간은 2~3시간정도가 소요됩니다."
"밤새 갈치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피곤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가는동안 시원하게 에어컨 가동한후 눈을 붙입니다."
"바다에 도착하니 정말 고요한 호수 같았습니다. 선장님도 이렇게 좋은날
만나기는 힘들다고 오늘한번 기대해봐도 좋겠다 하시네요. 아싸리~ㅋ"
"갈치 미끼로 사용하는 꽁치(삼마)입니다.
가이드분들이 썰어서 일일이 다 가져다 주십니다."
"가끔 올라오는 작은갈치(풀치)를 썰어서 미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미끼도 달고 모든채비 셋팅후 채비를 넣어 봅니다."
"갈치의 수심층이 어디인지 탐색을 하며 찾아냅니다."
제일 하기 쉬운 0점 셋팅법
원줄의 끝에 도래에 집어등을 다는데 이 집어등이 내손에 편하게 들어온길이
즉 낚싯대의 총 길이보다 30~50센티정도 길게해서 전동릴의 0 이라는
표시의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0점 조정이 됩니다.
0점 조정을 하면 자동으로 채비를 감다가 배전에 다 올라오면
자동으로 딱 섭니다. 그때 낚시대만 세우면 집어등이 내손에 딱 들어옵니다.
집어등이 내손에 들어오면 왼쪽으로 걸쳐주고 첫번째 바늘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올려서 바늘꽃이에 걸어놓고 추까지 마지막으로 올린후
바늘에 미끼를 다 달고나면 역으로 추부터 손으로 잡고 물속에 넣습니다.
이때 바늘을 맨 줄이 안 꼬여있는지 꼬였으면 순서대로 쭉 풀어준후에
채비가 물속에 다 들어간후 전동릴의 스풀을 풀어 원하는 수심층까지
채비를 내려줍니다. 이때 전동릴을 손으로 살짝 잡아주면서 내리면
채비가 꼬이지 않습니다. 갈치가 있는 수심층이 50m면 채비를 60m까지
내린후 전동릴의 최저속도 1로 해놓고 서서히 천천히 탐색하며 올라오다
입질이 들어오면 살짝 강한 챔질후 릴을 두세바퀴 감아주고 그대로 천천히
1의 속도로 올리면서 또 입질이 드러오면 살짝강한 챔질후 릴을 두세바퀴
감아줍니다. 갈치가 50m에 있다면 60m부터 시작하여 40m정도 까지는
탐색을 해봅니다. 바늘이 총6개가 한번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채비가
입수가 되면 최대한 마릿수를 많이 올려야 합니다.
"해가 지기전 맛난 갈치 조림으로 미리 저녁을 먹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으로 집어등을 밝히고 시작을 합니다."
"초리대가 탈탈 거리는걸 기다리면 천천히 탐색을 합니다."
"헛챔질웅님 배에서 첫수로 씨알좋은 갈치를 올리십니다."
"집어등으로인해 m급의 만새기들이 때로 몰려와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불빛에 날치라도 한마리 날아오면 그냥 만새기가 사정없이 먹어버립니다."
이렇게 아침 해가 뜰때까지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옆사람과 채비가 엉켜 몇번이고 다시 채비를 하기도 하고
복어가 바늘만 자꾸 짤라먹어서 바늘만 새로 달기도 몇차례
가끔을 미끼를 단다고 채비를 살짝 물에 당구면
m급 만새들이 그냥 물고 튀어버리고
갈치가 물어도 조금만 여유를 주면 삼치의 공격으로
갈치 머리만 올라올때도 있고
밤새 갈치,삼치,복어,만새기들과의 전쟁을 치뤘습니다.
중간에 출출하여 컵라면도 먹고 따듯한 커피도 타먹고
목마르면 음료수도 먹고 시간이 정말 빨리 가버리네요.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새벽 6시 가이드분들이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 항에도착하니 아침8시쯤 되었습니다.
"제 대장쿨러입니다. 쉬엄쉬엄 했는데도 얼음없이 가득채웠습니다.
갈치 평균4지급 5지도 30%정도 됩니다. 갈치 총 70~80마리
삼치 50전후 싸이즈 10마리정도
복어 5마리, 가다랑어 한마리 이렇게 잡았습니다."
"우리 네명의 총 조황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2박스 더 있습니다."
오늘은 전원 다 쿨러 만땅입니다.
"항상 웃으며 친절한 ㅎㅂ집 식구를 가이드두분과 선장님입니다."
"왼쪽부터 저 목수님,헛챔질웅님,빌리짱 추억에 한컷 입니다."
9시쯤 통영에서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아침 11시네요.
통영에서 싱싱하게 포장하여 큰넘들만 골라서 택배로 대구집으로
30마리 정도 보내드리고 장유에와서 평소 고기좀 준다고 했던 분들과
우리 직원분들에게 5마리씩 골고루 나눠 드리고나니 없네요.ㅎㅎ
마음을 비우고 간 올해 첫 심해갈치인데 뜻 밖에 날이 너무 좋았고
조황 또한 대박조황이 되어 올해 첫 갈치 출조 출발이 좋아 기분도 좋네요.ㅎㅎ
함께한 "헛챔질웅"님, "빌리짱", "목수"님 수고하셨습니다.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ㅎㅂ집 식구들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는 남해나 삼천포쪽으로 올해첫 감성돔 사냥을 가볼려고 합니다.
다녀와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회원님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09년도에 올렸던 심해갈치방법 조행기입니다.
심해갈치 준비하시는분들은 한번 보시면 될듯 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