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철 /지역별 채비법 과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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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 /지역별 채비법 과 테크닉

1 블렉홀 0 9,003 2009.01.17 22:49
좋은 자료인듯 하여...야후 블로그에서, 퍼온 글 입니다
참조 하시어, 풍성한 조과 올리시길 바랍니다.
(이 글 올리신 "길송님" 께 양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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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권 - 높은 파도 극복이 열쇠

동해안 감성돔낚시 시즌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마릿수 시즌과, 이듬해 초봄까지 계속되는 대물 시즌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겨울까지는 마릿수가 많은 대신 씨알이 잘다는 단점이 있고, 한겨울부터 영등철 사이에는 씨알이 굵은 편이지만 마릿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의 시즌 구분이 무너졌다고 할 만큼 예년과 다른 조황을 보였다. 마릿수가 적다고 소문난 한겨울에 대물급 감성돔이 쏟아져 전국을 놀라게 한 것이다. 특히 삼척·울진·영덕권은 눈부신 조황을 기록하며 동해안 전체 호황을 주도했다. 현지꾼들은 현재 호황이 적어도 한달 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해안 감성돔낚시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크고 작은 여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진다. 주변 평균 수심이 5m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바닥이 복잡한 여밭인 포인트가 대부분이다.

동해안 영등감성돔낚시는 파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체로 물색이 맑고 수심이 얕다는 특성 때문에 파도가 잔잔한 날은 거의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파도가 이는 날에는 물 속이 뒤집어지고
포말이 발생해 물색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날은 동해에서 감성돔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최고의 물때로 꼽힌다.
따라서 동해안 영등감성돔낚시 채비를 만들 때는 파도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수심이 얕다고 해서 저부력찌를 사용하면 찌가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속조류에 밀려 밑채비가 떠올라 입질을 받기 어렵다.
동해안에서 영등감성돔을 노릴 때는 적어도 0.8호 이상 되는 구멍찌를 사용해야 한다. 또 수심이 얕은 여밭에서 대물과 승부하기 위해서는 목줄을 1.7호 이상 굵게 써야 한다. 미끼가 바닥층에 머물도록 하려면 목줄을 2m 내외로 짧게 사용하고 좁쌀봉돌을 물리는 게 유리하다.

◈남해동부권 - 예민한 입질 극복이 열쇠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가 포함된 남해동부권은 사철 수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대형낚시터다. 겨울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마릿수는 적은 편이지만 원도권 부럽잖은 굵직한 씨알을 자랑한다. 특히 2~3월에 낚이는 감성돔은 연중 가장 씨알이 굵다. 비록 지난 겨울에 저수온의 영향으로 극심한 불황에 허덕였지만,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영등철에는 그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떨쳐버릴 가능성이 높다.
남해동부 영등감성돔낚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깊은 수심, 약은 입질’이라고 할 수 있다.
영등감성돔이 입질하는 포인트들은 하나같이 수심이 10m 이상이다. 이처럼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부력찌가 기본이다.

감성돔 입질이 약다는 점은 남해동부권 영등감성돔낚시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찌에 어신이 시원하게 전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한두번 깜빡하고 말거나 스르르 잠겨들다가도 금방 떠올라버린다.
약은 입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잔존부력을 없앤 채비가 필수다. 깊은 수심을 공략하기 위해 고부력찌를 사용하더라도, 찌톱이 거의 잠길 정도로 채비를 예민하게 만들어야 입질을 놓치지 않는다. 채비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고 입질 파악이 쉬운 막대찌 채비도 위력을 발휘한다.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리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감성돔 입질이 예민한 상황에서는 최대한 미끼가 자연스러워 보여야 한다. 하지만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리면 채비가 부자연스러워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만약 잔존부력을 없애기 위해 봉돌을 물려야 한다면 도래 바로 밑에 물리는 것이 좋다.

◈남해중부권 - 깊은 수심 극복이 열쇠

남해중부권에는 가까운 금오열도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삼부도까지 다양한 여건을 갖춘 굵직굵직한 낚시터들이 몰려 있다. 각 낚시터마다 여건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모든 낚시터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채비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남해중부권에서는 자신이 내린 포인트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채비를 선택하는 것이 조과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남해중부권을 대표하는 영등감성돔낚시터로는 금오열도와 삼부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사이에 있는 초도군도, 손죽열도, 광도, 평도, 역만도 등은 주변 수심이 얕은 편이어서 영등철에 그다지 좋은 조황을 보이지 않는다.
금오열도 영등포인트들은 평균 수심이 15~20m에 이를 정도로 갯바위 주변이 깊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초보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낚시 경험이 풍부한 꾼들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
금오열도에서는 깊은 수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조과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밑채비를 최대한 빨리 가라앉히는 것이다. 특히 영등철에는 감성돔이 바닥층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밑채비가 늦게 가라앉으면 미끼가 공략지점까지 도달하기 전에 채비가 멀리 흘러가 버린다.
구멍찌를 사용할 경우 최소 2호는 돼야 한다. 조류가 빠를 때는 5호 구멍찌를 사용하는 꾼들도 있다. 막대찌는 2~3호가 적당하다. 부피 큰 수중찌보다는 속공형수중찌나 구멍봉돌을 쓰는 게 유리하다.
아무리 채비를 무겁게 쓴다고 해도 밑채비가 길게 늘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줄을 짧게 써야 어신파악이 쉽다.
먼 바다에 있는 삼부도는 상대적으로 수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감성돔 활성도가 높은 편이다. 금오열도에서는 감성돔이 주로 바닥에서 입질하는 반면, 삼부도에서는 바닥에서 떠서 수중여 벽면이나 갯바위 벽면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변 수심은 12~15m 정도다. 금오열도보다는 얕지만 그렇다고 공략하기 만만한 수심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삼부도에서는 수심에 비해 채비를 다소 가볍게 쓴다는 특징이 있다. 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것보다, 미끼가 자연스러워 보이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부도를 자주 찾는 꾼들은 0.8~1호 정도 구멍찌를 사용한 반유동채비나, 3B~0.5호 구멍찌를 사용한 전유동채비를 많이 사용한다.


◈남해서부권 - 밑걸림 극복이 열쇠

남해서부권 영등감성돔낚시터 중에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은 낚시터로는 여서도, 청산도, 황제도를 꼽을 수 있다. 남해서부권 다른 낚시터들이 들쭉날쭉한 조황을 보일 때에도 감성돔이 꾸준하게 낚인다는 장점이 있다.
남해서부권에서 영등철에 감성돔 손맛 볼 가능성이 높은 곳들은 공통점이 있다. 수심 깊은 곳을 주로 공략하는 남해동부나 남해중부와는 달리, 남해서부권에서는 수심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잘 나가는 영등포인트들은 대부분 수심이 10m 미만이다. 어떤 곳은 수심이 4~5m에 불과한 포인트도 있다.
남해서부권에서는 영등철 포인트로서 가치 여부를 따질 때 바닥지형을 가장 중시한다. 아무리 수심이 깊어도 바닥이 밋밋하면 영등포인트로 별 매력이 없다. 하지만 수심이 얕아도 바닥에 수중여가 넓게 펼쳐진 곳은 최고의 영등포인트로 대접받는다. 여서도 서쪽 여밭, 청산도 신흥리 여밭, 황제도 북쪽 여밭이 좋은 예다.
채비를 만들 때도 수심이 얕은 여밭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1호 이상 고부력찌는 적합하지 않다.

3B~0.8호 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수중찌는 조류를 잘 타는 부피 큰 것이 좋다. 2B~3B 정도 되는 찌에 수중찌를 달지 않고 목줄에만 봉돌을 물린 전유동 채비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수심이 얕고 수중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에서는 밑걸림이 자주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목줄에 봉돌을 물려 미끼가 바닥층에 머물도록 한 채비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남해서부권 영등감성돔낚시의 성패 여부는 밑걸림을 어떻게 극복하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밑걸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법은 없다. 섬세한 채비조작과 뒷줄견제를 통해 목줄을 강제로 끊어야 하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 수밖에 없다.

◈제주권 - 먼 거리 극복이 열쇠

제주권은 전체가 영등감성돔낚시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귀도, 가파도 등 주변 섬은 물론이고 다려도, 신창갯바위 등 본섬 갯바위에서도 얼마든지 감성돔을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황이 불규칙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까운 곳에서 6짜에 육박하는 엄청난 대물을 낚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제주권 영등포인트들은 주변 수심이 4~5m 정도로 얕고, 여밭으로 이루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수심이 얕고 바닥이 복잡한 곳에서 대물급 감성돔과 겨루려면 채비를 튼튼하게 꾸리는 게 기본이다. 낚싯대는 1호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원줄은 3호 이상, 목줄은 2호 이상으로 굵게 써야 안심하고 파이팅을 펼칠 수 있다. 목줄 길이는 2~2.5m 정도가 적합하다.
찌는 0.5~1호 구멍찌를 주로 사용한다. 무겁고 가시성이 좋은 찌를 골라야 한다. 제주권에서는 파도, 물색, 물때 등 여러 여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 이상,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운 곳까지 접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색이 좋은 날에도 20m 이상 먼 거리를 공략해야 할 때가 많다.

◈원도권 - 빠른 조류 극복이 열쇠

추자군도, 거문도, 가거도는 영등철에 가장 주목해야 할 낚시터들이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낚시터들보다 수온이 높고, 영등철에 수온이 상승하는 속도 역시 더 빠르다. 수온이 상승하는 원도권 갯바위는 대물 감성돔을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추자군도는 사자섬, 푸렝이, 직구도, 나바론과 같이 수심이 깊거나 주변 조류가 빠른 곳에서 감성돔이 잘 낚인다. 따라서 고부력찌를 사용해 안정감 있는 채비를 만들어야 한다. 조류가 빠를 때는 3호 이상되는 찌를 사용할 때도 있다. 하지만 조류가 지나치게 빠를 때는 입질 받을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물돌이 전후와 같이 조류 속도가 한풀 꺾일 때, 1~1.5호 정도 찌로 조류가 복잡한 곳을 공략하면 입질 확률이 높다.
거문도에서는 철저하게 바닥을 공략해야 입질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배치바위, 제립여, 칼등여, 삼백냥, 코바위 등 이름난 영등포인트들 대부분이 바닥층에서 입질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찌밑수심을 실제 수심보다 2~3m 정도 깊게 조절해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앞쪽으로 끌어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밑걸림이 생기더라도 목줄에 2B~3B 좁쌀봉돌을 물려야 미끼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가거도에서도 영등철에 2구 쪽 수심 깊은 포인트들이 강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가거도는 수심이 깊다고 해봐야 7~12m 정도로 추자군도나 거문도에 비하면 얕은 편이다.

가거도에 살다시피 하는 골수꾼들은, 가거도에서는 영등철에 다소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튼튼한 채비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다른 곳에 비해 가거도 영등감성돔은 파워가 엄청나기 때문에 다른 낚시터와 같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가거도 영등감성돔을 낚으려면 원줄은 3호 이상, 목줄은 2호 이상 돼야 하고, 가능하면 낚싯대도 1.5호를 쓰는게 좋다. 찌는 무게가 무거운 1호 구멍찌나 1.5~2호 막대찌가 적합하다. 수중찌는 부피가 작고 빨리 가라앉는 모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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