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만약 동행인이 있어서 하나씩 나누어서 붙어야된다면 어디에 붙이는게 좋을까요?
등짝?,아님 가슴?ㅎㅎ
전, 등짝에 한표.....
야영준비물에 대한 어느 회원님의 질문이 있어서,
다음주 출조 준비도 할겸 사진 몇장 작업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사실 저는 변변한 낚시동호회도 가입 되어있지 않고, 거의 혼자 야영을 다니기 때문에,
남의 가방을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짐을 꾸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지혜로운 방식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의견 달아 주십시요..
저의 방식입니다.
낚시짐은 일단 부피와 무게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작 필요 없는 물건이 없는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야만 낚시 도중이나 철수시에 허둥대지 않고,
찾기 쉬워 고가의 장비를 갯바위에 두고 오는 일이 없습니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짐을 꾸리니 갯바위에서 찌 하나라도 분실한 적 없습니다.
뚜껑열지 않아도 수중찌,캐미 갯수까지 머리속에 입력이 되더군요.ㅎㅎ
각자의 기호나 낚시패턴 채비방식에 따라 다들 다르겠지만,제가 별 불편없이 여태껏 해온 방식입니다.
저의 짐꾸리기 원칙은 기능별로 분류를 하고, 다음으로 쓰임의 순서에 따라 정리를 합니다.
참고로, 제 보조가방은 45L짜리, 안치수(가로50CM, 세로28CM, 높이 35CM)입니다.
그림1. -취사도구는 코펠안에 한꺼번에 집어 넣습니다.
부피도 줄이고 코펠만 꺼집어 내면 소형버너와 가스가 함께 있습니다.
시중에 1-2인 전용으로 나오는 코펠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좀 비쌉니다.
가족들과 캠핑갈때도 쓸 수 있도록,
5-6인용 코펠을 사서 중간싸이즈 코펠을 빼서 사용하면 버너와 가스가 들어갑니다.
라면이나 햇반 끓여먹고 추울땐 코펠 따가리(뚜껑)로 커피 끓여먹고 물티슈로 한번 휙 딱아버리면
끝입니다. 갯바위에서는 적당히 야성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종이컵까지 가지고 가서 쓰레기 만들 필요 없습니다.
이때, 대용량 비닐봉지를 멜빵끈에 묶어서 그때그때 생기는 쓰레기는 비닐봉지에 바로 수거합니다.
코펠은 경질세라믹코팅이나 티탄늄 제품이 좋습니다.라면국물도 티슈로 닦으면 잘 딱입니다.
버너도 소형으로 화력 좋은게 시중에 많습니다.
그림2.
-1인용 텐트-(요즘 던지면 펴지는 원형 텐트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편리할지 몰라도 가방 속에 수납이 안 되어서 따로 짐이 하나를 차지 합니다.그리고 낚시배에
싣다가 보면 다른 조사님들의 짐과 뒤엉켜서 파손의 우려가 큼니다.)
이때, 필요 없는 지주폴대 및 고정용 팩은 빼 버리십시요.갯바위에서는 무용지물 입니다.
전 여름철만 아니면 후라이까지 빼 버립니다.최대한 부피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소형라디오 :(혼자 야영하면 때때로 무섭기도 하고,무료함도 달래고 기상예보도 듣습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MP3는
주변의 파도 소리나 돌구르는소리(염소)를 듣지 못해 자칫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락앤락 통 중 하나는 비상용 밧데리,초릿대 수리용품,기타 잡다한 소품들 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안 씁니다.
또 다른 하나는 라인과 여분의 봉돌,바늘등입니다.
-릴 2개 입니다.
릴은 낚시가방 포켓에 하나를 넣어가고,보조가방엔 예비용과 대물용 하나를 넣었습니다.
그림 3.
-좌측 소형사이드 포켓에 들어가는 물건들 입니다.(주로 채비와 연관없는 물품으로 구성합니다.)
-사탕/껌,모기약,썬크림,비상용 랜턴,썬그라스,담배 ,칫솔.물티슈,화장지등.
새벽에 입안의 텁텁한 니코틴도 제거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낚시 할려고 꼭 양치를 합니다.
치약을 칫솔 뿌리까지 깊게 짜서 랩으로 싸서 넣습니다.
칫솔은 어린이용 제 아들걸 씁니다.ㅎㅎ
성인용은 길어서 사이드포켓에 안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그림 A
-그림2의 구성품을 배치한 그림입니다.
-릴은 파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맨 하단에 넣지 마십시요.
그림 4
-그림 2의 구성품을 A그림과 같이 배치하고 나서 위에 낚시복과 수건 기타 의복류를
봉지에 싸서 넣습니다.
-또 다른 그림은 저의 식량입니다.
물과 캔커피 음료수등은 쿨러에 넣어갑니다.
(여름철에는 더워서 라면도 입맛이 안 땡길땐 동원이나 오뚜기에서 나오는 전복죽이나
쇠고기죽을 사 갑니다.굳이 데울 필요없이 맛도있고 소화도 잘되고 편합니다)
-이 모든 것을 넣고도 상단에 여유 공간이 남아 겨울철엔 침낭까지 수납 합니다.
그림 5
-전면 포켓에 수납하는 장비들 입니다.(주로 낚시용품들만 구성합니다.)
-구멍찌와 수중봉돌, 칼과, 비늘치기등 입니다.(사진엔 없지만 기포기등)
그림 B
- 그림 A위에 그림 4의 구성품(의류,식량)을 비닐봉지에 싸서 배치한 그림입니다.
그림 C
-그림 C 위에 겨울철에 필수장비인 침낭을 배치한 그림입니다.
거위털이라 많이 부풀어 오르지만 지퍼 닫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그림 D
-침낭을 넣고 지퍼를 닫은 그림입니다.
-빵빵하게 미수꾸리 참 잘 되었습니다. ㅎㅎ
뚜껑닫고 룰루랄라 떠나면 됩니다.(뚜껑 닫을때는 항상 의기충만 입니다.)
그림 E
-모든 장비를 셋팅한 그림입니다.
-깔판은 필수입니다.
어떤분은 박스를 가지고 와서 까는데,
습기도 올라오고 나중에 수거해가지 않아서 갯바위를 오염 시킵니다.
접는 타입보다는 둘둘마는 타입이 짐꾸리기 편합니다.
간혹 배낭에다가 텐트나 침낭 깔판등을 넣어서 오시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승선 인원이 많을땐 짐을 2단 3단으로 포게서 배에 싣는데 배낭만 덩그러니 솟아 올라 다른 짐을
쌓기가 거시기하고 너울의 요동으로 뱃전에 혼자 나자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깔판은 길이방향으로(깔판 길이를 180에서 150으로) 30센치 정도 잘라 버리십시요.
그래야만 깔판이 보조가방 손잡이 속으로 넣기가 수월 합니다.
*.전체 그림
그리고 비닐봉투 2개 정도는 꼭 가져 가십시요.
오실때 주변의 쓰레기도 회수해 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