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부터 오동도와 신항 그리고 종화동, 중앙동항, 구항, 국동 잠수기수협 등 여수항 주변에서
갑오징어가 많이 낚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부터 갑오징어를 낚아내는 에깅낚시가 대유행이며 퇴근 후 가족나들이 낚시로 안성맞춤이라 여수항 부두는
오후부터 붐비고 있습니다.
낚시방법이 낯설지만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오징어가 애기를 미끼로 착각하여 8개의 발로 움켜잡게 하고 그 시점에
챔 질을 하여 감아드리면 되는 비교적 쉬운 방법입니다.

낮에는 20~30m 정도 원투하여 애기가 바닥에 닿았을 즈음에 힘껏 챔질하여 3~4m 부상시켰다가 또 다시 가라앉을 무렵에 챔 질하는 방법을 되풀이하는 과정 ("S"사이즈 애기를 2~3호 원줄에 묶었을 때 1m 침강에 4초 정도 소요하므로 5m 정도의 수심 대에서는 20초 정도 기다렸다가 챔 질하여 부상시키고 10여초 정도 가라앉혔다가 챔 질하는 동작의 되풀이) 에 오징어가 애기를 꽉 움켜잡는 묵직한 느낌 또는 꾸~욱하며 잡아당기는 느낌이 오면 챔 질하여 감아드리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챔질로 바늘을 몸에 박히게 한 뒤 감아 들이면 되지만 수면에 올라왔을 때 먹물을 충분히 배출한 뒤 들어올려서 수납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래도 먹물이 묻혀지므로 될 수록 헌 옷을 착용하고 헌 수건, 장갑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낚는 즉시 살림망에 보관하면 먹물을 토해내서 나중에 취급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밤에는 낮과 같은
동작으로도 가능하지만 부두의 안벽 가까이에서 바닥과 중층의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기본적인 상하 고패질 만으로도 입질이 들어오므로 낚시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과 부녀자들도 쉽게 적응하는 편입니다.
낮에는 여러 가지 칼라와 모양 그리고 다양한 동작으로 오징어를 유혹할 필요가 있으므로
각가지 애기를 많이 준비하여야하지만 밤에는 칼라와 모양을 구분하지 않고 적절한 움직임에 반응하므로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에깅낚시에 쓰이는 낚시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찌 낚시대나 민물 루어대를 사용하여도 괜찮지만, 2.5m 전후의 에깅 전용대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읍니다. 그리고 릴의 원줄은 일반적인 경심 2.5~3호 정도가 알맞고 PE 합사 1~1.5호를 사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갑오징어 에기는 3, 3.5, 4,
4.5 등 여러 가지 사이즈가 있지만, 지금 여수바다에서 가장 잘 먹히는 에기는 가장 소형의 3 또는 3.5 가 가장 적당합니다.
현재의
갑오징어 전문 애기는 쯔리겐 제품으로 1개짜리는 10,000원이며 3개가 셋팅 되어있는 것은 22,000원으로 제법 고가이며 빠른 시일 안에
국산이 개발되면 적정한 값에 판매되리라 예상합니다. (현재 중국산 저가품이 도입되어있으며 값은 3,000~5,000원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