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한번째 이야기- 1000조법과 밑밥 테크닉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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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번째 이야기- 1000조법과 밑밥 테크닉 하나

G 7 3,292 2005.09.08 11:25
-열 한번째 이야기- 1000조법과 밑밥 테크닉 하나

1000조법은 채비가 밑밥과 동조되어 상층부터 천천히 내려가면서 탐색을 하는 낚

시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잡어의 성화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1000조법이 가  

장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조건, 즉 너무 빠르지 않은 조류에서는 잡어의 움직임

도 활발해 지기 때문에 잡어 분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차

이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밑밥의 량도 비교적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잡어가 아

주 많은 경우는 전체 밑밥중 90%이상을 잡어를 모아두는데 쓰는 경우도 생깁니

다.


잡어와의 분리를 염두에 두고 밑밥을 준다면 이 밑밥에 대한 잡어의 움직임을 생

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낚시터에서 주로 만나는 잡어는 크게 3가지의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

다.

첫번째는 전갱이나 고등어 같은 유영속도가 매우 빠른 잡어들입니다. 이들 잡어들

이 무더기로 들어오면 크릴을 미끼로 해서는 버텨낼 제간이 없습니다. 이 경우는

미끼를 바꾸어서 사용 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며 감성돔의 경우에는 게나 깐 세우

등을 추천할 만 합니다. 벵에돔의 경우는 빵가루가 효과적이긴 합니다만 밑밥으

로 크릴을 사용하는 경우는 빵가루도 그리 효과적인 미끼는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갯바위에 많은 갯강구를 사용해 보시면 의외로 효과가 높습니다.


두번째는 자리돔이나 쥐치, 망상어등의 잡어로 유영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안치만

무리를 지어 달려드는 잡어들로 갯바위 낚시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잡어들입니

다. 이런 잡어들은 밑밥을 사용하여 묶어 두거나 분리 시키면서 낚시를 할 수 있습

니다.


세번째는 용치 놀래미나 유사한 종류의 바닥층에서 미끼를 먹는 잡어들인데 이런

잡어들은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아 낚시에 심하게 방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첫번째와 세번째를 제외하고 두번째 잡어들이 많을 때 어떻게 잡어들을 효

율적으로 따돌릴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두번째의 잡어들은 발 앞에 묶어 두는게 최고 입니다. 잡어의 량이 그렇게 많지 안

은 경우라면 쉽게 발 앞에 묶어둘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그림 1과 같은 순서로

잡어들을 모아 둡니다. 먼저 발 앞에 ①②에 밑밥을 주고 한 20~30초 정도 잡어가

모이도록 기다립니다. 그리고 ③④에 대상어용 밑밥을 주고 가능하면 빨리 채비

를 투입합니다. 그리고 다시 발 밑에⑦의 밑밥을 주어 잡어가 나가지 않도록 합니

다. 낚시를 하다보면 ③④에 밑밥을 주다가 밑밥이 부서지면서 안 날아가서 떨어

지거나 아니면 부스러기들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밑밥을 빨리

⑤⑥⑦의 순서로 먼 곳부터 발 앞가지 추가로 뿌려주어 잡어가 따라 나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채비는 투입 후 30초 정도를 기다려 터닝 포인트를 확인 합니다.


이때 터닝 포인트가 생기지 않으면 미끼가 없다고 판단하여 채비를 감아 드립니

다. 채비를 감을 때도 빨리 감지 마시고 천천히 감아 바늘에 미끼가 남아 있는지

아예 없는지도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남아있는 상태를 확인 합니다.

바늘에 남아있는 미끼의 조각은 낚시인에게 바닷속의 상태를 알려주는 좋은 정보

입니다. 미끼가 살이 붙어있는 쪼가리로 남아있는 경우는 자리돔이 채비 투입 지

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크릴의 빈 껍질만 올라오는 경우는 벵에돔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낚시를 할 경우 대부분 도장이 되어있는 살색 바늘을 주로 사용합

니다. 이 바늘은 이가 있는 고기가 바늘을 물 때 코팅이 조금씩 벗겨집니다. 조금

씩 옆줄로 코팅이 벗겨지는 경우는 복어가 입질한 경우이고 드문드문 벗겨

진 경우는 쥐치입니다. 그리고 큰 폭으로 코팅이 벗겨진 경우는 감성돔이 미끼를

씹은 것으로 판단하여 수중 속의 잡어의 종류를 유추합니다.  


벵에돔 낚시를 하다 보면 종종 마주치는 경우 입니다만 잡어를 분리한다 했지만

터닝포인트가 생기지 않고 미끼만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림2 처

럼 과감하게 바늘과 찌간 간격을 줄여 주거나 아니면 목줄찌를 바늘에서 1m 정도

에 달아 채비를 투입 합니다. 수심 1m의 층에서 무슨 잡어가 있는지 낚아 확인을

하는데 의외로 벵에돔이 떠서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잡어가 낚이면 잡어를

모으기 위한 밑밥의 량을 증가시키고 대상어용 밑밥을 줄입니다. 또 자주 접하는

경우가 하나 더 있는데 본 찌에는 어신이 전달되지 않는데 찌 멈춤봉이나 스토퍼

가 약간 움직이거나 목줄찌가 깜빡하고 미끼만 없어지는 경우 입니다. 이런 때는

채비를 투입하고 천천히 조금씩 끌어주면 어신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대부분 벵에

돔인 경우가 많습니다. 1m 수심에서 입질이 없으면 조금씩 수심을 더 주면서 무엇

이 입질을 하는지 낚아내서 확인을 하십시요.


벵에돔들은 밑밥에 반응하여 떠오르지만 미끼에는 위화감을 느껴 물지 않는 경우

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경우 채비를 끌어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때는 매우 천천

히 끌어 주어야 합니다. 끌어준다기 보다는 원줄의 여유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 합니다. 이렇게 해주면 어신이 선명하게 나타나 챔질 타이밍을 잡

아내기 쉽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안 물고 빈바늘만 나오면 목줄을 교체 합니다. 목

줄을 투명도가 높은 줄로 교체하거나 홋수를 한단계 낮추어 주십시요. 그래도 안

물면 바늘을 한 홋수 줄입니다.

또 그래도 안 물면 목줄을 한단계 더 낮추고 그 다음은 바늘을 더 작은 것으로 번

갈아 가며 줄여 주시면 반듯이 어신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30초가 지나 터닝 포인트가 나타나는 경우 미끼가 바늘에 남아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원줄을 당기거나 견제를 하지 마시고 파도와 조류의 규칙적인 움직임에 맞

추어 원줄을 조금씩 풀어주며 기다립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어신은 원줄의 움

직임으로 파악 합니다. 저의 경우 입질층을 모르거나 처음 채비를  투입한 경우 채

비 투입 후  230초까지 속으로 세면서 기다립니다. 230초 정도면 대략 바늘과 밑밥

이 10~12m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채비를 천천히 감아 들여 바늘

에 미끼의 유무와 바늘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확인 합니다. 미끼가 남아 있다면 지

속적으로 채비를 투입하고 300초까지 기다립니다. 만약 미끼가 없어졌다면 기다

리는 시간을 줄입니다. 230초에 미끼가 없어 졌다면 그 다음에는 200초에 채비를

감아 확인하고 미끼가 없다면 다음에는 더 짧게, 있다면 더 길게 하여 채비를

감아 들이고 확인하기를 반복합니다. 미끼가 없는 상태에서 오래 기다려도 시간

의 손해이고 미끼가 있는데 빨리 감아 들여도 시간의 손해이니까요. 1000조법을

재대로 구사하려고 하면 낚시하면서 담배 한데 필 시간도 없이 부지런해야 합니

다.


이번에는 잡어가 적을 때의 가장 통상적인 패턴에 대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

에는 먼 곳까지 잡어가 많은 경우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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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G 동휘(마다이) 05-09-08 13:01

자리돔도 활성도가 저하되면 바닥층에서 미끼를 따먹곤하는데 활성도가 좋을때야 눈으로 확인을하면서 분리를 하겠지만 중층이하에서 미끼를 공격한다면 분리할때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좋은방법 없을까요?

님의 글에 열광하는 팬입니다.
앞으로도 수고좀 하셔야 겠습니다...
G 허브적 05-09-08 16:16
전 위의 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찌와 바늘 길이를 낚시 시작할때는 약4m 정도로 시작하지만 벵어가 피어올라올때는 6~70cm 까지도 올립니다
벵어와 잡어가 동시에 입질이 있을땐 밑밥고 미끼가 정확히 동조되지 않으면 벵어의 입질을 받아내기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나 밑밥과정확히 동조만 된다면 잡어보다는 벵어의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조법이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도 느꼈구요
그리고 저는 아예 잡어가 심할때는 밑밥과 미끼를 던지는 타이밍 으로 잡어를 분리합니다
솔직히 너무 많을땐 어쩔수 없지만요 적당히 있을때는 유용하더군요
그래서 그순서를 적어봅니다
단 저는 미끼도 빵가루 밑밥도 빵가루만 씁니다
틀리더라도 저개인적인 경험이므로 태클은...
1. 빵가루 미끼를 단단하게 새끼손가락만큼 끼운다
(이정도 미끼의 무게는 약g2~b 정도의 무게가 될것입니다)
2. 노리는 포인트에 빵가루를 (좀 찰지게 해서) 두세번 던진다
가라읹는 속도를 봐가면서 약 50cm 정도 가라앉았다 싶을때
캐스팅!(밑밥 던진 자리에 정확히....
그렇게 하면 먼저던진 밑밥에 자리들이 따라갑니다
3. 캐스팅직후 바로 발앞에 2~3번 정도되도록이면 떨어질때 착수음이 나도록가급적 세게 던진다

4. 그렇게 하면 무거운 미끼는 제일 처음에 던진 밑밥과 동조가 되면서
거기에 있던 자리가 앞으로 옵니다

5. 행여 미끼착수지점에 남아있던 자리도 발앞에 던진 밑밥을 보고 앞으로 지 빨리 내려가는 미끼에는 별 반응을 안보입니다

6 수심 약70cm~ 1m 지점에서부터는 밑밥과 미끼가 동조되므로 벵에의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G 가산도 05-09-08 17:54
포항 가산도 입니다.
밑밥은 한가한님과 거의 동일하게 운용합니다만 조류의 상단쪽 보다는
그림의 8번 정도에 잡어 를 집어합니다. 동해안의 특성상 8번위치의 수심은
갯바위의 경우 1.5m~2m정도이므로 잡어는 모이지만 벵에돔은 오지않습니다. 뒷쪽으로 회유만 합니다. 밑밥의 배분은 발앞 4 포인트 1.
채비는 12g 정도의 0찌 -조수우끼 - 직결- 목줄 1.2호 한발반(약2.7m)-
목줄 중앙에(1.2m)에 "쯔"사의 서스펜드 목줄찌(g2)- 벵에바늘 5호 .. 이렇습니다.
중요한건 봉돌의 운용인데
1)파도가 있는날은 g3 ,
2) 벵에돔이 표층까지 올라 올때는 g5,
3)표층에 벵에돔이 보이지 않고 깊이 회유할때는 g2+g6 를 답니다.
(참고로 목줄찌의 한계부력은 g2+g6 입니다)
1의 경우는 채비의 안정때문에 ,2는 크릴의 침강속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3의 경우는 1.2m까지는 g1의 무게로 침강하다가 그 후는 g7의 침력으로
채비가 내려갑니다.
실전에서 얻은 것들이며 지역에 따라 맞지 않는곳도 있을 겁니다.
참 중요한것 한가지, 활성도가 좋아 표층까지 벵에가 올라올때
밑밥 운용은 한가한님처럼 하시고 포인트에 밑밥을 투척후 채비를 던질때
밑밥보다 3m이상 더 던저서 채비를 끌어 오세요.
밑밥에 부상하던 벵에가 찌의 착수음으로 흩어짐니다.
G 가산도 05-09-08 18:00
그리고 한가한님 참 고맙습니다.
1000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G 방파돔 05-09-10 04:16
한가한님 감사합니다
항상 새로운 조법을 대충 줏어듣고 실전에 임해 보면
기대한 조과가 안 나와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제서야 나오네요
"담배 한대 필 시간도 없이 부지런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배우네요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G 執行者 05-09-10 10:33
1000법 두번째 이야기부터 열한번째까지 어제밤 2번 정신 집중하여
읽어보았습니다.
한가한님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가 쉬웠고 또 새로운 장르의
조법을 접할수있록 글 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 보았슴다.
한가지 의문은 0C찌의 부력인데 0호로 만들려면 편납을 붙혀 조금씩
감하면서 찌가 민물에서 하강및상승을 하지안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1.5호 목줄 10M가 0C찌를 누르면서 하강하여 밑밥과 동조한다고...
그렇게되면 자작한 찌에 더해지는 무게는 (미끼크릴,바늘.목줄10M,크릴및
찌의 부피에 따라 부하가 걸리는 유속등)때문에 밑밥보다 더 빨리 가라안게되어 밑밥과 동조가 잘 안이루워 지는것은 아닌지요.
그렇기 때문에 찌부력 조절시 찌에 바늘,미끼크릴을 붙이고 편납으로 부력
조절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그렇게하면 목줄이 누르는 무게만큼 하강하고 밑밥크릴과 미끼크릴을 같은걸로 쓰면 동조가 좀더 자연스럽게 더 잘 이루워지지 않을까 하는 쥐뿔도
모르는초짜 생각인데 고수 조사님 및 한가위님!!!! 제 생각이 좀 맞는건지
어떤건지 궁금하군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올려 주신글 정말 유익하게 잘보았고요, 다음글 또
기대합니다..................................................................
G 옥포 05-09-12 05:51
9월 8일부터 어제,일요일 까지 4회 출조 하였지요.
첫째날,다대 다포도(형제섬)목여치 에서,
밑밥에 반응하는 잡어-망상어 자리돔,전갱이 정도 였구요.
하여 줄가름시 밑밥의 중심에 찌를 오게하는 정도로 미끼를
조금(4~5m)멀리서 가라앉아 약간 밑에서의 입질을
기대하였지요.
발밑에 잡어를 모으려 밑밥을 주니 처음엔 멀리서 안으로
들어오는 잡어가 보였으나 잠시후부턴 내 발밑에서
모여 들었지요.
또한 조류가 좌우로 흐르는 자리라 그 흐름의 윗쪽에서
채비가 가라앉도록 밑밥의 중심보다 윗쪽에서 줄가름을 마치고,
아무튼,밑밥의 중심에서 채비가 머물면 잡어나 작은 놈이고
밑밥띠의 조금 외곽을 타고 내리면 굵은 놈들이 낚였지요.
밑밥에 몰려든 잡어가 그리 큰 방해는 되지않았지요.
그러나 둘째날의 숭어 치어에는 당할 재간이 없어 몇마리 낚고는
조금 쉬어 그 놈들이 다른곳으로 이동한다음 다시하여 하였구요.......

다포도에서 35cm가 최대어였는데 그날 19마리 했지요.
1000조법으로 이미 주변에서 여러사람 물들여 놓구.
여러자리 조황없음에도 유독 1000조법 -너무너무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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