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편이후 조황정보코너에서 추천포인트로 포맷을 바꾼후에 지난 몇시간을 감성돔의 어종에만 국한시켜 소개를해드려서 이번시간쯤엔 다른 어종을 준비를 해볼까 했었는데요.... 지금 이씨즌에 이곳의 감성돔낚시를 다른어종 소개로 건너뛸려고 하니까 너무너무 아쉽더군요. 그만큼 믿기어려운 준수한 씨알과 마리수와 또 붐비지않는 숨어있는 포인트로서 여러분의 한적한 가을감성돔조행길 계획에 도움을 드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충청남도의 태안군과 당진군을 접한 "가로림만"이라는 곳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로 진입하셔서 태안까지 진행하신후 603번 지방도 끝에 위치한 만대포구에서 낚시배를 이용하여 각 포인트에 진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가로림만"의 출조점이 태안에 위치해 있으므로 태안까지만 진행하신다면 문제 없겠네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태안 - 603번지방도끝(가로림만)...
1. 씨즌의 형성은..???
우선 이곳의 가을씨즌을 알아보자면요..... 10월 중순경부터 시작이 되어서 12월중순까지 이어집니다.... 씨즌초반은 역시 적은씨알로 출발을 하게되는데요... 이곳에서의 적은 씨알은 35cm이상으로서 여느곳의 가을감성돔씨알 치고는 큰편이 되겠습니다... 11월 중순쯤이 씨즌 절정으로서 씨알역시 45cm이상급으로 5짜후반과 6짜까지도 목격을 했습니다... 물론 작년에 제가 경험한것이구요.... 현재는 35-45cm급이 주종인 상태에서 취재차 현지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2월 중순까지 씨즌이 이어진다고는 하지만 급격히 조황이 떨어지는걸로 확인이됩니다. 물론 씨알하나는 끝내주더군요 거의50cm 이상이라고 봐야하구요... 서해 감성돔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고기 덩치가 월등히 좋습니다.... 웬만한 4짜는 5짜로 보일정도로 대단하더군요...
물때는 사리를 전후가 가장 좋은 조황을 보입니다만.... 대물의 출몰의 경우가 그렇고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씨즌중에는 거의 물때에 큰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2. 포인트와 채비법은..??? 이곳은 포인트에 따라서 채비역시 극명히 다르게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2-1 어장줄자리,길여.... 우선 "어장줄자리"와 "길여"라는곳은 중들물때부터 초날물때까지 포인트 형성이 됩니다.... (서해북부권에 위치한 곳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여 간조시에는 수심이 1m정도 밖에 형성이되지 못함) 수심 4-6m권으로서 저부력의 0.5호 아하로서 일반적인 감성돔1호대에 원줄2~3호 목줄 1.5~1.7호 정도면 공략이 가능합니다. "어장줄자리"의 경우는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반면 씨알은 조금쳐지는데요... 낚시자리 왼쪽에 그물밧줄을두고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우에서 좌로 물이흐르고 물흐름을 역류하던 감성돔들이 그물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을 못하므로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곳입니다....
"길여"라는 포인트는 "어장줄자리"보다는 조금 크게 나오는편이나 후에 소개하는 "등대여"나 "초소앞"포인트 에는 미치지 못하고 마릿수조과가 떨어져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하나 가끔 대물로 일을 내는 곳입니다. 물이 우측으로 세차게 흐를 때 대물입질이 이어지므로.... 세찬 물흐름의 극복이 관건이겠습니다...
2-2. "등대여"....
"가로림만"의 최고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등대여"의 경우는 들물,날물을 모두 볼 수 있는 포인트로서 최고의 씨알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늘 이곳의 년중 기록을 갱신하는 포인트로서 그나마 이곳에서 가장 자리다툼(?)이 심한곳입니다. 간출여 위에 등대가 자리한 포인트로서 물이 세차게 흐르는곳으로 등대주위의 여사이를 공략하시면 되겠습 니다. 등대에 올라가보시면 뺑뺑돌아 많은 낚시인들이 설수 있을 것 같지만 낚시를 해보시면 3명이 한계라는 것을 아실수 있습니다...동료들이 있으시다면 구성에 참고하시고요... 채비는... 1호 이상의 여부력이 많은 고부력찌로 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목줄에는 충분한양의 봉돌로 분납을 하셔서 목줄이 떠오르지않도록 채비운영을 하시면 되겠는데요.... 물흐른에 채비를 무작정 흘리시는건 금물이고요...등대의 30m안쪽으로 여밭 공략이 핵심입니다. 현지에서는 3-5m정도의 고정찌채비로서 세찬 물흐름속에서 미끼가 포인트를 벋어나지 않도록 잡고있는식의 채비운영이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히트시에 수중여 사이로 파고드는 감성돔을 초등에 제압하여야하고, 목줄이 수중여에 쓸려서 터지는경우가 비일비재 하므로 목줄을 2호 이상으로 튼튼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들날물 물흐름이 바뀔 때 약간의 물이 죽을때가 최고의 입질 타임으로 이시간을 놓치게되면 조과가 현저히 떨어질수도 있으니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세찬물흐름 때문에 밑밥을 열두서너장씩 준비해오시는데 조금씩 소량을 자주주는식이 훨씬 효과적이더군요.... 사실 "등대여"포인트는 외지분들이 적응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기도 합니다만.... 이곳 선주님께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믿고 해보신다면 금방 적응할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2-3. 군부대 "초소앞"포인트...
"등대여"와 더불어 최고의 포인트로서 이곳역시 50cm이상의 대물이 출몰을하는 곳입니다... 여치기 포인트로서 날물시엔 드러나는 엿등을 타고 나가면서, 들물엔 도망오시면서 낚시를 하시면 되겠습니 다... 역시 물흐름이 세찬곳으로서 여의 골사이로 채비를 흘리시는것이 핵심으로서 30m이상 떨어진 여 골사이에서 입질이 들어오기때문에 힛트시에 막무가내의 릴링으로 초등제압을 못하신다 면 손맛만 보시고 고기얼굴을 못보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역시 작년에 굉장히 애를먹은곳으로 잦은 여걸림 때문에 찌도 무진장 잃어버려서 돈이 참 많이들어가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ㅎㅎㅎㅎㅎ 이정도 브리핑해드렸으면 대충 채비가 상상이 되시겠지요.... 최소1호 이상의 낚시대로 원줄 4호까지도 준비를 하시고요..목줄역시 3호까지도 준비를 하시기바랍니다. 여걸림이 자주 발생하므로 목줄의 길이를 한발내외로 짧게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2-4, 돛단여의 부속여"삼각여"포인트...
이곳은 감성돔외에 대형 광어가 주로낚이는 곳으로 혹시 생각 있으신분들은 지그헤드를 이용한 웜낚시를 시도해보신다면 광어 조과도 대단할걸로 예상이 되는군요.... 좌우로 물이 수시로 뷔뀌며 이곳역시 까다로운 포인트로 여겨집니다. 가로림만에서 가장 수심이 잘나오는곳이기도 하며 세찬 물흐름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애가 먹히지만 주위 20m 안팎에 박혀있는 수중여를 공략할수만 있다면 대물의 조과가 보장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타사항으로는 이곳의 출조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찾지않다보니까 평일에는 4-5명정도의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 출조가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 "가로림"만에서의 낚시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즉 조과가 있느냐 없느냐는 현지 상황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우리 조사님들 나름대로의 채비법과 공략법이 있으시겠지만 꼭 고집만 하지 마시고 현지의 전문가에게 꼭 조언을 구하셔서 한적한 가을감성돔 여행길에 조과또한 빛났으 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낚시요금 즉 밑밥값 선비가 독점이라서 그럴까요...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인프라콤비를 이용한 선비는 30,000원이며 밑밥크릴 한 장에 4~5,000원 하더군 요...참고하세요...
출조문의 : 태안 "길낚시" 041-675-9966 - 이곳 "가로림"만의 낚시배는 이곳 길낚시밖에 없습니다...애석하지만 독점이나 마찬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