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카고낚시란~
스텐철망으로 만들어진 주머니에 "밑밥"을 넣고~
가짓줄 혹은 아래쪽에 0.7~1m 정도의 목줄을 매고~
카고 봉돌 16~20호를 단후
끝에 바늘을 단 채비를 말합니다.
카고 낚시는 원래 일본 어부들이 즐겨 쓰던 방식이라 합니다
이는..어부들의 생계유지형 조업의 한 방식으로
결국 레져로서가 아닌, 단지 많이 잡기 위한 한 방법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 해볼때
사실 권장할만한 그런 기법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하지만 지금 같은 저수온기때 그나마 고기 구경이라도 할려면
이러한 낚시방법도 두루~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생각 합니다..^^
지금 같이 수온이 뚝~ 떨어진 시기에 대상어종들..특히 감성돔들은
수심 깊은곳에 웅크린체 별씨리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개네들이 몇날 몇일 굶기야 하겠습니까~?
지금 이 시기에 그러한 대상어종을 공략할려면
개네들이 좋아하는 찬과 밥으로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
개네들의 식탁까지 배달 해 드리는 방법만이(-,.-;;)
현 시기에 있어 타 조법보다 그나마 확률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자신의 카고채비가
움직이기 귀찮아 꼼짝 안 하는 개네들의 입앞에 까지만 도달한다면
게임은 끝난것이죠?
카고속에서 흘려나온 적당량의 밑밥이 개네들을 미치게 만들것이며
또한,그런 밑밥에 현혹된 개네들은 이성을 잃은체
근처에 싱싱한 미끼를 아무 꺼리김없이 넙~쭉 삼키게 될것입니다..+,.+;;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줘도
개네들이 안 먹는다면야 뭐~ 할수 없지만..
제가 개네들이라면 군말 없이?그것도
아이고~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할것 같습니다..^^
낚시대는 2호대 이상 써야 할것으로 생각되지만
08나 1호대,2호대..등등 자신이 판단해서 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서귀포 범섬 및 일대 부속섬, 성산포 방파제, 차귀도 등
제한된 포인트에서 카고 낚시가 이루어지며
주로 부시리, 참돔, 벵에돔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지금은 거제,통영권등에서도 선상시 카고채비로
씨알급의 감성돔을 두루 낚아 올리니..
어디 특정된 지역에서만 통하는 그런기법만은 아니지요
맥낚시 처럼 조류가 강해서 흘림이 안되는곳에서 주로 하며
남해안 양식장 주위에 어장줄이 많아 흘림이 안되는 곳에서도 합니다.
중요한것은 양식장에서도 어장줄이 많아 흘림이 안되고
수중여가 발달된 곳에서는 카고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고들 합니다
링크된 사진과 설명는 묻고 답하기 코너에
솔리테어님께서 직접 올리신 내용을 그대로 옮겨왔으며..그리고
다른분들의 댓글도 이것 저것 종합하여
올리는것이니 참고 하셨음 합니다
아래 내용은 솔리테어님의 글을 인용 하였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카고는 시판되는 여러종이 있으나
사진의 카고가 가장 사용하기 편했으며
카고의 동그라미쳐진 1부분(봉돌다는부분)과
2부분(바늘 다는부분)의 맨도래를
스냅도래의 맨도래부분을 떼어낸 스냅부분만 바꿔 교체하면
기존의 맨도래에 다시 스냅도래를 달아 봉돌을 달 경우
잦은 채비의 엉킴을 조금이나마 방지할수 있습니다.
목줄은 (사진에 잘 나타나게끔 일부러 색깔있는 줄을 사용)쌍바늘채비로
길이는 7-80센티로 하여 바늘의 길이를 3-4센티정도 단차가 있게끔 달아주는게
크릴을 끼웠을때도 두마리의 크릴이 연속으로 놓여져 투척시에 엉킴도 덜합니다.
봉돌은 10-20호 정도로 여러종류 준비하셔서
조류의 세기에 따라 바꿔줘야 하며
카고에 밑밥을 넣을 경우 카고에 가득 채워야만이
바닥까지 내려가는 동안 카고에서 이탈 되지 않고 바닥에 안착 할수 있습니다.
원투요령은 오는 조류를 안고 하지 말고
오는 조류를 등지고 가는 조류 방향으로 십미터 정도 던져서
조류에 바늘을 태워 엉킴이 없게끔하고
너무 발앞을 노리게 되면 배의 요동으로 인해
카고채비가 지나치게 흔들리게 되니 십미터 전방에 안착 되게끔 하시면 됩니다.
입질파악은 같은 일행이 찌낚을 할 경우 미약한 입질을 보이지만
카고채비의 경우 마치 돌돔의 입질처럼 대를 꾹꾹거리다 순식간에 가져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채비를 던져놓고 그냥 뱃전에 기대어 놓을 경우 채비유실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솔리테어님) 찌낚시를 우선적으로 좋아하나 선상낚시의 특성상
찌낚시가 불가한 경우에 어쩔수없이 카고를 쓰야 하기에
저와 같은 이유로 카고를 쓰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나름대로 사용경험이 담긴 채비를 올림을 찌낚시만을 즐기시는 분들의 양해및,이해 바랍니다.
카고에 대한 궁금증~
질문:
얼마전에 카고낚시를 함 해보려고 낚시점에서 카고채비를 하나 구입했는데
채비를 보면 도래-pvc(?)라인 카고관통-봉돌-도래 요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pvc라인을 보면 줄이 2갈래로 되어 L자 형으로 빠져나와 (약 5CM정도 밖으로 삐져나옴)
도래가 하나 또 달려있더군요.
거기다 바늘을 단 줄을 약50CM정도 길이로 달아보니
카고를 관통한 라인과 자주 얽히던데
혹시 사용법을 아시는 조사님 있으시면 불쌍한 초보에게 도움을 ^^....
답변:
처넣기에 카고채비를 쓰실때는 L자형편대채비가 아닌
카고(도래-라인-카고-도래또는 봉돌의 형태)가 훨씬 편리하고
L자형은 선상낚시할때 아래 목줄을 먼저 조류에 태운후 카고를 내리면
엉킴현상이 줄어들며 목줄의 길이가 길수록 현저히 줄어듭니다
물론 처박기때는 다소 짧은게 엉킴이 줄어들더군요.


그림중 유의하실 부분은
스냅도래의 아랫부분을 밀어올리기 위해 손톱으로 하다가는
손톱에 기스가 날 위험이 있으니 송곳이나 기타 도구를 이용하시고
맨도래를 빼고 카고채비에 연결후 다시 오므릴때
스냅부분을 지나치게 강하게 누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강하게 누른들 빠지게 되어 있으니
대충 눌리셔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여름철 보리멸,도다리등의 로켓편대채비에 다는
카드채비의 기둥줄을 응용한 채비로
꼬임목줄을 사용할 경우 채비엉킴이 현저히 줄어들며
또 엉킨 경우에도 쉽게 풀어 낼수가 있습니다.
물론 최강의 묶음이라는 8자묶음으로 목줄의 강도저하를 예방했습니다...
예방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몰라도 히히.....
참고로,현지 어부들의 채비방법은
카고의 아래쪽에 물쌀에 대비 봉돌 12-20호를 달고
가지바늘채비로 전방 10미터정도에 원투하여 바닥에 가라 앉히는 방법입니다.
조과면에서는 현지어부들의 방법이 최고이지 않을까~~~생각 됩니다만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카고선상이 주특기인 뉴거제바다 선장(점주)님께
물어 보시면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또한,마산 만수조 낚시에 가시면
통영,거제에서 자주 쓰는 채비방법과 실전 노하우를 가르쳐 줄실겁니다...^^
낚시점에 파는 카고는 삼천원에서 삼천오백원 정도에 팔고 있으며
너무 큰 카고는 부담스럽고, 중이나 소싸이즈로 하심이 좋겠습니다.
카고에 크릴을 꽉꽉 채우면 오히려 안 빠지니 70%정도 채운상태에서 내리시고
중간에 멈짓하면 엉뚱한 곳으로 밑밥이 빠지니
한번에 목표지점까지 내리시기 바랍니다.
목줄은 1m정도~
장비는 1호~3호정도의 선상용 릴대(4.5m),아님 일반(5.3m)
릴은 3000번이상~
카고는 (중)~(소)
원줄은 5호정도~
목줄은2호~4호~
바늘은 감성돔 5호바늘정도~
카고 봉돌 16~20호~
미끼는 혼무시나 크릴
(여러마리 등꿰기~)등이 보편적인 채비 입니다.
통영 도착하기 직전 우측에 있는 통영해운대낚시24시(055-641-6334)에 가면
변형카고채비도 판매 한답니다 가격은 항개 3천원...
카고속의 작은 봉돌을 제거하고, 12-16호 정도의 봉돌을 대신 넣은 변형카고채비임~
밑밥은 5개에 파우더 2개 비율이 적당하고
주의사항으로는 케스팅 할때 초릿대를 조심하셔야 함~
(잘못되면 견적나옴 =,.=;;)
가능하면 똑같은 위치에 채비를 내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경기도,조황도 모두 최저인 지금 이시기에
그나마 선상카고채비를 통해 낚시인들만의 가장 큰 기쁨인
대상어와의 만남이 꼭~ 이루어졌음 정말 좋겠습니다.
끝으로 솔리테어님께 감사 드립니다..^^
(2005년 2월1일 갯장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