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챔질타이밍 (입질이 예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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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챔질타이밍 (입질이 예민할때)

G 4 6,245 2005.04.14 16:16
제가 감히 이 란에 글을 올린다는게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 고수님들의 해설(?)을 듣자는 취지로 적어봅니다.

어제 남해 근교 방파제로 뽈 치러 갔습니다.

비장의 3칸 뽈락 전용대, 08호 목줄, 볼락바늘 7호, 쌍바늘에 병아리, 아랫바늘 위에 좁쌀하나 물려 이리 저리 꼬셔 보아도 볼락 특유의 투둑 하며 초릿대를 가져가는 입질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채비를 완전히 내린 상태에서 아주 천천히(1초에 5센치미터 이하) 사선방향으로 끌었습니다. 그랬더니 특유의 툭 하는 입질이 아니라, 마치 바닥에 걸린듯 한 느낌으로 초릿대가 아래로 미세하게 처지더군요.

이 느낌을 좀더 부연설명 하면, 볼락이 끌고가서 초릿대가 내가 끌고있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고, 볼락이 미끼를 물고 가만히 있는 느낌이죠. 즉 낚시대는 내가 끄는 방향으로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있고 초리끝은 정지해 있는 느낌입니다. 이때 툭 하고 채면 볼락이 여지없이 걸려 있더군요.

즉 볼락이 아주 예민한 상태에서 병아리를 물고 가만히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챔질이 된것 처럼 보이더군요.

순간 아하 !! 하며 느낀점이 이때까지도 볼락 입질이 없었던게 아니라 이런형태로 아주 미세한 입질이 있었는데 내가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그때부터 오감을 초릿대 끝에 집중하여 5~6마리를 더 잡았습니다.
주위의 다른분들은 저처럼 미세한 입질을 파악을 못해서 인지 아무도 못잡더군요.

참고로 제 낚시대는 볼락전용으로  모 낚시점에서 만든것을 사용하며, 일반 민장대보다 초리부분이 아주 가늘고 초리길이도 길어서 엄청 예민합니다. 낚시대에 줄을 안매고 가만히 들고만 있어도 초릿대 끝이 아래로 4~50cm 정도 쳐집니다.
한가지 결정적 단점은 바람불거나 선상에서는 별 효과를 못봅니다. 일반 민장대 보다 오히려 조과가 떨어 지더군요.

한가지 더 느낀점은, 그 미세한 입질 상태 (볼락이 가만히 미끼를 물고 있는 상태)에서 챔질을 하면 실패할 확율이 없고 거의 바늘이 볼락의 윗턱이나 입 언저리에 정확히 걸려 있더군요.

그리고 그 미세한 입질상태에서 입질을 모르고 챔질을 안하면 볼락의 반응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물고있는 미끼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두번째는 약간 빠른속도로 초릿대를 가져가긴 하는데 이때는 헛챔질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때 왜 헛챔질이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상은 어제 제가 경험한 아주 예민한 볼락입질에 대한 느낌을 나름대로 적어 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낚시한 곳은 불빛이 아주 밝은 방파제 입니다. 물이 만조에 가까워 질수록 볼락이 더 많이 낚이는 것 같았습니다.

비슷한 경험이나, 챔질하는 시점에 대해 고수님들의 댓글 많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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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G 새옹지마 05-04-15 16:14
저도 같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뽈락 전용9호 바늘 이였는데 옆에 분이 6호로 바꾸라네요 그래서 바꾸니 챔질이 잘되대요. 제 나름대로 생각은 작은 호수의 바늘과 채비를 최대한 가볍게하여 천천히 가라앉도록 하고 멀리투척한 후 목줄부터 초릿대 끝까지 줄의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여 초릿대로 어신을 감지하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초릿대 케미는 필수죠)^
G 피싱걸 05-04-19 19:17
저도그런경험을 자주하는데......
처음의 경우는 입질이 예민할때 또는 주의가 소란스러을때 그런 현상이 자주나타나고,또하나는 흐름이 없을경우 입질이 무척 예민합니다.....
아마 초리대를 급하게 가져가는경우는 조류가 흐를때일거라 생각되네요.....

두번째는 초리대를 두두둑 하고 가져가지만 챔질이 되지않을경우 씨알이 대체로 10센티도 안되는 조그마한 사이즈라 생각되네요.
씨알이 15센티 이상되는 사이즈는 바로 "턱" 하면서 한방의 입질로 제물걸림이되는경우가 많읍니다...
쉽게말해 작은사이즈 일수록 입질이 방정맞고 잘걸려들지않으며, 큰씨알 일 경우 입질이 시원하게 나타납니다.....
저역시 볼락을 좋아하고, 자주다닌경험이므로 참고만하세요.....
그럼이만.....
G 어분지조산지 05-04-19 21:19
저도 경험상으로 상이한 경우를 당하였지만
가지채비에서 외줄 채비와 역방향으로
채비를 가지고 갔을때 입질이 헐씬 시원 해지더군요
G tokebiya 05-04-24 00:51
위의 내요을 잘 읽었읍니다...지나가다가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위의 말처럼 예민한 입질타이밍을 놓치면 헛챔질 할 가능성이 많다는거네요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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