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잡어퇴치용 감성돔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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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잡어퇴치용 감성돔 미끼

G 8 7,320 2005.09.06 22:49
가을은 고기들의 취이활동이 극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활성도가 좋고, 개체군의 선점의식이 극에 달할 때는
수박이나 포도껍질, 심지어는 검은 비닐을 끼워서도 감성돔을 잡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못잡아봤습니다 *^^*)
그 정도로 감성돔 낚시의  절정기가 가을입니다.
하지만, 감성돔의 활성도 만큼 잡어군의 활성도도 극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잡어로 인해 감성돔과의 상면이 어렵기도 합니다.

대중적인 미끼인 크릴은 감성돔 뿐만이 아니라,
잡고기에게도 가장 친숙한 먹이감이기에,
밑밥크릴을 뿌리게 되면, 상층의 잡어부터 중하층의 고기까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상층부 중층부의 고기들에게 먹이감을 빼앗기게 되고,
감성돔의 취이부인 중하층부까지 내릴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럴 때, 대용으로 사용하는 미끼로서는,
민물새우, 참지렁이, 게, 고동, 게불, 따게비, 갯강구 등등의 동물성 미끼와
옥수수, 보리와 같은 식물성 미끼가 있습니다.
그 날의 상황에 따라 맞아떨어지는 미끼도 있겠지만,
이 역시도 지역적인 특성이나 제반 여건에 따라 차이가 나곤 합니다.
따라서, 어느 미끼가 최고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서, 최고의 미끼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일년에 거의 2/3일을 출조하고 있으며, 전국의 필드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미끼들을  필드에서 실험을 해왔고, 나름의 검증을 거쳐,
결론을 내렸기에 말씀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드립니다.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서 잡어퇴치용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미끼를 논할 때,
민물새우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도,
민물 새우 역시 탁월한 잡어퇴치용 미끼임에는 틀림없다고 사료됩니다.
하지만, 민물새우의 단점은 물 밑에서 오래 살 수 없다는 점과,
죽게 되면, 고등어나 전갱이의 훌륭한 먹이감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바닥층에서 노니는 용치놀래기 등의 잡어에게도 한입거리가 됩니다.
즉, 민물새우로도 감당이 안될 정도의 극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 사용할 대체미끼가 바로 바다새우입니다.

바다새우는 전국의 아무 방파제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밤에 후레쉬를 들고, 내항 석축을 비추어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두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놈들이 보입니다.
바로 바다새우입니다.
민물 새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징거미와 같이 집게발이 몹시 깁니다.
그리고, 입에 보면, 뾰족한 가시가 있습니다.(찔리면 몹시 아픕니다*^^*)
요놈들을 촘촘한 민물 뜰채망으로 건져서 잡으시면 됩니다.
잡은 놈들을 기포기에 살려서 가시든지, 아니면 톱밥에 버무려 얼음물이 닿지 않게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제 낚시터로 가겠습니다.
낚시 현장에서 제일 먼저 사용해야 할 미끼는 무조건 크릴입니다.
크릴밑밥에 가장 이상적인 미끼는 당연 크릴일 수밖에 없겠지요.
크릴로써 몇 번의 입질을 체크해보신 다음, 잡어의 활성여부를 판단합니다.
미끼 투척 수의 비례로 따져, 잡어와 감성돔의 체포(?)빈도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가능한 크릴로서 승부를 거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는 감성돔의 개체군이 제법 들어 와 있는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밑밥을 투여하다보면, 더 많은 개체군의 감성돔이 들어오거나, 혹은 큰 덩치의 대물들이 들어오게 되며, 이후 잡어군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뿌려진 크릴 밑밥에 현혹된 다수의 감성돔은 당연히 크릴미끼에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일반론을 너무 길게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잡어에게 미끼를 상납하는 횟수가 늘고, 감성돔과의 상면이 어렵다 싶으면, 미련없이 대체 미끼로 바꿔보십시오.
먼저, 싱싱한 놈을 꺼내어서 바늘에 끼웁니다.

이 때,새우를 바늘에 끼우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일반적인 꿰기법으로서, 꼬리에서 몸통안으로 끼우는 방법입니다.
둘째로는, 민물 대물 새우낚시에서 통용되는 끼우기 법입니다.
즉, 꼬리부위의 등부분에서 안으로 끼운다음, 다시 배에서 등으로 끼우는 방법입니다.
첫째 방법의 장점은 미끼의 움직임이 현란하다는 점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끈임없이 파닥거리며, 대상어를 유혹합니다. 모든 어종은 살아 움직있는 미끼에 가장 빨리 반응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죠.
둘째 방법의 장점은 바다새우가 버티기 자세를 취하고 있어, 작은 잡어들이 쉬이 공격을 하지 못합니다. 마치 스모선수의 자세처럼 버티기에 들어선 모양새를 하고 있어, 잡어들의 한입꺼리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방법을 먼저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통상적인 경우라면, 바다새우는 감성돔이 거의 미치는 수준의 먹이감입니다.
그리고, 뿔이 달려있어, 잡어에게는 부담스런 미끼이기도 합니다.
왠만해선 첫번째 방법만으로 쉽게 감성돔을 잡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은 첫번째 방법으로도 잡어에게 미끼를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바로 이럴 때는 과감히 두번째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잡어의 공격이 훨씬 덜하거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새우의 뿔을 적당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잡어의 활성이 바다새우에게 까지 미칠 정도라면, 뿔을 그대로 사용하시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뿔은 제거해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잡어에게 부담된다면, 감성돔에게도 조금의 부담이 되리라 봅니다.
뿔이 있을 때와 뿔이 없을 때의 감성돔 입질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뿔이 있을 때의 입질 형태는 한 번에 찌를 가져가는 경우가 드물며,
예신이 길고, 이어 본신의 형태를 취하는 약은 입질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뿔이 없을 때는 한 번에 찌를 가져갈 만큼 시원한 입질을 보입니다.  

민물 새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참조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원들과 시험삼아 민물새우 : 바다새우로 경합을 벌였습니다.
여러차례의 경합이었지만, 번번이 완승이었습니다.
경험적인 비율로 따져 민물새우로 1마리를 잡을 때, 바다새우로 2-4마리를 잡았습니다.
구태여 돈을 들여 민물새우 사지 마시고,
낚시터 가까이의 방파제를 찾아서 1시간 정도의 발품만 판다면,
가을 감성돔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되리라 여깁니다.

가을입니다.
횐님들, 손맛 많이 보시고,
어린 고기는 바다로 돌려주는 아량을 베푸시고,
쓰레기없는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낚시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즐낚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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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G 용팔이용 05-09-06 23:30
감사 합니다. (^_^)*******.
G 불량아빠 05-09-07 10:05
제가 자주 쓰는방법인데...태종감시님도(^^)
낚시가기 전날 민물뜰채 하나와 랜턴한개 그리고 새우통/기포기 등을 가지고 방파제나 포구에 가서 잡아오죠....
어찌되었든 천기누설입니다..(^^)
십여년동안 가장 즐겨쓰는 방법인데 다른분들에게도 강추합니다...
아~ 그러나 저러나 이제 인천에서 낚시할때도 없고 이사가던지 해야지
G 김해바다 05-09-07 10:34
참 좋은 방법이네요, 나비도 지나갔고 낼모래 욕지갈려고 하는데 바다새우
가져가야 곘네요, 나는 옥수수을 즐겨 사용합니다 - 감사합나다-
G 여수감시 05-09-07 16:03
제가 쓰는 방법이긴 합니다.. 여수권에서는 옥수수나 게 민물새우 보다도 당고가 더 효과적일때가 많습니다.. 당고 취급하지 않는데가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민물낚시에서 떡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작은 봉지안에 엄지손톱만한 떡밥들이 여러개 들어있는데, 이걸 주물주물해서 바늘에 끼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복쟁이 만큼은 피하질 못하더군요.. 게랑 옥수수 민물새우도 복쟁이는 못 피하지만요..^^
G 당연 05-09-07 16:16
방파제 근처에 새우가.............음..................
한 번도 들여다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감사요.^ ^
제가 있는곳이 구조라항에 있는지라..

잡어가 많을때는 현지 어선에서 몇마리 동냥(?)해서 씁니다,

오도리 만한(?)놈도 기냥 물고 올라 오데요,

잡고기가 들끓을땐 확실히 효과 만점.
G boree71 05-10-05 16:24
자료 감사합니다
민물징거미는 어떨지......
G 암초지대 05-10-07 06:38
ㅋ저도 서봤는데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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