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당연의 제대로 압시다. 4. 부력,침력,표면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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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연의 제대로 압시다. 4. 부력,침력,표면장력

G 5 1,689 2005.09.09 23:33
공감합니다. 당연님의 글에 덧붙이자면...

사실 처음 낚시 시작하면서 “침력”이란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쪽팔렸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비록 전공자이긴 해도 낚시하기 전엔 침력이란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침수, 침강이란 말은 있지만.. 학문과 현실사이의 간격이 아닐까요? 아무튼, 말의 의미는 어렴풋이 이해하겠는데.. “부력”을 “부상력”으로 한다면 “침력”을 “침강력”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력(뜰힘-우리말물리학용어, Buoyancy): 찌가 물에 잠긴 부피만큼 물의 무게힘 (중력). 물이 찌에 작용함. 많이 잠길수록 큰 부력.  

부력은 아르키메데스가 기원전220년 정도에 (에, 지금부터 약 2220년전) 발견했다는 “아르키메데스 원리” 그 자체입니다.

봉돌이나 수중찌를 달지 않고 찌를 물(민물이든, 바닷물이든)에 담가보면, 1호찌는 5B찌보다 많이 뜨고, 5B찌는 0호찌보다 많이 뜹니다. 낚시꾼인 우리들은 1호찌가 5B찌 보다 많이 뜨므로 1호찌는 5B찌보다 고부력이라 하고, 0호찌를 저부력이라 합니다. 자, 그러면 이렇기 때문에 1호찌는 5B찌보다 부력(뜰힘)이 크고, 5B찌는 0호보다 부력이 크다고 볼 수 있나요?

음, 여기서 역시 또한번 학문과 현실의 간격이 있습니다.

찌가 물에 얼마나 잠기는 가는 찌의 자중(무게힘)과 부력(뜰힘)의 알짜힘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부력이 자중보다 크면 찌는 뜨게 되거나, 일부 잠기고 일부는 뜨게 되거나, 적으면 가라앉게 됩니다.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게 되면 자중과 부력이 동일하여 서로 상쇄되어 마치 무중력 상태가 됩니다. 0호찌, 5B찌, 1호찌를 손바닥으로 들어보거나, 저울로 재거나, 제조사 스펙을 유심히 보면 0호찌는 5B찌 보다, 5B찌는 1호찌보다 확실히 자중이 더 나갑니다. 즉 0호찌는 5B찌보다 무겁습니다. 무겁기 때문에(자중, 무게힘이 더 있으므로) 찌가 많이 잠기는 것에 불과합니다. 즉 부력이 약하다고 보는게 아니라 자중이 더 나가는 찌로 해석해야 옳습니다. 부력만 따지면 확실히 0호찌는 5B찌보다 물에 많이 잠기므로, 0호찌는 5B찌보다 오히려 부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B찌는 1호찌보다 부력이 큽니다.

그러면 왜 우리 낚시인들은 반대로 0호찌는 저부력으로, 1호찌는 고부력찌로 분류합니까? 이는 부력을 당연님의 지적대로 자중과 부력의 알짜힘을 “위로 뜨는 정도(부상정도)”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호찌보단 1호찌가 가만 놔두면 많이 뜨므로 부력이 센 찌라고 하는게 오히려 타당한 관찰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편으로 처음부터 물리적 용어가 잘못 번역되었거나 잘못 해석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 용어가 그대로 들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아르키메데스 원리에 충실히 하여 역학적으로 엄밀히 보면 당연님의 지적대로 같은 사이즈라면 0호찌가 1호찌보다 물리학적 부력(buoyancy)이 크다는 것만 알아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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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G 당연 05-09-10 12:14
관심을 보여주시니 감사하구요. 서로 하는 말이 통하려면 일관성이 있어야겠고, 기존에 마땅한 용어가 있다면 찾아쓰고 없으면 기존의 다른 용어와 구분이 되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를 만들어야 겠지요. 침강력이란 말은 기존의 '침강-지각운동 중의 하나로 지각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 침강해안,등'과 구분이 아니되므로 기존에 침력이라고 쓰고 있고 부상력에 맞추려면 침하력이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모든 낚시인이 서로 많은 의견은 교환하고 적당한 용어로 굳혀 가서 전문화하여 다른 기술이나 레포츠 등에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반갑습니다.
G 고기맘 05-09-10 13:19
스펙트라님, 오랜만입니다.
역시 물리학 박사라 다르군요.
그런데 낚싯대 곡선은 어케 된거유?
돼 가는거유? 그만 둔거유?
G 스펙트라 05-09-10 14:47
고기맘님, 올 여름내내 구미에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구미의 그 무더운 추억이란.. 곡선은 아직 접지 않았습니다. 오래전에 기초자료를 조사해보니 역시 이미 일본인들이 연구를 해 놓았더군요. 그런 논문들을 구해볼려고 하는데 영 쉽지가 않습니다. 무슨 large deformation theory 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관련 책도 읽어보고 항상 머리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언젠가..

당연님, 저는 님처럼 깊이 생각지 않고 쓴 용어이니 님의 말이(침하력) 더 현실에 부합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부력이란 말은 위에서 고찰한 것처럼 그 원래의 의미와는 달리 낚시인들에게서 조구업계에서 이니 굳어졌으니 어떻게 할까요? 낚시점에 가서 1호 부상력을 가진 찌를 달라고 하면 통하기야 하겠지요? 아무튼 님의 예리한 관찰이 놀랍습니다.
부상력.....석자,

부력........두자,

고로 부력은 부상력의 짦게 맞춘 준말 .....어떨 련지요 ? ^^
G 고기맘 05-09-10 22:40
스펙트라님!,
올 무더운 여름은 오히려 강남이 더 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커먼 페이브먼트에서 뿜는 열기...
그래도 촌에는 열기를 달래주는 잡초가 얼마나 많습니까?
눈높이 맞추어 설명하시는 것이 어렵더라도
늘 그 마음 잃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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