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카고낚시> 따라잡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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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선상 카고낚시&gt; 따라잡기 2

G 8 11,901 2006.02.10 15:52
제 1편을 기고한 후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카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답변을 드렸으니 참조하시고,
카고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사꾼이 아니므로 심히 망설여집니다.
조만간 재료를 준비해서 한번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카고 낚시의 제 2탄으로서,
시판되고있는 고정카고낚시의 종류와  허실에 대해 논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단점을 보완시킨 변형채비의 원리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유동 카고 기법>
제 1탄의 말미에 새조법을 전유동 카고라고 표현을 해놓고 보니,
제가 생각해도 제법 거창한 기법처럼 들립니다.ㅎㅎ
하지만, 딱히 붙일 만한 이름이 없다 보니,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일 뿐,
실상 카고에 유동을 주는 조법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유동 카고는 시판되고 있는 카고를 보완·변형시킨 형태입니다.

하지만,
유동 카고는 고정 카고에 비해 입질이 시원하며, 미약한 어신까지 다 잡아냅니다.
유동카고는 입질이 예민한 경우 엄청난 효력을 가져다 주는 신병기(?)이므로
적극 사용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카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입질이 예민한 상황에서는 초릿대의 어신 파악이 안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주로 바닥수온이 하강하거나 조류흐름이 미약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대물의 입질이 들어오면
한두 번 정도의 미세한 떨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경험이 적은 낚시인들은 입질을 놓치거나, 잡어의 입질로 판정을 내립니다.
물론 잡어의 입질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는 감성돔의 입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고정 카고조법에서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동 카고조법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유동 카고조법은
흘림낚시에서의 전유동의 장점을 고스란히 적용시켜놓은 기법입니다.
반유동에서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도
전유동은 대를 시원하게 가져갈 만큼 강력한 어신을 받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같은 원리를 카고기법에 적용시켜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동카고의 장점을 꼽으라면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도 초릿대에 어신이 확실하게 전달되며,
헛챔질이 거의 없고, 정흡이 잘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입질이 세게 들어올 경우는 낚시대를 단번에 끌고 가버리기도 합니다.
고정카고에서 투두둑 하는 정도의 시원한 입질이라면,
유동카고는 낚시대를 순식간에 끌고 가버리는 강력한 입질형태로 들어옵니다.
저 역시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낚시대를 수장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시판되는 카고 완제품의 종류>
그렇다면, 현재 애용되고 있는 카고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고 완제품에는 대중적인 몇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카고 속에 낚시줄을 통과시킨 봉돌을 넣은 뒤
     카고 아랫단 도래에 목줄을 채결한 형태
(2) 카고 아랫단 도래에 고리봉돌을 달고,
     카고 윗단의 도래에다 가지목줄을 채결하는 형태  
(3) 카고 속에 낚시줄을 통과시킨 봉돌을 넣고,
     윗단에 가짓줄을 만들어 목줄을 채결한 형태
(글로써 표현하려니 조금 어렵습니다. 이해가 되실 지 모르겠습니다.)

(1) 이 카고는 카고낚시의 원조형태입니다.
    카고의 위와 아랫단을 낚시줄을 연결해 관통시키고 낚시줄 속에다 봉돌을 넣  
    고, 카고의 아랫단에는 도래를 달아 목줄을 연결하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한 형태로서, 편의성과 기동성을 갖춘 구조지만,
    입질의 빈도수나 입질의 세기 면에서 볼 때는 가장 취약한 결점을 지닙니다.
    즉, 입질시 고기가 카고 속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예민한 입질상황에서는 미끼를 뱉어내거나,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므로, 초릿대의 반응이 매우 약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목줄 역시도 부자연스러운 형태를 이룹니다.
    즉, 카고 밑단의 도래부위에서 목줄의 길이만큼만 움직이므로,
    목줄의 길이를 짧게 쓰는 카고낚시에서는 불리한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목줄의 길이가 긴 경우와 짧은 경우의 차이는 다 아실 것입니다.
    목줄의 길이가 길수록 채비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우며,
    목줄의 길이가 짧을수록 채비는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예전에는 주로 이 형태의 카고를 사용했지만,
    이 채비가 지닌 단점으로 인해
    요즈음은 대부분 (2)와 (3)의 변형채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이 채비의 최대 장점은
     조류세기나 수심에 따라 적정봉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카고채비는 봉돌을 카고 속에 낚시줄로 고정을 시켜놓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채비교환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채비는 고리 봉돌만 호수별로 예비하시면 상황에 따라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장점은 봉돌이 카고의 바깥 밑단에 위치해 있으므로
     카고 속에 밑밥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아울러 봉돌이 카고의 밑단에 위치하므로, 카고를 안정감 있게 잡아줍니다.

(3) 카고 변형채비의 통상적인 방법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카고 속의 봉돌이 적은 것인데,
     일부 낚시점에서 봉돌을 16-20호로 교체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형태는 (2)번의 방법과 같으나,
     단지 봉돌이 카고 속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 다릅니다.
     (3)번 역시도 기둥줄에서 가짓줄을 빼내어 목줄을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2)와 (3)의 방법 역시 고기가 입질을 했을 경우,
     가짓줄이 카고를 잡고 있는 원줄과 붙어있어  이물감을 느끼게 됩니다.
     목줄과 기둥 줄의 길이 이상으로 당기게 되면,
     카고가 끌려가기 때문에 카고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2)와 (3)의 채비법 역시 예민한 상황에서는 입질이 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동카고의 원리>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예민한 입질을 챔질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것이 고정 카고낚시에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결론은 카고의 가짓줄을 없애는 대신 밑채비를 유동채비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밑채비가 카고와는 따로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으로써,
고기가 밑채비를 당길 때, 카고의 부하가 전혀 걸리지 않게끔 고안한 형태입니다.
즉, 고정된 밑채비를 유동시켜놓음으로써, 고기가 미끼를 물고 당길 때 카고로 인한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전유동처럼, 입질이 올 때 이물감없이 밑채비를 자연스레 가져가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저는 이 채비법을 현지 어부에게 전수 받아 3년 전부터 줄곧 사용해왔으며,
(저는 그 채비를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보완시켰습니다)
지금은 제법 알려져 일부 카고 전문꾼들 중에도 더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보편적으로 상용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유동카고는 저처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변형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으로 올려놓으면 간단한데, 글로써 표현하려니 무척 힘듭니다.  
조만간 사진으로 한번 올려볼 예정이오니, 3편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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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G 희나리 06-02-10 19:54
안녕하셔요

역시 카고의길은 멀고도 험하더군요 ^^

나름대로 카고기법 1탄에서 숙지를하고 현지에서 실행을할려니 에공

오늘 거제권에서 선외기타고 30미터 바닥 더듬다가 멀미 초기증상발생

회복후 도전 너울 바람 오늘 장난아니였습니당 님의글 숙지하여

다시도전 해볼렵니다 오늘역시 카고 2탄 잘보고 배우고갑니다 꾸벅^^
G 태종감시 06-02-10 21:42
선상낚시는 멀미극복이 낚시의 필수과정입니다.
선상낚시 경험이 없으시면, 사전에 멀미를 대비하셔야 합니다.
멀미 극복의 비법 한 가지를 공개합니다.
배에 오르기 전에 먼저 배꼽에 파스를 한 장 부치고,
간단히 식사를 하신 다음 멀미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배꼽은 신궐이라는 혈자리로서 기운이 나고드는 주요혈입니다.
이 곳에 파스를 붙이게 되면, 멀미는 물론 배앓이까지 예방을 합니다.
파스를 붙여놓으면 선상에서 설사를 만날 일이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귀미테는 붙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극심한 갈증을 유발시키며, 귀항 후에는 어지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몇번의 선상경험으로 왠만한 멀미는 극복이 되니,
먼저 선상경험의 내공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저의 비법을 잘 전수 받으셔서
혹여 선상카고낚시의 경험이 부족한 이웃 낚시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서 가르쳐주신다면 기쁨으로 삼겠습니다.
함께 즐기며 공유하는 낚시의 아름다움을 나누어주시길 빕니다.
즐낚하소서 *^^*

G 대구감성돔 06-02-14 23:10
난 벌서 터득했찌롱...
G 감씽이찾아서 06-02-14 23:24
태종감시님!
카고낚시 자재에 문의사항이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제발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고낚시에 쓰이는 클립(낚시줄 고정용)을 필요하려 사려고 하는데~~근처 낚시점에는 팔려고 하지 않네요.
태종감시님!!연락기다고 있겠습니다.
이메일주소:sptak
G 바다용왕 06-02-15 11:15
태종감시님 낙시인을 위하여 본인의 노화우를 전수하는 모습 감사드림니다
글로 표현하는 내용으로는 카고낚시를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초보로는 이해
가 되지않는군요 기회되시면 사진이나 그림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즐낙하시기 바람니다
G 감시와의동거 06-02-15 21:21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번 일요일(19일) 선상카고 거제로 출조예정인데 전유동카고조법
꼭 한번 해보고 싶군요. 출발전에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올려주세요..^^
G 맘만고수 06-02-21 14:53
저는 카고낚시 3번 다녀온초보인데요 ^^
제가 걍쓰는 방법인데 도움이 될까 해서요 ^^
딴게 아니라 카고에 밑밥 채우는거 이거 손시리고
코팅장갑 끼고 할려니 번거롭고요
그래서 전 낚시방에서 밑밥갤때 크릴 포장되어
있던 봉투 다 깨끗이 털어서 갑니다
배에가서는 봉투안으로 손을 넣은상태로 밑밥을 채우고
걍 손쏙빼면 끝...ㅋㅋㅋㅋ
손도 안시리고 별루 불편 하지도 안구 해서 제가 이용 하는 방법임다 ^^
참 바람 마니부는 날에는 밑밥통에 넣어둔 봉투(냉동 크릴포장용)가
바람에 날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땐 봉투안에 카고쓰는
20호 봉돌하나 넣어 두면 만사오케이.........
봉투 가 찢어지면 다시 남은걸루또 하심되요 한번 하실때 두장정도
한장안에 한장더 넣어서 쓰심 장갑으루 설명 하면요 장갑을 두개낀상황
이상 카고 초보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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