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부상력"이 아니라 잔존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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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부상력"이 아니라 잔존부력이다

(도움말) 반드시 아래 I. 편과 같이 읽으셔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II. "부상력"이 아니라 잔존부력이다.
-2009년2월
-인터넷바다낚시회원 스펙트라

찌와 잔존부력

다시 찌(구멍찌 막대찌 등의 어신찌) 얘기로 돌아가서, 필자는 낚시인에게 정말로 어색한 “알짜힘”이란
교과서적인 전문용어 사용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낚시동료에게 “아, 이 구멍찌는 알짜힘이 1호야” 라고 하면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친근하지도 않고, 소통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경우 잔존부력(residual buoyancy), 잔여부력 또는 순부력이란
이미 친숙한 용어들이 낚시인들 사이에 통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찌 제조사는 이 잔존부력을 찌 몸통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하거나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의 잔존부력이 찌 몸통에 표시된 표시부력과 일치하는 지는 논외입니다.
역시 표시부력을 실제의 잔존부력과 얼마정도의 여유를 두어야 하는지는
제조사나 개발자와 낚시인 사이의 교감이므로 여기서는 논외입니다.

정리하면

(찌의 잔존부력) = (찌의 부력) - (찌의 자중)
= (찌 몸통에 표시된 부력)

1호찌는 찌의 전체부력에서 찌의 자중을 빼고 남은 잔여부력이 1호 납봉돌의 자중 3.75g중일 때
1호찌라고 표시합니다. 1호 납봉돌 3.75g중은 수중에서는 3.42g중입니다.
수중에서 3.42g중의 뜨는 힘을 받게 되므로 부상하여 수면에 뜨게 됩니다.
찌의 전체부력이 1호라는 얘기는 아니니 절대 혼동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럼 흔히 보는 찌에 표시된 2+2B 는 무슨 의미입니까?
당연히 찌의 잔존부력이 2호 하고도 2B만큼 더 있다는 얘기, 즉 총 잔존부력이 2+2B란 의미입니다.
낚시인의 채비방법을 고려한 찌 제조사가 권장하는 하나의 규격제안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찌의 총 잔존부력을 2호하고 더 세밀한 +2B로 나누어 표시한 것입니다.
뒤에 설명하지만 2호는 수중찌로, +2B 부력은 조개봉돌 등으로 잔존부력을 상쇄하여
적정균형을 얻는 권장입니다.
자중을 찌의 몸통에 표시하는 제조사도 더러 있지만, 역시 자중의 정확도는 이 글의 논외입니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찌의 경우 “부상력” 이란, 전문분야에서 통용되는 개념도 아니고,
낚시인 사이에서 소통의 혼란을 야기하면서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개념도 아니며,
낚시인들 사이에 이미 널리 소통되는 “잔존부력“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상력측정기는 잔존부력 측정기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중찌와 수중무게

수중찌는 일차적으로 수중에서 어신찌의 잔존부력을 상쇄하여 채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소품으로서
수중부하(추) 또는 싱커(sinker)라고도 합니다.
부력을 작게 하기 위하여 부피를 줄이는 대신
무게를 늘리기 위하여 밀도 또는 비중이 큰 재질로 구성됩니다.
수중찌는 싱커로서 수중에서 자중(무게)이 관건이므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수중무게 또는 수중자중이란 용어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수중찌의 수중무게) = (수중찌의 부력) - (수중찌의 무게 또는 자중)

수중찌에 표시된 -1.0 호수 표시는 수중무게가 1호 납봉돌의 자중 3.75g중이 되도록 설계된 싱커입니다.
그래야 1호의 어신찌와 -1.0호의 수중찌가 결합하여 적정한 채비균형이 이루어지게 되며,
1+2B 호의 어신찌와 결합하면 전체 채비는 여전히 2B정도의 잔존부력을 가지게 됩니다.
(참고로 2B를 보통 "여부력"이라고 합니다만 미끼, 바늘, 목줄, 좁쌀봉돌, 도래로 이어지는
채비의 완성을 위하여 남겨 놓은 부력이므로,
“채비(잔존)부력” 쯤으로 부르는 것이 더 직관적일 수 있습니다)

봉돌과 자중

조개봉돌, 좁쌀봉돌, 순간수중 등의 봉돌 종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재질로 이루어져,
채비의 세밀한 균형이나(봉돌), 빠른 시간에 채비의 균형을 이루고자 할 때(순간수중) 사용합니다.
납이나 황동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봉돌은
자중을 B, 2B 등의 B-단위나 G1, G2 등의 더 작은 G-단위로 표시하며,
순간수중은 0.5, 1.0, 1.5 등의 호수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봉돌류는 공기 중에서 측정한 실제무게(자중)를 규격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중무게는 실제무게보다 부력만큼 뺀 값이어야 합니다.

깨알같이 작은 좁쌀봉돌의 잔존부력을 어떻게 측정하여
또 어떻게 깨알같은 글씨로 새겨 넣는단 말입니까?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비도 올라가게 되므로 실제무게로 표시하는데 동의합니다.

낚시인들이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즈리 사의 조개봉돌 B는 자중이 0.49g중인데
(쯔리겐사 기준 B는 0.55g중) 바닷물 속에서 어떤 무게로 작용할까요?
이미 알려진 납의 비중(=11.34g/cm^3) 과 바닷물의 비중(=1.024)을 참조하여 계산하면

(B봉돌의 수중무게) = (B봉돌의 부력)- (B봉돌의 무게)
= 0.044g중 - 0.49g중
= -0.44g중

다른 사이즈의 봉돌에 대해서도 계산하여 보면
순수한 납으로 된 봉돌의 수중무게는 표시된 자중의 약 90% 정도입니다.
B 봉돌 이하에 대해 10% 오차는 감성돔 바늘 한 개 정도의 자중인 수10mg 정도이므로
낚시채비의 균형유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순간수중입니다.
순간수중은 4호 5호 등의 중량급도 사용되고 있으므로 사용된 재질의 비중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시된 실제자중이 수중에서의 수중무게와는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납으로 된 3호 수중찌와 황동으로 된 3호 수중찌의 경우 공기중 자중은 11.25g 중으로 동일하겠지만,
수중에서는 비중차이에서 오는 부력의 불균형 때문에
3호 어신찌와 적정균형을 이루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낚시채비에서 어신찌는 잔존부력으로, 수중찌는 수중무게로 명칭하고
그 규격을 제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하며,
봉돌은 표시자중과 수중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낚시채비에 적용하여야 합니다.

(내용일부수정됨)

(사족)
오류지적, 반론, 대안이나 기타 합리적인 코멘트는 환영합니다.
부상력이나 잔존부력이나 그게 그거지 뭐, 나는 그런 거 몰라도 고기만 잘 잡는다는 식의 댓글은
본문의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하여 환영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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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댓글
1 흔들바위 09-03-03 14:53 0  
스타 님의 탐구 정신도 멋지고~ 여유 님의 반론도 재미있고..

인낚에 다시는 더러워서  안오겠다고 했던 여유님

쪽팔림을 무릅쓰고 다시와서 자판 앞에 앉아 있게 되지요

자판의  중독성 에서..손까락 근질근질 한 마음 ^^

자신도 모르게 중독...허벌나게 나쁜것은 아니니 자악 할건 없고

시간이 약이 되고 해결해  주지요..


오박사 님이 똑 부러지게 야그해 부렸내요


별것도 아닌 부력,부상력 으로 말고리 잡고들..도토리키 제면서

네가 먼저 했네 어쩌내..쓸대없는 시간낭비 허지들 말고 

여유님은 생각대로  찌 만들어 팔아묵고  좋으면 살것이고 아니면 말고~


본질부터  천천히 보면  부력이니 부상력 이니 그런 너절한  말꼬리 문제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같아 안스럽지만~~~ㅈㅈ

머리가 가벼운~벼가 덜익은 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을것이고..........

시간이 답을 주고 고통이 성숙 허게 해주는 약이 되지요...

사람이 귀가 두개의 이유를 잘생각해 보면 좋것내요
1 blueocean 09-03-06 03:42 0  
예나 지금이나 물고기들은  가만 있는데 물밖에 꾼들만 갑론을박이라 ???
아무튼 박학다식은 좋은 것이고  한지식 배워서 제되로 써먹는다면 들렸다가 본전이상의 가치가 있것죠.

원래 물리학은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고 규명하는 어려운 학문인디........
물고기란 넘은
물속에서 태어나 이것 저것 먹고 돌아다니며 일생을 보내다가 꾼하고 인연으로  마직막으로 먹는 사기성? 식사로 생을 마감하는 미물일진데  이렇게 어려운 이치를 이해 할라나 모르것네요.
요즘 이넘들 진화가 되었나? 특히 뇌쪽만? 혹시 이넘들이 E=mC2 이런 것도 알지 않을까요?
 한마리 낚을려면 정성과 피곤함 + 쩐을 투입하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녀석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는디
혹시 다원 할배한테 물어보고 오실 분 있습니까?
1 도라짱 09-03-28 14:06 0  
역시 낚시꾼들은 말이많아  머가 그리들 잘났는지 고기는 잡지도 못하는게 갔다오면 어쨋니 저쨋니  그런 용어 정의랑 싸울시간있스면 그시간에 다른걸하긋네  제자가 600명 ㅋㅋ
그정도 제자있스면  쪽팔리는것도 알것인데 참
1 yamaha 09-05-16 01:46 0  
문제는 아무리 좋은찌 정확한이론을 다 가지고 있어도 고기안들어오면 소용없다는것
이게 낚시인의진리입니다
낚시명인이 와도 잡을수없겠지요..
1 열정칸 09-06-06 18:19 0  
이런 재미난 글이 있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 타이탄 10-06-24 19:40 0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몰랐는데 찌를 직접 만들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현재 사용하는  저부력찌라는 말은 저여부력찌라고 해야맡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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