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시즌을 맞이하여 2편에 이어
마지막 chapter4 를 시작합니다.
벵에돔 낚시에 있어서
제가 지향하는 디테일 낚시의 쓰잘데기 없는 저만의 팁 몇가지를
읽는이 와 공유하며 같이 공부 해 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제가 올렸던 조행기를 보신분들은 기억 하실듯 하나
못 보신분들을 위해 이글을 바칩니다. ^^;
(예전글 일부 가져왔습니다.)

이 같이 잡어가 온바다를 점령했을땐 정말 답없이 담배에 손이가죠 ㅎㅎ;
누구에겐 아침 밥반찬 일텐데 제눈엔 조금 무섭고 징그럽기 까지 하네요.;;
얼마전 잡어 극성에 고민이라며 쪽지 문자 주신 조사님들
이정도 였겠죠? ㅎㅎㅎ;; 함께 방법을 찾아 극복해 봅시다~
오늘의 벵에돔 채비 입니다.

그림이 난잡 하면서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처럼 뭔가 예술성 있지 않나요? ㅎㅎㅎ;; (나름 파블 디테일ㅋ)
처음 시작할땐 항상 4m의 목줄로 시작합니다.
벵에돔의 부상에 따른 입질 수심층에 따라 목줄길이에 변화를 주는것이
마릿수로 이어질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포인트1 [밑밥배합]
귀찮다고 낚시점에서 벵에돔 밑밥을 미리 준비해서 가는것은
벵에돔 낚시에서의 실수입니다.
봄~가을 잡어의 활성도에 비례한 가벼운 밑밥배합.
(요즘은 빵가루만으로도 충분하며 파우더나 적은양의 크릴을 첨가하는게 좋습니다.)
늦가을~이른봄 겨울을 나기위해 동물성 먹이의 섭취가 많아짐으로
크릴을 많이 섞은 배합이 좋습니다.
물론 긴꼬리 본류낚시라면 크릴만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포인트2 [캐스팅]

개인적 생각으론 "모든 낚시의 승패는 캐스팅에 달렸다."라고
건방지게 자신합니다.
발앞 잡어가 소리에 반응하는지 파우더의 퍼짐이나 크릴에 반응하는지를
유심히 살펴 봐야합니다.
그래야만 그에 맞는 캐스팅으로 잡어를 잠시라도 따돌릴 수 있습니다.
위 잡어 많은 사진의 상황에서의 제가 해본 방법입니다.
천적들이 없는지 멀리까지 나가네요.
일단은 발앞에 흩뿌리고 뿌린 반대 방향을 가로질러 캐스팅 해봅니다.
역시나 잡어들 순간이동으로 손오공 계왕권을 쓰며 찌 주변에 나타나네요;; ㄷㄷ
스토퍼가 미쳐 하강 하기도 전에 5시 방향으로 웨이브를 그리며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네요 ㅋ
잡어 3마리째...
이쯤에서 슬슬 ~
벵에돔 낚아 자주 먹여주던 후배 눈빛을 살핍니다.
그냥 나를 바라보고 있는건데 왠지 ????
낚시 가면 항상 벵에돔 매번 사온거 아냐? 하는듯 보여집니다;; 자.격.지.심??
후배는 아무말 안했는데 제가 먼저 한마디 합니다.
딱 기다리바라~ 이런 상황에서 벵에돔을 어찌 잡는지 보여주게쓰~
집중모드 벌써 발동~ 킁킁
기본적인 잡어 분리 방법이 안통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밑밥을 사용하지 않고 미끼만 캐스팅 해봅니다.
그것도 아주 임팔라를 덮치기 전 낮은 자세로 접근하는 맹수들처럼
조심스럽고 은밀하게... 소리없이...
이곳 잡어들은 벌써 교육이 되어서 소리에 반응이 빠른걸 알기에
약간은 통하네요.
잡어들이 아주 미세한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고
이리 저리 밑밥을 찾아 해매는데 밑밥이 없자 다시 갯바위 가장자리로 들어 옵니다.
아무래도 예민한 요즘 계절의 중,하층의 벵에돔 공략에서의 잡어 분리는
일반적인 방법이 통하는 (특강2편끝에 설명) 상황이 아니네요.
오늘 같이 잡어가 겁없이 온 바다를 무대로 드리프트를 할때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보며 나름 오랜시간 연습해온 허접한 저만의 기법을 소개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조심스럽게 미끼를 달고 최대한 힘을 빼고 부드럽고 안전하게
미끼가 원하는 지점에 안착 될수있게 많이 신경 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캐스팅 연습을 많이 해야합니다. ^^;
일단 미끼가 크릴이면 멀리 캐스팅 해도 좀더 단단히 고정 되는 등꿰기를 합니다.
물론 벵에돔의 활성도에 따라 머리와 꼬리 부분을 자르고 사용 하거나
당고처럼 뭉쳐서도 사용합니다.
물속에서 다리들이 대상어에게 시각적 효과도 있겠죠.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많은 잡어 속에서 대처방법이 없을때
저는 이렇게 합니다.
그림을 그려봤어요. ㅎㅎ; 그림을 보며 같이 이미지 트레이닝 (mental rehearsal)
멘탈 리허설을 하며 공부해 보겠습니다. (지루하신 분은 뒤로가기 ㅜ,.ㅜ)

(나름 잘그렸죠? ㅎㅎ 리미티드 구명복 디테일 ㅋ)
저만의 첫번째 방법은
우선 밑밥을 뿌리기 전에 미끼를 바늘에 꿰고 한손으론 캐스팅 준비를 합니다.
그림의 밑밥 1 지점에 뭉쳐서 가능한 착수음이 크게 강하게 한번 뿌립니다.
3초후 밑밥 2 지점에 뭉쳐서 같이 강하게 한번 더 뿌립니다.
그리고 (중요★) 2번째 밑밥을 뿌림과 동시에 대를 잡고 있던 손으로
원하는 포인트 보다는 조금 멀리 착수음이 가능한 나지 않게
부드럽게 캐스팅을 합니다. (대략 1.5초걸림)
바로 연결해서 밑밥 1 지점에 한번 더 강하게 뭉쳐서 밑밥을 뿌립니다.(1.5초걸림)
이해 되시나요?
2번째 밑밥 ~ 3번째 밑밥까지 시간은 같은 3초며 중간에 (1.5초) 한손은 캐스팅 되는 겁니다.
여기서 팁은 잡어들을 교육 시키는 겁니다.
3초에 한번씩 밑밥을 3차례 주며 그 사이 시간에 캐스팅이 이루어 집니다.
2번째 밑밥에 모여있던 잡어들이 흩어 질때 쯤 3번째 밑밥이 들어가는 방법으로
그 사이에 캐스팅 된 미끼는 약 5초 후 채비정렬을 시작하고 스토퍼가 하강을 막 시작하고 있을껍니다.
잡어들은 아직도 3번째 밑밥주변에 붙어 있는 상황이 됩니다.


여기서 약간의 밑밥을 더 뭉쳐있는 잡어에게 흩어 뿌려 주면 효과는 조금 더 커집니다.
(아주 약간의 시간을 더 벌수 있습니다.) -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글의 용량이 한정되어서 어쩔수 없이 4편까지 가야할것 같습니다. ㅜ.ㅜ
썼다 지워져서 다시 쓰기를 반복중이니 이해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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