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의 릴 수리 과정을 통해 어떤 부위에 어떤 오일을 써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모델은 시마노사의 스텔라6000번 릴입니다.
이 릴은 외관상으로는 깨끗했지만 핸들을 돌렸을 때 같은 릴에 비해 다소 뻑뻑하면서 회전수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 수리를 의뢰하였습니다.
▲스풀을 풀어 로터를 분리
▲로터를 풀자마자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내부 밀봉을 위한 고무링이 늘어나서 회전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를 좀 더 살펴보기 위해 해체를 하자 녹슨 베어링이 나옵니다.
▲베어링 확대 사진. 부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베어링은 그리스를 너무 많이 발라 베어링 안으로 들어가 굳어져 있었습니다.
▲상태가 이쯤이니 내부 부속도 염려가 되어 완전 분해키로 했습니다.
▲밑부분 커버를 분리하자 모래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모래가 들어갔을까 해서 자세히 봤더니 모래가 아니라 염분이 굳어져 결정체가 되어 마치 모래처럼 보인 것이었습니다.
▲내부를 보니 녹은 슬지 않았으니 마구잡이로 바른 그리스가 굳어져 완전한 릴 작동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는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굳어지므로 일년에 한번 정도는 릴 세척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일단 모든 부품을 해체하고 릴 구석구석에 굳어있는 그리스를 완전히 닦아냅니다.
▲각 부품별로 필요한 그리스를 준비합니다.
▲사진 오른쪽의 황색 ‘MO DREASE'가 기어부분에 바르는 것이고, 왼쪽의 ’FAG DREASE'가 베어링 전용 그리스입니다.
▲기어나 베어링 외 마찰이 다소 덜한 부분에는 릴 그리스나 오일을 발라줍니다.
▲그리스를 바를 때는 붓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리스의 양은 기어 홈을 메꿀 정도면 적당합니다.
▲마찰이 덜한 샤프트나 스풀 축 부분에는 릴오일이나 스프레이를 발라줍니다.
▲조립 후 각 조인트 부분에 릴오일이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대형릴의 경우 핸들 손잡이의 회전도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풀어서 베어링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핸들의 경우 외부와 쉽게 노출되는 부분이며 바닷물이 닿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베어링이 축에 붙에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릴스프레이를 자주 뿌려주면 그리스를 바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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