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포인트는 따로 있다..
1 둘리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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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19:47

상사리급은 몰라도 참돔이라 부를 수 있는 50Cm가 넘는 씨알은 특정 포인트에서만 낚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참돔 낚시에서는 어떤 포인트를 선정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참돔 포인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건 조류와 수심이다.
참돔낚시에 어울리는 조류는 감성돔낚시엔 벅차다고 느껴지는 본류대이다.
만약 갯바위 주변으로 조류가 흘러가지 않으면 본류대에 의하여발생되는 지류대라도 형성된 곳이라야 참돔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본류대를 공략해야 되는건 아니다.
조류가 한풀 꺽이거나 변화가 생기는 지점,다시 말해서 훈수지점이나 합수지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하지만 본류대의 영향을 받는다고 어디서나 이런 훈수지점이나 합수지점이 생기는건 아니다.
또한 생긴다 하더라도 갯바위에서 너무 먼 곳이라면 공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인트로서의 가치가 없다.
그래서 참돔 포인트는 감성돔 낚시에 비해 매우 한정적이다.
내만권에서는 아예 기대하기 어렵고 대부분이 중장거리 낚시터에 편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조류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인 수심은 적어도 10미터 이상 깊어야 한다.
참돔 낚시에서 가장 적절한 수심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10~20미터이다.
이보다 깊은 곳에서도 대물을 기대할 수 있지만 얕은 수심에서 상사리급 밖에 낚이지 않는다.
따라서 참돔을 낚기 위해선 수심이 10미터 이상 이면서 빠른 조류가 흐르다 변화를 일으키는 곳이 참돔 낚시에선 제일 좋은 포인트라할 수 있다.
낮에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회유하다 밤이면 비교적 얕은 곳까지 이동해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한다고 알려진 참돔을 ,낮에도 낚아낼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밑밥이다.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 참돔이 겁없이 중층으로 떠올라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기에 참돔낮낚시가 가능했고 지금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밑밥없이 참돔낮낚시가 불가능하다고해도 틀린말이 아닐 정도로 밑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돔낮낚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집어제를 섞지않는 크릴만을 밑밥으로 뿌려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서 참돔 전용 밑밥을 사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포인트까지 멀리 투척할 수 있게끔 파우다를 섞어주는게 좋다.
이처럼 크릴만을 밑밥으로 쓸 때는 하루낚시를 위해서도 많은 양을 준비해야한다.
감성돔낚시에선 일반적으로 하루에 5개정도 쓰지만 참돔낚시에선 이보다 훨씬 많은 밑밥을 준비해야한다.
참돔을 낚으려면 빠른 조류 속에서낚시를 해야 되므로 밑밥 소모량이 상당히 많아 하루 낚시에 8~10개는 준비해야 한다.
즉 밑밥을 아까워 해서는 참돔을 낚을 수 없다.
적극적인 투자 없이는 참돔도 없다는 건 참돔 낮낚시의 법칙과도 같으므로 반드시 과감한 투자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많은 투자를 했다 해도 밑밥을 헛되이 써 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참돔낚시에서의 밑밥품질은 무었보다 조류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차칫하면 어렵게 참돔을 꼬셔놓고도 엉뚱한 곳을 노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기 쉽다.
조류의 상류에 밑밥을 꾸준히 뿌리며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유심히 관찰한 다음
채비도함께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함께 흘러가지 못하더라도 같은 곳으로는 흘러가게해야 한다는 걸 절대 잊어선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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