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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겨울 낚시 대물과의 만남을 위한 조언

1 다크템플러 4 19,939 2008.03.14 17:14
 더 이상 구라청에 속을 수 없다. 오늘도 구라청의 김양은 5~8m/s의 바람을 예보했으나 현장은 폭풍주의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바람이 ‘마빡’을 때린다. 차라리 비나 내릴 일이지 낚시에 바람은 도무지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어쩌랴. 겨울과 바람은 뗄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저 수온, 바람, 빈작의 계절이다. 겨울이 끝을 보이고 있지만 바다 사정은 녹록치 않다. 여전히 꽝꽝 얼어 있는 겨울이다. 진해 앞 바다에서는 도다리가 튀고 있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바다는 차다. 어쩌면 감성돔을 찾아다니는 그 골짜기의 수온만 바닥을 기고 있는 것처럼.

그래도 낚는 사람은 다 낚고 있다. 저 조황란을 가득 채운 사진들은 만들어 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고기를 낚아낸 것일까? 물론 남들보다 기술이 좋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는 포인트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그럼 어떻게 포인트를 정해야 할까?



안정된 수온이 보이는 곳

잡어와 바람의 동태를 파악



하루종일 낚시를 해도 대상어는 커녕 생명체를 구경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수온이 낮아서다. 잡어마저 없다면 감성돔도 있을 리가 만무다. 귀찮은 잡어지만 저수온기에는 수온의 바로미터가 되어준다.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잡어가 조금이라도 있는 포인트에 내리면 확률이 높아진다. 수온이 적당하니까 잡어도 노는 것이다.

또한 잡어가 놀다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면 큰 고기, 즉 감성돔이 들어왔다고 봐도 된다. 이래저래 한겨울 잡어는 감성돔 낚시의 도우미 격이다. 물론 이때는 반드시 잡어 분리 요령을 알아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흐린 물색도 좋은 징조

수온변화와 물색 변화의 관계 주목



동풍 계열의 샛바람은 수온을 떨어뜨리고 물색을 맑게 한다. 일일이 수온을 재 볼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물색이 다른 곳보다 다소 흐린 곳을 선택하면 수온이 높을 가능성이 많다. 그만큼 샛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는 뜻이다. 또한 물색이 맑다가 물때가 바뀌면서 물색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역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ddo2.jpg 

아늑한 포인트 홈통

조류 변화를 확인할 것



홈통은 바람에 의지가 되기 때문에 일단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아무리 여건이 좋은 포인트라 할지라도 바람에 노출되어 있으면 낚시를 할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 또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홈통 쪽으로 피신한 감성돔으로 의외의 조과를 거둘 수도 있다. 홈톰에서 낚시를 할 때는 약간의 조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조류의 움직임에 따라 감성돔의 움직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홈통에서는 탐색의 범위도 넓어야 하며 그 방법도 꼼꼼해야 한다.



본류대가 흐르는 곳

수온이 오르는 들물 때 공략



본류대가 흐르면서 바람을 등질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면 그날 조과를 거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러한 포인트는 주로 원도권에 있다. 대개 들물이 진행되면 수온은 상승한다. 따라서 들물 때 본류나 본류 인근의 지류를 공략하면 따뜻해진 물을 타고 놀던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ddo1.jpg 

평소보다 예민한 채비로 승부



수온의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평소보다 한 단계 낮춘 채비를 쓰는 것이 핵심이다. 왜냐하면 자연스러운 채비의 움직임이 곧 감성돔을 유혹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원줄과 목줄을 직결해 쓰기도 하고 목줄에 봉돌을 물리지 않거나 비약적으로 목줄을 길게 쓰기도 한다. 또 구멍찌의 크기를 작은 것을 쓰고 원줄과 목줄의 호수도 가는 것을 써야 한다. 바늘은 1~2호 바늘을 쓰며 챔질 타이밍도 두 템포 이상 늦춰 감성돔이 완전히 바늘을 삼킨 다음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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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빅원피싱 08-03-26 09:19 0  
젊은분이 언제 이런 지혜를 터득했는지. "앞으로 감시 물괴기들아 너히들은 다 죽었다." 감시 하니 갑자기 회가 먹고싶네요. 집앞에 원 투 가지고 도다리나 한 두마리 잡아 먹어야 겠네요..^^ (정보는감솨~)
1 xriver 08-10-26 23:04 0  
또 한가지 추가하면요 줄길이 저는 사람이 두세명 서면 옆사람보다 무조건 목줄 길게씀니다 봉돌도 한치수 작은것 물론 상황에 따라서요 채비 발란스 자연스런 각도 등등요 혼자 주절주절 그냥 지나가다 쓰보았어요
55 검은바다 10-11-01 00:28 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바다낚시의 정확한 해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보편적인 생각이신데 저같은경우는 가끔식 반대로도 큰조과를 본경험이 몇됩니다 예를들어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기위해서 예민한 채비와 목줄의 봉돌 등등을 채비의 예민함이 감성돔의 입질을 좀더 효과적으로 받을수있냐에 앞서 그상황이 첫째고 둘째는 그상황에 맞는채비겠지요 물론 상황에 맞는 채비를 찾기란 쉬운일이 아니지만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잡는거죠 저는 반대로 물이강하던 약하던 한때는 예민한입질을 받아내기위해서 무거운 (1.0~1.5) 채비와 목줄이 봉돌분납 그리고 평소보다도 짧은 목줄길이로 승부하곤 했습니다. 예민한 대상어를위해서 채비가 더 예민해야한다는 이론은 예전 구멍찌 도입시기쯤 일본낚시의 영향이라고 봐집니다 무거운 채비로 빠르게 공략지점을 찾고 봉돌의 분납으로 미끼의 요동침을 어느정도 자제시켜주며 짧은 목줄로 조류의 흐름을 극복하는것도 답이라는것을 여러번의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이같이 예민함을 강조하는 기법도 물론 큰 효과가 있겠지만 어떤상황인가에 따른 맞춤채비법이 더 빠른입질과 더나은 조과에도 영향은 분명히 끼친다고 봅니다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마시고 무거운채비라도 입수저항에 따른 채비감도를 목줄의 봉돌하나로도 충분히 예민하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른방향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딴지라 생각마시고 이같이 또 다른생각들이 모여서 좀더 정확해지고 과학적인 결과물을 얻기위한 일종의 토론이라고 봐주십시요.....
1 만조 15-12-30 07:03 0  
검은 바다님의 (어떤상황인가에 따른 맞춤채비법이 더 빠른입질과 더 나은 조과에도 영향은 분명히 끼친다고 봅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감성돔 낚시에 저는 상황에 따라 바다가 거칠떄 3호찌도 사용합니다. 단 여부력은 분명히 없어야 됩니다.그리고 목줄의 길이와 봉돌의 위치 조정도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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