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서남해안은 복잡한 지형과 함께 조류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강함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류가 강한 본류대에서의 참돔이나 부시리와 같은 어종을 공략코자할 경우 잠수찌채비는 그 어떠한 채비보다 유용한 채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잠수찌채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침력을 가지는 찌(싱커)는 필수적인바 급변하는 바다상황에서 잠수찌의 구비조건은 다양한 침력과 함께 찌(싱커)의 체적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수찌로 생산되고 있는 고리형태나 일반 구멍찌 형테의 잠수찌는 상대적으로 큰 체적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이 단일 침력 및 저침력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침력의 다양성이 부족한바 조류가 적당한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실효성확보가 어렵고 ..
 
상대적으로 체적이 작은 일반 수중찌나 순간수중 등을 잠수채비로 사용코자할 경우에도 단일 침력으로 설계되어 급변하는  바다상황에서는 침력의 수시변경을 요하는 우리나라의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잠수찌채비를 애호하는 많은 낚시인들이 중금속 소재의 봉돌을 붙이고 떼고 그래도 부족하면 여러개를 더 달고... 떠에 버리고....함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동안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잠수찌의 연구와 개발부재가 그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금속 소재의 과도한 사용은 바다환경과 이를 사용하는 낚시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아 근원적 대처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입법예고 및 시행을 앞두고 있는 "낚시관리욱성법"에서도 유해낚시도구를 규정하고 있어 납봉돌의 과도한 사용 등은 어떠한 방식이든 규제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흘림낚시에 사용되는 찌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구비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급변하는 바다상황에서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적용성과 다양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잠수찌의 선정시 다양한 침력과 함께 찌의 체적이 감안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효율적인 잠수찌채비의 구사를 위해서는  다부력/ 다침력의 기능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찌가 효용성이 높다고 전망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