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릴낚시채비 한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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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릴낚시채비 한계 이해하기

1 체이서 5 9,411 2014.09.29 20:55
내 채비의 한계를 잘 이해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유용합니다.


- 필요이상의 비싼 소품 같은 장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낚시대를 비롯한 장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대상어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잡아 낼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비젼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내 "낚시채비의 한계"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내 "낚시채비의 균형 파괴"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정의해 놓고 보니, 내 채비의 균형이 무엇인지, 그것이 파괴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만 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릴낚시 채비는 고기가 입질했을 때, 그 장비와 소품들이 가장 약한 곳에서 파괴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바로 가장 약한 곳이 파괴되기 바로 직전 상태를 낚시 채비의 균형점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파괴 직전의 균형상태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목줄도 두껍고 릴의 드렉력도 크고, 낚시대의 호수도 높은 투박한 장비로 바꿔야할지 말지를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요?


바로 나의 릴낚시 채비를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보통 채비는 낚시대+릴+원줄+찌+목줄+바늘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목줄과 릴입니다. 왜냐하면 목줄은 우리 낚시 채비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고, 릴의 드렉은 가장 약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강력한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거추장스러운 목줄을 쓰는 이유는 내 릴낚시 채비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낚시때에 목줄만이 내 채비의 일부에서 떨어져 나가게 해서 채비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줄을 쓰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채비중 가장 약한 곳이 목줄입니다.


그런데 고기가 물었을 때는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약한 목줄을 보호해 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야만 목줄이 끊어져 나가는 한계상황을 이겨내고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을테니까요.
그 채비보호를 릴의 드렉이 담당하게 됩니다. 즉, 릴의 드렉 조절을 통해 드렉이 내 채비중 가장 약한 곳이 되게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내 릴의 드렉을 우리는 인위적으로 목줄이 막 끊어지기 직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게 릴낚시의 가장 큰 키포인트입니다.


정말 드렉조절을 기가막히게 잘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감성돔 채비로 도저히 잡을 수 없는 큰 상어가 물었다면, 목줄이 막끊어지기 직전의 상황으로 균형점 근처까지 드렉을 조절했을 때 내 스풀의 모든 라인이 풀려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 상어를 잡기 위해서는 내 장비를 좀 투박한 것을 써야합니다. 어느 정도 투박해야 한다구요? 물속에서 상어의 몸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목줄과 그 목줄이 끊어질락 말락할 정도까지 드렉을 줄 수 있는 드렉력을 가진 릴이면 됩니다.


우리는 조금 큰 물고기가 입질하면 내 릴을 감을 수 없을 정도로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은 물론이고 릴을 찍찍 풀고 나가는 상황을 많이 경험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3kg이나 되는 드렉력의 잘 조정된 릴을 고기가 끌고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고기든 잡아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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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DUST 14-10-01 17:12 0  
그렇네요. 낚시대, 릴, 릴드랙력, 원줄, 목줄의 조화가 잘되어야 각각의 요소들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고 큰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겠네요. 어느 한곳이 약해도 다른 요소들과 관계없이 실패하게 되니..
1 물수 14-10-02 23:01 0  
좋은글입니다. 다만 저는 한가지더 붙일말씀이 있습니다. 목줄보호는 물론드렉력이 중요한것은 확실합니다만, 저는 낚시대의 한계가 더욱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줄을 한계치까지 끌어낼수 있는건 낚시대가 부드럽게 힘을 분산 시키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대를 일자로 눕히고, 오직드랙력으로 대상어를 상대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 모자란 저의 생각입니다.
1 목포낚시꾼 15-06-13 22:03 0  
낚시는 탄성을 이용하는게 실력이라는거네요. 탄력으로 대상어를 제압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이 낚시대의 임무죠.
낚시대도 중요하겠지만 대상어와의 힘겨루기에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하죠. 저의 모자란 실력으로는 한참 멀었네요.
고수님들의 말씀 잘들었습니다.
1 하얀신 14-10-27 05:08 0  
카본사는 물속에서 빛의 굴절이 거의 없어
물고기가 거의 볼 수 없답니다.
그래서 목줄로 사용한답니다.
물고기 이빨이나 여 스침에도 나일론보다 강하다네요.
그리고 무거워 가라앉기에...........
1 바라쿠다 14-11-20 20:07 0  
일본의 모 낚싯줄 제작회사에서 정말로 카본사를 물고기가 볼 수 없는지 실험을 했답니다. 수조에 낚시줄을 굵기별로 카본과 나일론으로 구분해서 늘어뜨리고 물고기가 건드리면 부저가 울리도록 했다네요. 그런데 카본이나 나일론이나 굵기에 관계없이 부저가 3개월 동안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기가 카본줄을 보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쨋든 건드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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