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면서 대상어를 힛트하여 랜딩까지의 시간은 물고기로 하여금 수압차에 따른 부레를 조절할 시간이 없이 공기를 먹으면서 급격히 부레가 부풀어 올라 힘이 빠지게 됩니다.
급작스런 상황이고 낚시바늘에 걸려 강제로 수면으로 떠오를 경우 수압에 대한 조절을 못해 부레 안에 공기가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랜딩 후에 바로 꿰미나 살림망에 넣어 버리면 물고기는 날 잡아잡소~하고 곧 하얀 배를 보입니다.
찌 흘림낚시의 경우 수심 20m미터 전후의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대상어 낚시에서는 더 더욱 공기를 빼주는 것이 물고기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주사기 바늘이나 빨때 등으로 항문을 통하여 부레안의 공기를 빼내어 주지만 저는 사진과 같이 아가미 쪽 지느러미 뒷 부분에 자작한 기구로 공기를 빼냅니다.
힘이 빠져있던 고기들이 공기를 뺀 후 물에 넣어주면 쌩쌩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 재활용 제작방법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 부러진 초릿대(1번), 안쓰는 구멍찌 1개 , V쿠션 2개, 접착제, 컷터 칼 등.
1. 부러진 초릿대 튜불러 부분을 적당하게(15~20cm) 자릅니다.
2. 재단한 한 쪽 끝을 45도로 날카롭게 자릅니다.
3. 재단한 면을 고운 사포나 손톱깍기 야스리?로 곱게 갈아줍니다.
4. 송곳등으로 구멍찌의 구경을 재단한 초릿대에 맞게 넓혀줍니다.
5. 초릿대와 구멍찌를 결합합니다.
6. 결합한 양쪽에 V쿠션으로 고정합니다.
7. 접착제로 V쿠션 이음 부분을 고정하여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