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특별 취재 "대물 참돔 1번지 “사량도 나무여”를 찾아서- | | | 취재 현장 새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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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참돔 1번지 “사량도 나무여”를 찾아서- 해마다 봄이 되면 바다 낚시인들의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는 남해 동부권의 섬이 있다. 바로 사량도의 나무여다. 나무여는 하(下)사량도 끝에서 남쪽으로 4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사량도와 두미도, 추도, 세 개 섬의 중간 정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사량도 나무여는 큰섬(대호섬), 작은 섬 외에도 물속여(물숭여) 나래여(나란여) 검등여(등대섬) 등 세 개의 부속 섬을 포함하여 나무 여라고 부르고 있다. 사량도 나무여는 좌사리도의 제립여, 욕지권의 장덕암과 함께 통영권 3대 참돔 낚시터로 명성이 높은데 특히, 나무여는 주변 조류가 강하고 물골이 깊으며 바닥이 사질대로 적절히 형성되어 참돔이 서식하고 산란하기 알맞은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해마다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들어오는 대형 참돔들이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명성이 높아 시즌이 되면 연일 미터 급에 육박하는 참돔을 수시로 배출하여 낚시인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곳이다. 사량도 나무여는 배를 타고 1시간 이상 가야하는 다른 원거리 참돔 낚시터에 비해 경남 고성에서 낚싯배를 타고 30분 정도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른 섬에 비해 가깝고 편리한 까닭에 낚시인들이 많이 찾으며 봄과 가을철에는 감성돔과 참돔이 함께 잡을 수 있어 낚시의 재미를 더해주는 곳이다. *대물 참돔 채비. ![]() 대물 참돔 채비도. 대물 참돔 채비는 일반 낚시채비와는 기본 장비가 많이 다르다. 길이가 1m나 되고 중량이 10kg에 육박하는 대물 참돔을 잡는 채비는 예민성을 중시하는 일반적인 채비들과는 달리 채비의 강도에 최대한 중점을 둬야한다. 기본적으로 낚싯대는 1.7호~2호(길이 5.4m)정도의 허리가 강한 참돔 전용 찌 낚싯대를 사용해야 하며 릴은 최소4000번 이상 조력이 강한 고성능 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물 참돔의 입질은 순간적이면서도 폭발적인 파괴력을 보이는데 낚싯대도 중요하지만 릴의 성능이 약하면 터트리기 십상이다. 참돔 낚시인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하는 말 중에 초반의 강한 입질과 차고 나가는 힘에 당황하다가 놓쳤다는 얘기들이 그 사실을 증명해 준다. 원줄은 일반적으로 4~5호 정도의 플로팅 계열의 원줄을 많이 사용하나 개인적으로는 수면에서 조금 가라앉는 서스펜드 계열의 원줄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유는 플로팅 계열의 원줄은 상층 조류에 원줄이 밀리는 현상이 심해 포인트를 제대로 공략하기 어렵고 서스펜드 원줄에 비하여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줄은 보통 4호에서 6호까지 고강도 카본 목줄을 사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원줄보다 목줄이 굵은 언밸런스 채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 어신찌는 참돔 낚시를 하는 포인트가 주로 원거리에 형성되고 주변 조류가 강하므로 3호~5호 정도로 원투성과 시인성이 좋고 조류에 강한 역 삼각형 모델이 좋으며 바늘은 허리 강도가 좋은 참돔 전용바늘 13호에서 15호 정도를 주로 사용한다. 앞서 말한 채비들도 중요하지만 대물 참돔 낚시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장비는 튼튼한 뜰채다. 미터 급 참돔을 잡았다고 해도 뜰채가 없으면 갯바위에 들어 올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대물 참돔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항상 뜰채를 펴서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둬야 참돔 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 ![]() 미터급에 육박하는 참돔들. 눈이 500원짜리 동전보다 크다. *입질 피크 타임과 적정 물때. 대물 참돔은 일반적인 작은 참돔들과는 달리 아무 시간대나 무턱대고 입질을 하지 않는다. 사량도 나무여의 경우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하여 대물 참돔 입질의 70~80%는 정해진 시간대에 입질을 한다. 나무여를 자주 찾는 단골 낚시인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시간대는 새벽 5시경부터 8시 사이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5시에서 8시 사이에는 언제 강력한 입질이 올지 모르므로 릴 드렉을 충분히 잘 조절해 놓고 언제든지 챔 질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잠시라도 방심을 하게 되면 힘들게 찾아오는 기회를 놓쳐 모든 노력과 기다림이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사량도 나무여의 물때는 특별히 좋은 물때는 없지만 피해야 할 물때는 있다. 나무여 주변은 워낙 조류가 강하므로 조류가 강한 사리 물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이 입질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조류가 밀물과 썰물이 바뀌면서 멈추는 정조 시간대가 걸리는 물때는 입질의 확률이 낮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강한 조류가 흐르는 사리를 피한 사리 전후의 물때나 조금 전후의 물때가 조류가 비교적 적당하여 낚시하기 좋은 물때다. *포인트별 특성. 대부분의 참돔 포인트가 그렇지만 사량도 나무여도 대체로 썰물 포인트가 많은 편이다. 썰물 시간대는 조류의 소통이 원활해지므로 조류를 타고 유영하면서 먹이 활동을 하는 참돔의 습성상 썰물 때 활성도가 더 좋아지기 때문에 참돔 낚시터들은 감성돔 포인트와는 달리 썰물 포인트가 대부분이다. 이해하기 쉽게 나무여 전체 포인트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참돔 낚시는 본류가 흐르는 방향으로 낚시를 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대호섬이나 검등여, 물숭여등 남쪽에 주로 포인트가 형성되는 곳은 대부분 썰물 포인트이며 북쪽을 향하는 작은 여 북쪽이나 줄여등 몇 몇 포인트는 들물에 포인트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초행이라 포인트를 잘 모른다면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잘 듣고 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무여 포인트의 주변 수심은 검등여처럼 여 발달이 좋은 갯바위 부근은 7~8m정도로 얕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포인트들은 10~12m 정도부터 시작되며 포인트가 멀고 수심이 깊은 곳은 20~30m까지 깊어서 일반적으로 무거운 반유동 채비로 낚시를 많이 하는 편이며 전유동 채비도 테크닉에 자신만 있다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류가 강한 곳에서 낚시를 할 때는 본류대를 직접 노리는 것보다는 본류에서 갈라져 흐르는 지류대를 공략하는 것이 채비 운영이나 조과에 유리한 경우가 많으며 흐르던 조류가 머뭇거리는 지점이나 조류끼리 부딪혀 합수되는 지점 혹은, 조류가 꺾이는 지점을 공략하면 입질의 확률이 높다. 밑밥은 감성돔 낚시와는 달리 파우더를 섞지 않고 밑밥 크릴만 녹여 뿌리는 것이 깊은 수심에 있던 참돔을 부상시켜 끌어들이는 효과가 높으며 본류대를 끼고 낚시를 하는 참돔 낚시의 특성상 밑밥의 양을 넉넉하게(한 물때에 밑밥 크릴 8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온이 낮아 참돔이 부상하지 않거나 멀고 깊은 곳을 노릴 때는 파우더를 적당히 섞어 점도를 높여서 원투성과 침강력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끼는 크릴을 주로 사용하는데 크릴 미끼는 많이 끼우기보다 1~2마리 정도를 바늘에서 떨어지지 않게 단단하게 끼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참돔 조황이 점점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시즌 시작은 조금 늦었지만 조황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곧, 다가올 장마철에 잠깐씩 비가 개는 날에는 입질의 활성도가 더욱 좋아지는 시기이니 개인 참돔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 낚시인들은 날씨가 좋고 물때가 좋은 날을 골라서 대물 참돔 기록에 한번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찾아가는 길. 부산에서 가면 남해 고속도로를 타고 내서 IC에서 나와서 좌회전 하여 경남 고성읍 쪽 12km지점 현동 교차로에서 좌회전한 후 35km 를 더 가면 고성읍에 도착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고성 여객 터미널 앞에서 700m 직진 후, 좌회전하여 2km 앞 수남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1010번 국도로 8km를 더 가면 오른쪽에 삼산 면사무소가 보이고 바로 앞의 용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km 정도 가면 좌측에 선착장이 보인다. 주소는 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66-2로 하면 되고 네비는 “파워 피싱”으로 하면 된다. *취재 협조 : 고성 파워 피싱 . *조황 및 승선문의 : 010-8517-1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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