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원줄/ 가늘다고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전유동 낚시를 하는 분들이
상황별 원줄 선정 기준과 이유를 잘모르고
무조건 가는 원줄만 선호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원줄이 가는 것이 상황에 따라
유용한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거나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강한 상황에서는
원줄이 가늘면 바람의 영향도 적게 받고 조류의 영향도 적게 받아
채비 내림에 유리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반대로, 가을철에 주로 낚시를 하게되는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하고 바람이 없는 여밭 지형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가는 원줄을 사용하게 되면 채비 내림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빨라
잦은 밑 걸림만 생기는 불편함과 채비 손실이 자주 발생하여
번거롭게 비효율적인 낚시가 되어 낚시인이 쉽게 지치고 입질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견제로 채비 내림을 조금 늦출수는 있겠지만
조류가 미약한 상황에서는 견제 효과마져 약해 채비 내림을 늦추는 것이 별로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원줄의 굵기를 한 단계 정도 높여서 사용하면

어신찌와 원줄의 마찰력과 채비 입수 저항력이 좀 더 높일수 있어
채비의 하강 속도를 좀 더 조절할 수 있으므로 바닥 걸림 현상도 줄이고
견제 효과도 높일 수 있어 입질 유도에도 유리한 연관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수심이 깊거나 횡조류나 횡풍이 강한 상황에서는 가는 원줄이 효과적이겠지만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얕은 여밭인 상황에서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한 단계정도 높은 원줄을 사용하여 어신찌와 원줄의 마찰력과
채비 입수 저항성을 높여 낚시를 하는것이 오히려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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