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도 갈치낚시 준비도 할겸 수원 시내의 모 낚시점에 전돌릴 3대를 들고 갔다.
수원의 "바다사랑바우회" 사무장, 청호롱, 내것......
D사 300m짜리 6호 합사줄로 모두 교체했다.
역시 풀어보니 맨 안쪽에 감긴줄이 꼬여서 풀어지지 않았다.
처음 감을때 단단히 감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그렇단다.
줄을 끊고, 풀고....3시간을 씨름했다.
역시 프로가 감으니 단단하고 좋았다.
이대로 갈치낚시에 전동릴을 가져갔더라면 낭패를 볼뻔했다.
50m 이상 내려보내지도 못하고 갈치낚시를 망쳤을 것이다.
다른 횐님들도 전동릴 줄이 오래되었다면 이 기회에 다시 감으세요.
직접 사장이 꼼꼼하게 감아주기까지....
그런데 이 낚시점 사장이 나에게 전동릴에 대하여 몇가지 정보를 알려주었다.
가능한 전용 밧데리를 가지고 다니라는 것과....
전동릴은 남에게 빌려주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전동릴은 km 수명이 있단다.
심해대구 낚시 하루 간다치고 수심 80m 정도를 50회 내렸다 감으면 8km 정도의 길이가
나온다.
적지않은 거리이다.
제품을 일본의 제조사에 보내면 블랙박스 보듯이 현재까지 이용한 총길이(km)가 나온단다.
월2회 정도 심해대구나 우럭낚시를 다닌다면 1년반~2년 정도가 릴의 한계수명이 되며 그
이후에는 망가지고 수리가 불가능하게 된단다.
월1회 이하로 전동릴을 사용한다면 약 3~4년이 한계수명 이란다.
전동릴을 새로 장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릴의 고장여부나 상태 여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한 만큼 수명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몰랐던 사실이다.
비싼 장비이다 보니 사용상 주의도 필요하지만 사용횟수(km)에 따라 수명이 줄어든다면
전동릴 빌려주는것도 생각을 잘해야한다.
특히 전자 장비다 보니 전원의 문제로 인하여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기판이 망가진 경우...)
가능하면 불편하더라도 전용 밧데리를 구입해서 다녀야 오랫동안 안전하게 비싼 전동릴을
사용할 수 있단다.
한번 수리하자면 금액도 만만찮고, 기간도 많이 걸린다.(일본까지 갔다와야 하니까....)
즐거운 낚시가 되기 위해서는 장비의 점검이 필수이다.
닦고, 조이고, 줄갈고, 기름치고.....
본인이 조심해서 관리도 잘하고 사용한다면 한계수명이 많이 늘어 난단다.
자동차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회사 택시는 여러사람이 운전하다 보니 같은 km를 달려도 일찍 수명이 다하지만 자가용은
그보다 오랜시간과 거리를 달리고도 멀쩡하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동릴이나 기타 낚시 장비등을 친하다는 이유로 빌려다라면 곤란하다.
낚시 장비는 고가이며 본인이 아끼는 장비들이다.
제발 빌려달라지 말기를....
인낚의 모든 횐님들!!!!
소품이라면 모를까 장비는 빌리는게 아니랍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 수원의 "바다상랑바우회" 산신령 이었습니다.
더 궁금하시면 요리로 들어와 보세요.
"바다사랑바우회" => http://cafe.daum.net/eebada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