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과 수중찌의 허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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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과 수중찌의 허와실

1 물수 103 27,210 2009.01.13 21:08
창원 물수 입니다.
오늘은 목줄과 수중찌에 대한 실험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험은 약 30회 정도 이루어졌으며, 조류의 속도는 어른 걸음걸이 정도의 조류에서 주로 이루어 졌습니다.
수심은 대략 8- 12미터사이 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실험의 주된 목적은 목줄의 길이변화가 과연 미끼를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하는점과 수중찌가,( 목단, 사출, 순간수중, 등 ) 과연 수중에서 제 역활을 다 하는가 하는점이 실험의 목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감성돔 낚시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1.2호1.5호1.75호 2호 로 실험했으니 이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30회 정도의 실험이 필요한것은 감성돔의 먹이 취이 형태를 파악코져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다보니,

시야확인, 조류의 세기정도, 목줄이 가늘기에 시각적인 어려움등으로, 여러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목줄의 길이가, 목줄의 강도에 미치는영향은 미미하다는것은 회원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줄의 길이가 어느정도의 길이일때 자연 스러운 미끼로의 연출이 가능할까를 실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흘림 낚시에는 두발정도, 나 두발반 , 이런식으로 목줄을 주는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길이를 확인하면 주로 3 - 4 미터정도 일것입니다.

과연 감성돔 낚시에 그 길이가 타당 할까요?

제가 실험할 결과를 보면, 우선 길이 1미터의 미끼를 수심 10미터에서 흘려 보았습니다.




일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동일한 목줄과 찌 수중찌를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찌, 원줄, 수중찌.미끼순으로 흘러 가는데 마치 부풀어진 돛을 연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어신찌가 맨 앞에 흐르는점을 감안 하시고요.

줄 호수와 크게 상관없이 똑 같은 현상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래서 2미터정도의 길이로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같았습니다.

3 미터나 4미터로 변화를 기대 했습니다만, 오히려 길이가 길수록 수중찌와의 거리로 인해, 미끼가 부자연 스럽게 흘러 가더군요.





여기서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은 미끼가 흐르는것이 움직임이 있는 유동적 이라면, 자연스러운것이고, 일정한 수심층에서 끌려가듯이 쭉 흘러가는것은 부자연스러운것으로 봅니다.

결과적으로 1.5-2미터 정도의 길이로 했을때, 가장 유동폭이 컷으며, 이러한 유동폭은 대상어를 유인하는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저는 확인 했습니다.




이 실험으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두발이나, 혹은 두발반에 목줄을 주는것이 무의미를 넘어 오히려 방해가 되는요소로 작용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줄에 분납을 하는 실험도 병행 했는데, 분납의 크기가 B , 2B 정도만 되어도, 미끼의 움직임 폭은 훨씬 커진다는것을 알수 있었는데요. 시계의 추를 연상하면 될것 같습니다.

분납의 상위쪽은 거의 움직임이 없으나, 하단에서는 움직임의 속도가 커지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미끼를 신속하게 가라 앉히는 점도 있지만, 미끼에 유동을 주는점도 상당하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물론 바늘 위의 최소 50 -60 센티 이상일때 보이는 현상입니다.







수중찌의 형태나, 크기, 재료의 종류에 따른 흐름의 변화 등도 같이 실험이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목단, 사출, 수간수중등이 실험의 대상이었습니다.

목단으로 만들어진 (이하 오동목소재등 나무의 형태 몇가지) 수중찌가 일반적 조류일때 가장 조류를 잘타고 가는것이 확인 되었고, 다음이 사출, 마지막으로 순간수중순으로 흘러 가더군요,

당연한 결과에 만족하는순간 저는 한가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부력 이었습니다.





목단 형태의 수중찌는 큰 부력이 없고 형태가 거의 일정한 계란형 이었고, 사출은 축구공 형태 였고, 순간 수중은 탄환의 형태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가지 다른종류의 수중찌를 같은 모양을 가진 수중찌로 다시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은 두가지찌로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순간수중의 같은 모양을 구하기 어려웠기때문에 실험에서 빠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가지의 모양은 계란형,축구공형,상부가 큰 팽이형으로 했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동일한 모양일시, 동일한 부력이라면, 흐르는정도도 거의 같다 입니다.

또 한가지, 부력이 1호를 넘어서자, 거의 순간수중의 흐르는 유형과 일치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타면, 1호이상일시 크기가 차지하는 흐름의 비중보다는 무게가 차지하는 부력 비중이 우선한다는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목줄의 길이가.1.5-2미터사이가 가장유동폭이커서 대상어의 눈에띨 확률이 높은것 아닐까요?
그래서 실험에 들어 갔습니다.

부력은 1호 수중도1호 목줄은 1.5미터 적당한 조류,, 그렇게 실험을 하려니 참 아이러니 하게도,
대상어가 없데요. 눈으로 보면서 확인해야 하는데.... 가을한철을 꼬박 보냈습니다.





결국 일반적인 채비인 목줄3-4미터, 목단 수중, 등의 채비와 제가 연구한, 목줄 1,5미터,사출이나,수간수중
채비의 결과는 눈으로 확인이 불가 했으나, 수중에서 미끼를 보다 유동적으로 흐르게 하며, 찌의 재료보다는 모양과, 비중이 우선한다는결과 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채비로 몇해 낚시를 다니면서, 같이 동행한 조우들과의 조과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얻는결과
얻었습니다.






수중찌의 역활을 기대한다면, 긴 목줄은 방해자 일 뿐입니다.

자연스레흘러가려는 이유는 먹이를 대상어 가까운데로 가져가려는 이유인데 , 긴목줄이나,부력이큰 수중찌라면, 좋은결과를 기대 할수 없다는게 실험에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실험에 사용된 목줄의 호수변화도 극히 미미하기에, 굵은목줄을 망설일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이 실험을 마치며 아쉬운것은 더 많은 장소, 더많은,실험재료,더 많은 시간을 가졌어야 했는데 하는점과
두가지 채비에서 어떤미끼를 먼저 먹는가 하는 장면을 보지 못한점이며, 위 내용은 제 의견과 실험 결과이므로, 객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음편은 빛과 소리의 허와실을 같이 얘기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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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댓글
1 이스크라 09-01-19 20:52 0  
4~5년 전까지만해도 방파제에서 주로 낚시를 했습니다..1년에 6짜를 두마리정도는 꼬박 배출하는 곳이지요.. 근데 방파제 포인트 앞에 돌게 통발을 깔아놓아 히트를 하더라도 통발줄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총 쏜적이 많았습니다.
하여 통발줄에 목줄이 감기지 않게 최대한 짧게(반발 -왼팔은 쭉 펴고 오른팔은 꺽여 오른쪽 어깨쯤)하여  낚시를 해본결과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늘 그렇게 목줄을 짧게 낚시를 하다가 낚시방송을 보고는 현재는 두발 (대략 3~4미터)를 주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낚시하러 가면 비오고 천둥 번개치는 날이 많아 목줄이 짧았을때와 길었을때를 비교하여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목줄이 1m 20정도일때도 충분히 좋은 조과를 얻었기에 님의 의견에 상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목줄 길이가 짧으면 목줄값도 아끼고 좋죠.. ^^
물수님의 다음 테크닉이 궁금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물 하십시오
1 뽈락구웬수 09-01-22 22:16 0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님의 관찰결과 참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직접보고 느낀 다른 여려유익한 정보도 부탁 합니다..
다시한번 그노고에 감사 합니다,,
1 소풍가는세야 09-02-01 22:49 0  
100번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직접 겪어보는 게 훨씬 상황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그동안 많은 글들을 읽고 여러 소품들이 선전하는 바를 읽고 쓰면서도
'과연 이런다고 채비선행이 될까?'....'기껏해야 수중찌의 선행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아래 달린 바늘까지 선행이 되어야 목줄이 고기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 쉽게 빨아들일텐데, 그게 아니라면 이게 뭔 도움이 될까?...'
'역시 간혹 채비를  견제해주는 것 이상의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라고만 막연히 생각해왔었는데
막연하던 생각이 좀 정리가 됩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실험결과가 있다면 그도 기대하겠습니다
1 강돔 09-02-02 20:18 0  
물수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낚시인생 20여년에 가장 햇갈리고 어쩔줄 몰라 늘 목줄길이에 고심하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가부터는 누구보다도 목줄 길이를 길게 사용한 (천조법으로 10m까지도)사람입니다.

최소한 3m이상을 사용하였죠.

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무엇인가 부족한 낚시였죠..

그러다 얼마전 2008년 12월 5년만에 5짜를 다시 잡았죠..

목줄길이 한발 반 (약 2m정도)에 바늘이 목에 삼켜~정확한 유인과 투둑거리는

입질까지 느끼면서요..

제가 2008년부터 목줄을 과감히 줄여 한발 반으로 낚시한 결과 다시 좋은 조과를 올리고 있

었는데, 그래도 늘 목줄 길이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하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구 오심 소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ㅎㅎㅎ

늘 아웃이 안되거나 터져서 못잡는다는 정보를 듣고 요즘은 제가 그놈들을 잘  잡고 있습니

다..ㅎㅎㅎ

수심은 16m 선상이지만요..

물수님!! 늘 어복충만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더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인낚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1 바다냄시 09-02-25 09:28 0  
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절대로 아무나 할수있는 일이 아닙니다.....
덕분에 저같이 노력없이 열매를 따는 님들로 있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내내건강하시고 좋은정보 계속 부탁드립니다...
1 하회탈 09-03-09 15:29 0  
정말 마음 고민 많았던 목줄길이에 대한 답을주셔서 감사합니다.
옆에서 낚시하시는 분이 목줄 길게 잡으시면 항상 쳐다보면서 마음 조렸는데, 마음이 한층편해 질거 같습니다.
님의 수고와 노력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건강과 안전과 어복과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1 와일터키 09-04-25 15:51 0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바다낚시 입문후 1년5개월 만에 5짜를 걸었습니다.
저도 그전에 목줄길이를 4m가까이 채비를 하였습니다. 봉돌역시 2개 정도 분납을 했구요.
5짜를 걸었을때는 선장님이 목줄은 1.5m에 봉돌을 물리지 마라고 하셨고 우연찮게도 53센치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초보인지라 그후로 목줄 길이를 그리 길게 쓰지 않습니다.
1 감성돔80센티 09-11-24 19:11 0  
헉 !!!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머리속에 들어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1 월척특급 11-12-30 21:34 0  
로긴 안할수없어 처음 댓글 달아봅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힘든 조사자료를 공개해주시니 인격을 알수있군요
1 여수꾼초보왕 13-01-17 13:15 0  
우와  대박이네요 가슴이 빵뚫리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1 금오렌트카 14-05-23 11:36 0  
물수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이런저런 내용들 저마다 개인들의 방식이 있겠지만 물수님의 이런 실험정신이 있으므로 인해서 다른 분들이 참고하고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의견이 다른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하시면 되는것이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수 있으면 충분한것 같네요..물수님 다시한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 목포낚시꾼 14-12-08 22:42 0  
글을 읽으니.... 정말 낚시인이 된게 자랑스럽네요...
물수님.. 이번에도 정말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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